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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8 새해 첫 출사! 두물머리~를 가다!!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2. 1. 13. 21:592012.1.8 두물머리 출사!!!라고 읽고 그냥 나들이 라고 해석!ㅎㅎ
칼바람과 낮은 온도의 날씨를 이겨내고. 드디어 새해 첫 출사를 강행!!
장소는 양수리 근처의 '두물머리'
양수리는 들어봤어도.. 두물머리는 첨 듣는데..
암튼 나는 차 뒷자석에 엉덩이 붙이고 예랑 동호회 분들과 출발~~~~~ 고고씽!!
@ 두물머리 입구~ 멀리서 봤을 때는 매표소인 줄 알고 놀랐는데.. 옆에서 매표소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Out of the 관심. 결국 정체를 모르겠음. ㅋㅋ
일요일 낮 3시에 도착 한 두물머리. 한적한 강가로 생각하고 왔는데.. 은근히 사람들이 많았어요.
도대체 이곳의 매력이 뭐길래?
사방이 탁트인 풍경. 절대 황사가 낀게 아닙니다. NX100이 자체적으로 좀 붉게 나온 거라구요 ㅜㅜ
두물머리에 들어오게 되면 가장 먼저 보이는 오래된 나무. 여기서 제사도 지내는 듯... 아니, 굿도 하나? 아무튼 작은 돌로 만든 제단이 있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찍는 배경 중 하나인 고목? 아무튼 사람들이 없을 때 잽싸게 한컷!!
그나저나 말르고 여기저기 속이 빈 모습에서 세월이 느껴지는 듯~
겨울의 두물머리 풍경. 탁트인 풍경이 갑갑한 가슴을 비워주는 듯. 이런 풍경에 사람들이 찾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잘찍었다 생각하는 사진 1
@잘 나왔다고 생각되는 사진 2. 다들 이런 사진 하나씩은 건져서 오는 듯~
두물머리 여기저기서 얼음 위를 거닌거나 찬 물에서 멍 때리는 오리들(맞나?) 쉽게 볼 수 있었다. 너희들 매년 겨울 여기서 노니? 아님 사계절 모두? 대답해봐!
"꽥꽥꽥"
ㅡㅡ;
@두물머리 검색하면 자주 검색 되는 배~ 나도 이 배를 배경으로 멋지게 찍고 싶었으나.. 현실은...
그래서 셀카찍는 나의 모습을 '찰칵!!'
@ 몰려 있던 사람들이 어디론가 가버리고 덩그러니 밴치를 지키는 배낭. 무척 쓸쓸해보인다.
카메라를 통해 담아낸 풍경의 일부를 보면 간간히 세상이 왜곡되어 보이는 듯 하다. 이 사진은.. 마치 우리나라가 아닌 듯~
나.. 너무 도시에 찌들었나?ㅎㅎ 왜 일본 같이 느껴지는 건지.
@추위에 손이 얼어가는 동안 날이 서서히 저물어 갈려고 한다. 나름 잘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진은 어디서나 찍을 수 있다는 말에 상처 조금 받음!ㅋㅋ
하긴. 이런 사진은 집 앞 공원에서도 찍을 수 있긴 하지.
고갱님. 두물머리 한편에는 이렇게 동심으로 돌아 갈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됩니다.
썰매가 잘 나갈 지는 보장 못합니다, 고갱님~
아무튼 동심의 세계~
두물머리 한쪽에는 실내 식물원있다.
탁트인 공간에 몸이 얼 때 쯤. 쉬어 갈 수 있는 곳이있어서 무척 다행이더라~
식물원이라 특이한 식물들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특이하게 미니어처들이 곳곳에 잘 어우러져 있어 마치 민속 박물관 한 귀퉁이를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살어리 살어리랐다~ 강산에 살어리랐다~ 보고 있으니 폭포 밑에 저런 아담한 정자하나애서 살고 싶기도..
근데. 저곳에 살려면 수영을 잘하거나 배 한척 가지고 있어야 겠지?ㅎㅎ
@ 두물머리를 나오면서 만난 오리들. 너네들 아까 개내들 아니지?
@수제로 만든 연 핫도그라.. 일반 핫도그랑 뭐가 다를까? 않 먹어봐서 모르겠음.
참. 옆에서 어떤 꼬맹이들이 쥐불놀이도 하던데.
간만에 도심을 벗어나 출사를 나오니 오랜만에 접하는...그래서 신기했던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렇게 출사가 끝났냐?
그게 아니구. 추위 속을 걸으면서 허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고고씽!
@기와 집 순두부. 3시를 넘어 4시를 넘어가는데도 이 집 앞 주차장은 만원~ 순간 맛집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과 저녁사이~ 애매한 시간인데도 가계 앞에는 차를 두기위해 찾아봐야 할 정도였다.
여기 두물머리는 두부가 유명한가? 누가 제보 좀!!ㅋㅋ
@입구에서 뭔가 막 퍼가는 아줌마들. 뭘 푸시는거에요??
@아하! 콩비지. 다들 막퍼가~ 막~막~
나는... 퍼가도 먹을 일이 없기에 그저 신기한 구경거리였을 뿐~
@여기 맛집이에요~ 라고 자랑하는 듯한 한쪽 벽을 빼곡히 매운 싸인들.
@간만에 한옥 식당! 나도 늙었나? 왜 정겹지?ㅎ
바쁘게 움직이시는 식당 아주머니들. 자리를 안내 받아야 하는데 자꾸 저쪽으로 가란다.
훑어본 내부는 자리가 애매하게 있어 우리 일행이 않기에 부적절해 투덜거리고 있을 때 즘.
한 아주머니가 우리를 뒤쪽으로 이끄신다.
우와!!!!!!!!!!!
뒤쪽에도 넓은 공간이 +_+
옛 대감 댁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들었나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여기저기에 들어가서 식사 할 공간이 많았다.
@ 주 메뉴인 순두북 백반.
생각도 나지 않는 오래전 정동진에서 먹어본 순두부가 생각나는 메뉴. 진짜.. 그때는 겁나 맛없게 먹었었는데.
여기서 먹어 본 순두부의 맛은.......
갖은 조미료에 찌들어 있는 내 입맛이 '이야~ 이건 고소해. 담백하다구!'라고 외치는 맛~
간만에 단백한 맛의 이런거라는 걸 느꼈다.
@ 같이 시킨 파전. 맛은 어딜가서나 먹을 수 있는 그 맛!!
피곤에 쩔어 갈까 말까 고민했던 출사.
막상 갔다와서 사진을 정리하니 뿌듯하다. 참 잘했어요 도장이 있으면 손등에 찍고 싶다~ㅎㅎ
그럼. 다음 출사는 어디로가나? 즐거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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