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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살 그리고 29일간의 배낭여행] 체코 _ 프라하에 녺아들다.(구시가지,카를교,유대인 지구, 캄파 섬, 페트린 타워)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1. 12. 4. 22:31


    영어-프랑스어로 '프라그', 독일어로 '프라크'. 그럼 우리나라 말로는 '프라하?'
    유명한 것들만 챙기면 1박 2일로도 충분한 도시.
    그러나~ 숲이 아닌 나무를 보듯 자세히 보면 프라하에는 숨어 있는 볼거리들이 너무 많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발걸음의 속도를 늦추면 그 만큼 프라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모습으로 다가와준다.
     


    옆서와 사진으로 보던 프라하.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그곳에 온 느낌은 역시 현실감 부족~
    장기간의 여행에 그저 피곤 할 뿐~ 하지만, 프라하 성을 봐야겠지?
    무턱대고 찾아온 곳. 지도 한장 들고 이러저리 계획 없이 돌아댕기며 무 계획적으로 찍은 사진들을 한번 정리해볼까낭~



    프라하의 밤 길거리. 6시가 넘었는데도 해는 저 꼭대기에~ 수도 치고는 제법 한적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 대로에서 떨어져서 그런 듯~



    뉴타운 구역에 들어서면 눈에 확띠는 건물 "National Museum'. 국립박물관인데.. 자연사 박물관으로 더 유명하다고 한다.
    하도 건물이 크고 오래되 보이길레 처음에는 시청건물인 줄 짐작을 했는데, 보기 좋게 틀림. 한번 들어가서 구경을 할라고 마음을 먹었으나, 마음 뿐. 
    결국 귀차니즘에 빠져 구경을 하지 못함 ㅜㅜ

    참고로 프라하에는 각양 각섹의 박물관들이 많이 있다. 유령 박물관, 알퐁소 뭐샤(Mucha) 박물관 (유명 화가. 그림체가 이쁘다) 등. 심지어 Sex 박물관 까지~대박!
    박물관 뿐이랴? 겔러리들도 여기저기.. 마치 우리나라에 골목 하나에 커피숍 하나 있는 것 처럼 들어서 있다.


    Olda Town


    체코에 오면 가장 많이 지나다니게 되는 지역인 Old Town. 사람들로 북적 북적~
    어리버리하고 있으면 길을 알려준다는 사람들이 접근한다. 당연히 돈을 요구한다. 난, 계획없는 여행객이기에 가볍게 사양~



    어째 오스트리아 보다 공연을 하는 곳이 많아 보이는데... 이건 나만의 착각?



     

    공연? 아님 박물과? 흠.. 겔러리? 아무튼 요런걸 판마하는데... 사가는 사람이 있긴 한 걸까?

    골목을 걷다보면 하늘에 사람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는 다비드 체르니의 작품이 있다길래 하늘을 올려다 보며 돌아다녔는데..결국 못봄.

    프라하는 골목도 중세 느낌이 물신 풍기는 것 뿐만아니라 예상치 못한 작품들과 박물관, 겔러리들이 툭툭 튀어나와 돌아다니는 즐거움을 준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엽서가 되는 구시가지!




    시청사 천문시계
    시계 디자인이 정말 독특하다. 1410년 부터 수리를 할때 빼고는 한번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매시 정각이 되면 12사도들이 2개이 창을 통해 천천히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꼭대기에서 체코 정통 경비병? 복장을 한 사람이 나팔도 불어준다.
    이때 가장 관광객들이 많이 분빈다.







    요기는 뭐하는 가게 일까요?



    구시가지 광장.
    프라하를 대표하는 장소 중 한 곳. 1437년 종겨 개혁자 얀 후스의 추종자들이 처형되었던 장소이며 광장 주변의 건물들은 다양한 유럽 건축 양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프라하에서 이벤트와 행사가 가장 많이 열리는 곳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얀 후스가 누구야 ? ㅡㅡ?



    얀후스 동상.
    바로 가운데에 떡하니 서계시는 분이 얀 후스라고 하신다. 타락한 카톨릭을 비판하다 화형당했다고 한다.
    분명 날씨가 좋았는데.. 사진은 왜이리 흐린 날같이 보이는거지? 흠 ..... 내 사진 실력이 별로라서 그런가 ㅜㅜ


     

    구 시청사 건물에 올라가서 본 모습. 구 시가지를 내려다 보고 있는 프라하 성을 볼 수 있다.

     

     유대인 지구

    유대인 지구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인 거주지 중 하나라고 한다.
    오랜 종교 박해, 유대인 대학살 그리고 대화재의 현장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상점들로 인해 그 색이 많이 퇴색되고 있다고 한다.



    저런 복장을 하고 무언가를 설명하는 유대인. 아마도 자신들의 수난을 이야기해 주는 것일 듯~


     

    유대인들이 무덤 으로 보이는 곳. 많은 비석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 있다.



     

    윽~ 저런 복장을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무서워서 대충 구경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나와버린 유대인지구.
    유대인 지구라고 딱 티가 나는게 경계 근처에서 경차들이 지키고 있다. 아직도 박해를 받는 것 일까?



    카를교


    볼타바 강 위에 처음 세워진 목조 다리. 그렇지만 홍수가 나서 다리가 쓸려가고 유디트 교가 유럽에서 두번째로 석조다리를 만들었지만 그 마저도 200년 후에 무너졌다고한다.
    그리고 카를 4세가 프라하 성 내에 성 비트 대성당을 건축했던 건축가에게 다리의 건축을 맞기고, 1407년 튼튼하게 완공된 다리가 바로 카를교.



    카를교 가기 전 보게된 스킨헤드들. 배낭여행객일것 같은데.. 옆에 놓이 하프(?)가 예사롭지 않다.



    카를 교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화약탑.
    17세치 초 연슴술사들의 화약창고 겸 연구실로 쓰이면서 화약탑이라고 불리고 있다.


     

    화약 탑을 지키고 있는 경비병. 그분 참 풋풋하시네~ 긱스 닮지 않았나?
    화약탑은  올라갈 수 가있다. 화약탑에 올라 내려다 보이는 프라하 성을 포함한 배경은 참 멋지다.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네. ㅋㅋ



     

    카를교에는 음악을 하는 예술가, 사진 처럼 인형극을 하는 분. 뿐만아리라 여러가지 악세서리와 그림들을 파는 분들이 지름신을 어서 부르라고 속삭인다.



    요롷게 악기를 들고 있는 청년들을 볼수가 있다.
    여담이지만..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통기타를 들고 있는 여행객들을 보다가 기타를 하나 장만한 친구도 있었다.



    카를교의 서른개 석상
    카를교에는 잠시 발걸음을 묶어버리는 석상들이 세워져 있다. 
    다리 양옆에 세워져 있는 석상은 성서의 인물들을 본따 만들어졌다고 한다.



    석상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얀 네포무츠키 성상'. 
    여기에서 다들 소원을 빈다. 그래서 양옆 동판이 반짝반짝 하게 빛나는 것이다.
    이 동판은 성인 네포무츠키 신부의 순교 이야기이다.
    부조의 신부와 왕비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바츨라프 4세와 그의 개. 그리고 고해성사하는 왕비.



    강에 던져지는 네포무치키 신부.



     근데 실제로 소원을 비는 방법은 따로 있다고 한다.
    (http://cafe.naver.com/firenz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23816) <-- 소원 비는 법이 복잡해서 링크로 대신 ^^



    카를교 주변 상가을 지나다 귀여워서 한컷~



    카를교에서 길만 알면 5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존 레논 벽'.
    난 길을 모르기 때문에 한시간이나 해맸다는 ㅜㅜ
    정말... 지저분하다. 아무튼, 비틀즈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리겠지?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는 비틀즈 CD 같은 걸 파는 상점들이 여러 곳 있다.



    캄파 공원

    카를교에서 레기교 사이, 블타바강의 서쪽면에 넑게 조성된 공원이 있다. 이곳이 바로 캄파!!
    건물들과 프라하 구 시가지를 걷는 동안의 피로, 카를교의 땡볕에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곳.



    요런 사람들이 즐비~
    심지어 수영복을 입고 썬탠을 하는 여행객도 있더라는.
    나도 가방을 베개 삼아 낮잠을. 
    캄파에서의 낮잠은... 뭐랄까, 낮잠의 묘미를 알아버린 순간이었다고나 할까나?



    저글링 하는 사람들도~ 참 여유롭고 자유롭다는 생각이 든다.



    블타바강에서 물놀이 &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보며 그늘에서 낮잠을 자는 여행객들~
    나도 이들 따라 또 한 잠~ Zzzzz


    페트린 힐 (Petrin Hill)

    트램을 타고 Ujezd라는 곳에 내리면 산으로 가는 등산 트램을 탈 수 있다.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파라하의 에펠탑이라는 페트린 타워(Petrin view Tower)가 있기 때문!
    에펠탑의 1/5 축소 판이라고 한다.  카를교에서 프라하 성을 볼 때 왼쪽에 있는 산 위로 툭 삐져나온 철탑이 바로 이 곳!



     

    케이블 카 타듯이 천천히 올라가는 도중 보이는 프라하 전경도 볼 만 하다.


     

    꼭대기에 도착하면 요렇게 꾸며진 정원이 관광객을 편안하게 해준다.



    어디 동화속에서나 툭 튀어 나온 것 같은 모습.



    이곳이 페트린 타워. 막상 올라가는 도중에 무서워서 혼났음.
    사진을 찍자는 일념이 없었다면 중간 쯤에서 대충 구경하다 내려왔을게 분명하다.ㅎㅎ




     

    페트린 타워에서 본 프라하. 엽서의 한장면?

    페티른 언덕에는 페트린 타워 말고도 볼게 몇군데가 있다.
    마치 로데월드나 서울랜드 같은 곳에 온것 같은 요상한 거울이 있는 곳도 있다.
    내 다리가 길다면 어떤 모습일까? 내가 호빗이라면?? 뱃살이 찌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할 떄 이곳 거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거울을 보며 장난치는 외국 초딩?? 저러고 잘 놀더라는 ㅎㅎ

    그 밖에


    체코 동전~ 고풍 스럽다고 느껴지지 않으세요?




    사실 맥주의 원조는 체코다. 체코는 물보다 맥주를 더 많이 마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생수보다 맥주를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그리고 가장 깨끗하다는 맥주 '필스너'~
    들은 이야기로는 독일인들이 석회수가 섞인 물을 대신 할 어떤것을 찾다가 체코에 필스너를 먹게 되고, 그 깔끔한 맛에 반해 독일로 가지고 갔다고 한다.
    그렇게 독일인들은 필스너 처럼 깔끔한 맥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지금의 맥주 국가로 발전하게 된 거고.
    체코는 워낙 필스너와 기타 다른 맥주들이 맛이있기에 발전이 더뎠다고 한다.
    참고로, 필스너가 맛있는 이유는 사용하는 물이 다른 국가와 다르게 석회수가 거의 없는 깨끗한 물이라서라고 하는데..
    맞나? 들은 이야기 때문에 정확도는 묻지도 따지지도 마세요~



    뭘로 보이는가? 이건 바로.. 족발이다. 체코식 족발. '꼴리뇨'~
    첫번째로 먹었을 때는.. 가게를 잘 못 찾았는지 드럽게 맛이 없었다. 근데, 다들 맛있다길래 그들이 먹어본 곳에서 먹어봤더니..
    미각에 대해 무딘 나도 '우와~ 맛있다'가 나올 정도였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지만.... 그저 바램뿐 ㅜㅜ




    체코식 굴라쉬~ 정국의 화춘 처럼 먹는 음식. 땡볓에 힘들어 식당에 들어가 필스너를 먹을 생각에 무얼 안주로 먹을까 생각하다 고른 매뉴.
    체코의 대표음식 중 하나라서 시켰는데.. 뭔맛인지 모르고 그저 맥주가 맛있었다는 기억만~^^;

    사진을 정리하면서 프라하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니 마치 꿈 같은 느낌만 든다.
    아, 그저 그립기만 할 뿐~ 너무나 엽서 같은 도시, 여유롭던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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