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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살 그리고 29일간의 배낭여행] 프랑스. 오베르 쉬르 와즈_반고흐를 만나다.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2. 5. 2. 22:10

     

    프랑스의 첫날을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 내가 찾은 곳은 바로 '오베르 쉬르 와즈'.

    일명 예술가마을이라고 불렸던, 반고흐가 생의 마지막을 보낸 곳이다.

     

    원래는 내 계획에 오베르 쉬르 와즈는 포함 되어 있지 않았다.

    프랑스 와서 그저 2박 3일 동안 파리나 띵가띵가 쉬엄쉬엄 구경할 예정이었으니~

    그런데.... 딱히 볼게 그리 많지 않았으며, 루브루 박물관이 쉬는 날이어서 좌절 중이었는데...

    내가 묵은 민박집에 가이드 투어가 눈에 들어왔다.

    당시 삽자루 민박에 묶었는데, 몇몇 투어 중 "오베르 & 자베르니, 베르샤유 정원"투어와 "몽쉘미셸"투어가 확~ 끌리는 것이다.

    사실 몽쉘미셸 투어가 더 끌렷지만... 날짜가 맞지 않아서 포기. 대신에 고흐의 마을과 모네 생가, 베르사유 정원 투어를 신청했다.

    (몽쉘미셸은 교통편도 불편하고 외국인이 찾아가기도 힘들다고 한다.)

     

    아마도 이 투어를 선택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대중교통이 아닌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움진인다는 것이다~ +_+ 와우~

    버스를 반도 채우지 않은 한국인 여행객 분들과 가이드로 참여하신 박제 작가님을 필두루 그렇게 미술의 '미'자도 모르는 내가 미술 기행에 나선 것이다!!

     

     

    아침을 먹고 출발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에 먹었나? 오베르 쉬르 와즈에 도착해서 본 풍경은 바로 음식 파는 풍경~

    사진을 보니 입안에 서서히 고이지만, 당시에 사진에서 잘린 오른쪽에 작은 시장이있다.

    갖은 야채와 과일 빵 같은 걸 팔았는데. 여행 막판이라 돈이 간당간당하여 빵몇개와 다른 사람들이 산 체리로 배를 채웠다는 ^^;

     

    오베르 쉬르 와즈 란?

     

     

    박제 작가님이 처음으로 이끈 곳은 근처 카페.

    요기서 커피와 압생트 둘 중 하나를 마시며 오늘 하루 같이 다닐 분들의 친목 도모가 목적!

     

     

    아침 인데도 카페 안에는 마을 어르신들로 가득~ 다들 신문과 모닝 커피 한잔을 하기 위해서? 

     

     

    반 고흐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곳이 아니랄까봐 카페 여기저기에 고흐의 작품들이 놓여져 있다.

     

    박제 작가님의 말에 따르면 여기는 그림만 유명한게 아니라고 한다. 또 하나 유명한게 있으니.. 바로 '압생트 Absinthe'

    고흐가 자주 마셔서 고흐의 술이라고 한다는데. 아무튼 반 고흐가 귀를 자르고 자살한 이유도 압생트에 중독 되었기 때문이란 설이있다.

     

    나는 커피냐? 압생트냐? 라는 선택의 순간. '악마의 술' '환각 성분'이 들어 있고 한때 판매 금지 당했다는 설명에서 과감히 낮술을 선택했다~ㅋㅋ 

     

    그럼 압생트 만들어 먹는 법을 잠깐 소개 해볼까나.

     

     

    잔 밑에 있는 초록색으로 빛나는 액체가 압생트. 워낙 독해서 희석시켜 먹는 다고 한다.

    일단 구멍 뚜린 압생트 스푼을 컵에 걸치고, 그 위에 설탕을 올려 놓는다.

    그리고 차가운 물을 조금씩 떨어트려 설탕을 녺인다. 대략 물과 압생트 1:1 비율로~ 완전 워터 드립~ㅋㅋ

    맛은...내 혀를 안드로메다로 보내주셨다~

     

    압생트???

     

    술도 마셔서 알딸딸 한게 후기 인상파의 작품 세계에 빠져들 준비가 된 신호였나보다.

    박제 작가님이 본격적으로 "오베르 쉬르 와즈" 투어를 시작~ 

     

     

    반 고흐의 '오베르 시청' 작품 속 시청의 모습이 그대로~ 그때와 다른 점은 주위에 자동차가 있다는 것 정도?

     

     

    반 고희 '오베르의 계단' 의 모습. 100년도 더 지난 작품 속 모습이 그대로 있다니... 시간이 멈춘 곳이 있다면 이 곳이 아닐까?

     

     

     

    마을 곳곳에 이렇게 반 고흐의 작품이 걸려있다. 위 여인은 반 고흐가 지냈던 여관의 딸을 그린걸로 들었는데. 맞나? 이놈의 기억력 ㅜㅜ

     

     

     

    역시 반 고흐 작품에 등장하는 교회. 그림에 나온 구도 그대로 찰칵! ^^ ! 

     

    이날은 그리 날이 좋지 않았다. 하늘도 우중충하고. 이동하는 내내 비도 쏟아지고. 신기한건 버스에서 내리면 비가 그쳤다는.....

    아무튼, 매우 유며한 밀밭~ 반 고흐의 유명한 '까마귀 있는 밀밭'의 배경이다.

    사진을 찍고 보니 미드 '슈퍼내 츄럴'에서 삼거리 악마와 거래하는 장면이 불현듯 스친다. 아~ 미드를 너무 많이 봤어 >_<

     

     

     

    유명한 '까마귀 있는 밀밭'. 역시나 설명고 함께 반 고흐의 그림이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의 무덤.

     

    반 고흐 & 테오의 이야기

     

    고흐와 테오의 무덤을 보고 발길을 돌릴 때 즘 비가 쏟아졌다.

    가이드 투어 중에 비라니... 우산도 없는데 ㅜㅜ

    과연 날씨가 이날 투어에 어떤 영향을 끼칠것인가~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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