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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그리고 29일간 배낭여행]독일, 시내투어 + 알리안츠 아레나를 가다~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2. 2. 14. 20:40
간만에 다시 적는 배낭여행 뮌헨의 마지막날 후반전 입니다~^^
다하우 소용소에 나왔을 때는 어느 덧 해가 가장 높게 떠있는 오후 12시~ 1시 사이.
출출하고 가지고온 돈도 간당간당하고. 이런 이유는 둘째 치고 어제 지나친 마리엔 광장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어제와 달리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이 마리엔 광장을 여유있게 둘러보게 해주는 듯~
다시 마리엔 광장
날씨가 풀려서인지 어제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마리엔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 소시지 천국? 아니.. 무덤? 다양한 소시지를 파는 가게 들이 여기저기~ 역시 프랑크푸르트 소시지!! 아차! 여긴 뮌헨이지~^^
@마리엔 광장의 심플한 상점들. 소시지 파는 가게를 지나가면 짭짤한 소시지 특유의 향기에 멀찍이 돌아가게 된다. 소시지 냄새.. 그리 좋지는 않아요 ㅋ
@위에서 다섯번째 엽서를 사고 싶었지만.... 걍 사진으로 만족 할래~
@더운 햇살아래서 필요한 건 뭐? 바로 맥주!! 맥주를 사는 사람들.
한쪽에서 맥주 사이즈를 말하고 돈을 내고 옆으로 가면서 맥주를 받아간다. 그 다음은? 주변에 많은 나무 테이블에 앉아 즐기는 겁니다!
@ 바로 요렇게~ 마리엔 광장의 점심 시간은 이렇게 맥주와 함께 라는 ♡
맥주와 시거. 그리고 책한권의 아저씨~ 멋지십니다 그려~ㅎㅎ
@맥주를 따르시는 폼이 예사롭지 않아~
가끔 한국에서 여름을 보낼때면 말이지. 점심을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하고 싶어지기도 해.
따끈한 순대국이나 해장국에 소주 한잔이 아닌, 샌드위치나 튀김을 한손에 들고 다른 한손에는 시원한 맥주 말이야!
근데 마리엔 광장에서는 이게 아주 당연한 일상인것 같단 말이야.
주변 가게에 파는 각종 소시지와 치즈.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해산물이 들어간 샌드위치도 있고.(사진이 없네 ㅜㅜ 정말 독특하고 맛이 있던데 ㅎㅎ)
이런 음식들이 모두 맥주를 위해 있는 듯 광장 중앙에 떡하니 맥주를 팔고 있다.
가게에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사들고 중앙으로와 매주를 사들고, 이제 근처에 많은 테이블 수 만큼 많은 사람들 틈에서 빈자리를 찾아 앉아서 맜있게 취하면 되는 것다~ㅎ
소시지, 치즈, 샌드위치, 맥주만 마리엔 광장에 있는 것은 아니다.
각종 야채와 과일. 그리고 각종 장식용 물건들도 있다.
@각종 기념품들?? 요런건 어디다 쓰는거지? 난 잘 모르겠어~
뮌헨 홈 구장 " 알리안츠 아레나"를 가다!!!!독일 최고의 팀은?
주기적으로 팀이 잘나가다가 주츰 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챔스리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닐까?
그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이자 독일 월드컵 대표 경기장으로 유명한 '알리안츠 아레나'가 뮌헨 외각에 있다~
뮌헨에 온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리고 싶은 관광 목록에 들어있을 듯~ 더욱이 가이드를 끼고 아레나 투어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면 말이다.ㅎ
@축구 경기가 열리지 않아 한가하기만한 아레나. 보이는 것은 오직 관광객 뿐~
@ 뮌헨만이 아니라 다른 팀도 알리안츠 아레나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듯~ 너네 팀은 뭔 팀이냐!
@2010/2011 시즌 성적표와 기념품들이 한쪽에 자리잡고 있네요~
@아레나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가이드 투어 뿐! 영어가 아닌 독일어 가이드 ㅜㅜ 하긴, 영어나 독일어나 못 알아듣는건 거기서 거기!
@한쪽에 벽에 자리잡은 Legend 선수들의 흑백 사진~
@입장 전 아레나 소개영상을 보기 위해 대기 중인 관광객들. 유니폼을 입은 꼬꼬마들이 눈에 뛰네~ㅎㅎ
@맥주 광고를 하는 선수들~ 중앙에 슈바인슈타이거 귀엽네~ㅋ
@경기가 없을 때의 경기장은 확실히 팬들로 꽉찼을 때와 그 박력이 다르군요. 너무 썰렁해~
@가이드가 무슨 설명을 하길래 제 쪽을 보는 걸까요?ㅎㅎ
@ 팬들로 꽉찬 경기장을 보고 싶지만.. 그저 바램뿐.. OTL
@마리오 고메즈, 람, 슈바인슈타이거~ 한쪽 벽에 베스트 11선수들 사진들이 있군요.
@ 스피치 룸~ 들어서자 마자 꼬꼬마들이 발빠르게 자리를 독식. 미래의 유망주들?ㅎㅎ 아 부럽다. 나도 저기에 끼고 싶었는데 ㅜㅜ
@ 선수들 락카룸. 각 선수들이 사용하는 락카 위에는 선수 사진이 올려져 있어 어떤 선수가 어떤 락카를 쓰는지 알수 있어요.
@ 순수 입장 대기실~ 들어설 때 챔피언스 리그 음악이~ ♬ ~♭ ~ ♪ 아~ 그 감동이란.. 일단 눈물 좀 닦고.
@ 인증 샷! ㅋㅋ
이탈리아에 있을 때 AS 로마 홈구장과 유벤튜스 홈 구장을 가고 싶었으나.. 너무 멀고, 워낙 낙후되어 있고 찾아가기 힘들다는 말에 포기.
그러던 참에 뮌헨에와서 어딜 갈까 했다. 교통 편도 좋고 찾아가기 쉬은 듯 해서 결정한 알리안츠 아레나. 다들 한번 쯤 들린다는 벤츠 전시관을 포기! 난 차에 관심이 없으므로!
가이드 비용도 그리 비싼편도 아닌것 같아 내부까지 들어가 보기로 결정.
여기저기 뮌헨 유니폼을 입은 꼬꼬마들이 많이 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이 본 유니폼은 뮬러와 클로제 인 듯.
FC 서울 홈 구장인 상암 정도 일거라고 생각했는데(가본 곳이 여기 한곳이니..)....
역사와 전통이 있어서 그런가? 여기저기 뮌헨을 빛난 선수들 부터 지금의 베스트 11 선수들의 사진까지~ 거기다 각종 트로피와 기념품들.
은근 볼거리가 많았다.
가이드 투어가 독일어라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서 멍 좀 때리기 했으나. 몇몇 프로그램은 굉장히 짜릿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경기장에 들어가 마치 응원하는 듯 3초간 함성 발사~!! 조용한 경기장에서 소리를 지르는다는거... 굉장히 뻘줌하긴 하지만 짜릿하기도.
간간히 포토 뉴스나 챔스 경기전 잠깐 씩 보여주던 스피치룸. 들어서자마자 앞쪽 단상으로 뛰어가는 아이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마치 기자 처럼 찍어주는 주변 사람들~
미래의 축구 스타라도 된듯한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나도 올라가서 플래쉬를 받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올라가는 순간 다들 다음 장소로 이동.... 뻘쭘~
마지막 하나는 경기 전 선수들 입장 대기실. 양팀 선수들이 긴장한 얼굴로 서서 기다리는 곳이다.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울려퍼지는 챔피언스 리그 타이틀 음악!! 'ligue des champions' !!
새벽에 TV 키고 들어도 아드레날리 과다 분비를 일으키는데.. 실제로 들으니 완전 벅차 오름. 아드레날리이 흘러 넘치는 듯 한 느낌~
입장 대기실을 마지막으로 끝난 가이드 투어~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듣는 'ligue des champions' 만으로도 매우 특별한 경험일듯 하다.
근데.. 다른 구장에서도 이렇게 챔스 입장 곡을 틀어주나? 갑자기 궁금해 지내 +_+
@감동의 장소를 뒤로하고 무조건 가야하는 곳은..
@바로 맥주집이지 않을까? 유명하다는 호프브로이에서~
뒷풀이는 호프부로이에서아~ 이제 갈곳은 마지막 도시 파리^^
알리안츠 아레나를 뒤로 하고 흩어졌던 사람들이 모인 곳은 뮌헨에서 유명하다는 술집인 '호프브로이'
쪼매난 입구를 뒤로하고 들어가면 볼수있는 것은 굉장한 넓이와 꽉꽉 들어찬 손님들~
그덕에 주문을 받는 웨이터들은 싸가지가 겁나 없다. 한국이었으면 대판 싸우고 여기저기서 '사장님 나오라 그래~'라는 말을 쉽게 듣을 수 있을 듯~
싸가지 없는 웨이터를 공손하게 만드는 방법은? 바로 두둑한 팁!!!
여기는 맥주 주문을 받는 사람이랑 요리를 주문 받는 사람이 다르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웨이터 한명을 붙잡고 맥주를 시켰더니 요리를 시킨 후 말하라고한다.
당연히 요리 후 시키는 거라고 해도 기다리린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 오길래 다시 부르니 찌푸린 얼굴로 나타난다.
아나~ 혈압오르게 하는 웨이터에게 팁을 주니... 급 환한 표정으로 웃으면 주문을 받는다.
그 후.... 술을 마시는 중에도 지나가면서 필요한거 없냐고 묻는다. 역시 돈의 힘 +_+
맛? 호프브로이가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것 뿐이지 맛난 맥주는 따른 곳에서 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말이 맞는것 같다.
마리엔 광장에서 먹었던 맥주가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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