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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살 그리고 29일간의 배낭여행]몽마르트 언덕, 노트르담 성당. 그리고 파리의 모습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2. 7. 15. 20:14

     

    짧았던 여행.. 하지만 프리랜서가 아닌 직장인이으로써 29일이란 시간은 무척 긴. 긴 긴 여행의 시간이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 이지만 프랑스에 참 볼게 많았나보다. 파리 여행 포스터가 길어졌다.

    파리의 첫 인상이라는 개선문, 샹제리제거리, 르부르 박물관 입구^^;

    고흐와 모네의 자취를 만나보고 베르사유 입구에서 좌절하다 보니 파리에서 놓친 장소들이 몇몇 있었다.

     

    모두들 다 알고, 파리에 오면 꼭 들린다는 그 장소. 

    잠시 잊고 있던  장소들을 하나 씩 들춰보았다.

     

    1. 흑형들, 긴장감이 흐르는 지하철~

     

     

    1존, 2존 등으로 나뉘어 표를 살 때 부터 나를 멘붕 시키고. 들어가는 곳과 나가는 곳이 달라 바싹 긴장하게 되는 파리 지하철.

    하지만 파리 지하철을 기억에 남게 하는 것은 바로!!!!

    카리스마있는 흑형들과 누님들. 그리고 퀘퀘한 냄새? 흑형들과 냄새를 접하는 순간 낭만적일 것 같은 파리의 지하철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Bye~Bye~

    이게 다 영화 때문이다ㅡㅡ;

     

    2. 앞뒤양옆, 4면이 달라 두번 발걸음을 하게 만든 노트르담 대성당.

     

     

     

    짜잔!  노트르담 대성당 인증샷!!

    센강 시테섬에 있는 유명한 성당!   어릴적 디즈니의 노트르담의 꼽추 애니메이션을 보고 꼭 한번 오고 싶었던 이곳.

    역시나 인기 실감. 이렇게 줄이 길줄이야.

     

     

    어라? 사진이 좀 그렇지만...

    아무튼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이 화려한 스테인글라스들이다.

     

    열심히 셔터를 눌렀지만 내부가 어두워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사진으로만 만족 할 수 없었기에 나오면서 코인 자판기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이 그려진 코인 몇개를 뽑았다.

    하나는 내가 가지고 나머지는 선물을 하기 위해 ^^

     

     

    성당 지붕과 기둥을 장식하고 있는 악마상들 중 하나. 악마상의 의미는 그리스도에게 굴복한 악마들로, 다가올 불행을 막는 역활을 한다고한다.

     

    원래는 대표적인 가고일 상을 찍으려고 했으나.... 올라갈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에 갑작스런 비에 철수! 그래서 가고일 상을 찍을 수 없었다.

     큭!  아쉽다,  아쉬워~!!

     

     

     

    노트르담 대성당의 뒷태~ 이렇게 사면이 다른 줄 모르고 앞모습만 보고 갔다가 4면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보러 왔다는....

    은근히 나처럼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

    4면을 보기위해 다시 찾으신 분들 쪽팔릴것 없어요. 그럴 수 있어요. 암요~ㅎㅎ

     

     

    참, 성당 뒷태를 볼 수 있는 뒷편은 이렇게 잠시 앉아서 쉴수 있는 아담한 공원이 위치해 있다.

    비둘기들이 겁나 많은데... 먹이를 바닦에 뿌리면 어떻게 알고 모여든다.

    빵을 가지고 있다면 영화에서 보던, 수 많은 비둘기에게 먹이주는 장면을 연출 할 수 있다.ㅎㅎ

     

    3. '군신의 언덕' 몽마르트 언덕?

     

    영화 아밀리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프랑스 영화를 뽑자면 '아밀리에'이지 않을까?

    아무튼, 아밀리에를 보면 몽마르트 언덕이 정말 낭만적으로 나오고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몽마르트 언덕을 알게 되지 않았나 싶다.

    나 또한 영화를 통해 몽마르트 언덕을 알게되었으니...

     

     

    몽마르트 가는 길에는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특히 초콜릿 가게들이 눈에 띄었는데..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은 바로 야바위꾼들.

    돈 놓고 돈 먹기~ 같이간 일행도 여기에서 거금을 날렸다는...

    돈 따는 사람은 보통 바람잡이다. 정답을 맞춰도 누가 말을 걸거나해서 신경을 분산 시키면 당사자만 바보 된다.

    실제로 정답을 맞친것 같자 옆사람이 툭쳐서 시선을 돌리는 순간!!! 야바위꾼이 동전을 다른 컵으로 옮겨 버린다.

    (당사자만 모르고 구경하는 사람들은 다 봤음)

    아무튼 야바위꾼들 조심 또 조심!

     

     

    저기 읽기도 힘든 '사크레 쾨르 대성당' 이 보인다.

     

    많은 관광객들과 틈틈이 잔디위나 밴치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수 없는 진정한 이국적인 모습~

     

     

    그냥 영화에서 본 아름다운 장면을 상상하고 찾은 몽마르트. 여기서 예상치 못한 장면을 만나게되었으니~

    이렇게 '사크레 쾨르 대성당'  앞. 마치 대학로 처럼 성당 앞은 공연장이었다.

     

     

    참 센스있는 진행과 달달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길거리 가수. 

    이렇게 각국의 길거리 가수들이 몽마르트 언덕에서 공연을 하며 세계를 돌아다니는 듯 하다.

    노래 감상도 잠시... 뒤에서 축구 묘기를 보이는 흑형이 등장하자 일순간 존재감을 상실해 버렸으니. OTL

     

     

    드롭바가 묘기를???

    성당 앞 노래하는 분의 존재감을 축구 공 하나롸 지워버린 인물!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밖에 없는 묘기를 보여주신다.

    지금도 몽마르트에 가면 이분을 볼 수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ㅎㅎ

     

     

    몽마르트에서 보이는 시가지.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 저기 보이는 노트르담 성당 조차 말이다.

    밤에 보면 좀 다를까?

     

     

     

    몽마르트 주변에는 볼거리가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성당 뒤편으로 있는 화가들의 광장인 테르트 광장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주제의 그림들과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들. 그리고 사진 처럼 동화같은 가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테르트 광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뭔가 나도 예술가 지망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뭐 기분 탓이겟지만.ㅎㅎ

     

    참, 여기 테르트 광장에는 일명 사랑의 벽이라는 'Le Mur des Je T'aime'의 벽이 있다고 한다.

    300개국 이상의 언어로 '사랑해'가 적혀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왜 이걸 몰랐을 까.

    이걸 못 보고 오다니...  마치 바닷가가서 회 한접시 못 먹고 온 것 같은 이 찜찜함.

     

    4. 파리의 상징 에펠탑!

     

     

     

    파리의 상징 에펠탑. 이날 흐린 날 씨 때문인지 불이 들어온 에펠탑이 전날보다 더욱 분위기 있어 보였다.

    6시 정도에 불이켜지는 에펠탑은 매 시각 마다 반짝반짝 빛이 난다. 

    그리고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둠에 잠기면 마치 등대 처럼 꼭대기에서 불 빛을 쏴준다.

    다른 배낭여행객의 낮에 찍은 에펠탑을 봤는데.. 확시리 밤의 에펠탑이 분위기도 잇고 멋지다.

    물런, 내가 밤에 찍은 사진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다^^

     

     

     

    에펠탑을 잘 찍을 수 있는 뷰 포인트 중 한 곳인 '사이요 궁'으로 가는 중간에 만난 회전 목마.

    흐린 날씨와 화전 목마에서 나오는 노랑 불 빛이 이뻐서 한장 담았는데.... 결과물은 무섭다.

    몇 분 후에 핵폭발로 을시년 스럽게 변활 것 같이 나와버른 듯..

    아무튼 파리 한복판에 이런것이 있다는게 신기했다. 우리나라라면... 강남에 덩그러니 스카이방방이 있는 것과 같을 듯.

     

     

    사요궁에서 찍은 에펠탑. 마치 엽서를 보는 것 같지 않은가? ㅎㅎ

     

    5. 그 밖의 모습들

     

     

    바토무슈 선착장.

    센강을 따라 파리를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언어로 지금 지나가고 있는 곳의 유명한 건물이나 다리를 설명해준다. 기대를 않했는데.. 한국어도 나온다.^^

    마지막 바토무슈를 탔는데 강 주변에서 탱고를 추는 사람들과 지나가는 바토무슈를 보고 환호와 야유를 보내는 무리들을 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오픈 마이드로 멀리있는 외국인들과 눈이 마주친것 같다면 손을 흔들어주자.

    간 혹 다리를 지나갈 때 쓰레기를 바토무슈 밑으로 던지는 현지이들이 있으니 살짝 주의가 필요하다.

     

     

     

     

     

     

     

     

     

     

    참, 짧은 기간 많이도 돌아다녔던 것 같다.

    한달 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 짧은 기간 우리나라와는 다른 분위기에 많이 적응이 되었나보다.

    왕궁이나 박물관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우리나라 경북궁과 미술관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과 

    에펠탑을 보며 남산 타워가 생각났다.

     

    파리를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이 끝날 때 즘 다시 국내로 돌아가면 국내여행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듯하다.

    뭐 갔다와서 하겠다는 국내여행은 제대로 실천도 못하고 있는게 지금 현실이지만.

    귀차니즘과 여행에서 돌아와서 바빠진 일 거리에 이렇게 갔다온지 일년이 다되서야 포스팅을 끝낸다.

    하... 두달을 갔다왔으면 2년이 걸렸을까?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배낭을 꾸려서 떠나고 싶다. 1년에 한달쯤  자유여행을 갖을 수 없는 것 일까?

     

    '29살 그리고 29일간의 배낭여행'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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