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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4월의 터키_이스탄불 1일차 (Mimar sinan 미마르시난 카페)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4. 8. 15. 13:23

     



     

    보스포루스 해협 관광을 마치고 이동한 다음 행선 지는 '미마르시난 카페'였다.

    책자나 동양호텔에서 만난 여행객들을 통해 멋진 뷰 포인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중에서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는 '미마르시난 카페'를 저녁 스케줄로 잡았다.

     

    이스탄불 3대 뷰 포이튼 이자 명소로 불리우는 곳은 '피에르로띠 언덕', '갈라타 탑, '베벡 스타벅스' 라고 한다.

    숙소에 이스탄불에 장기 체류 하면서 이 곳 모두 가본 사람이 추천 한 곳이 바로 '마마르시난 카페' 였다.

    일명 한국인들에게는 숨겨진 명소!!

    그러나 이스탄불 대학생들에게는 유명하여 이 곳에 가면 관광객 보다는 현지 대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 대학생들도 볼겸... 겸사겸사~

     

     

     

     

    구글 지도를 키고 위치 확인해 가며 가 던 중 만난 과일 음료수 노점상.

    다른 곳은 5TL ~ 10TL 정도의 비싼 가격 압박 때문에 큰 맘먹고 사먹어야 하는 자연 산 주스가 무려 1TL다.

    지도를 따라 헤매면서 가다보니 관광객들이 가는 길이 아닌 곳으로 이동하다 보니 이런 행운이 있을 줄이야.

    A급 과일들은 아닌 것 같지만 한번에 쫙~ 쫘서 나오는 즙물이 맛이 살아있었다. @.@

     

     

     

    겨우겨우 찾은 미마르시난 카페.

    허름한 외관에 '헉! 장사안하나? 혹시 망한 건가?'라는 별별 생각이 다들면서 발길을 돌릴 뻔 했다.

    헤매면서 찾아 온 것이 아까워서 일단 함 올라가 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계단으로 향했다.

     

     

     

     

    허름한 외관 분위기만 보고 발걸음을 돌렸으면 어쩔뻔 했을까?

    가게는 정상 영업 중.

    입구 옆에 있는 철제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 갈 수 있다.

    들어오는 입구 쪽에서는 잘 보이지가 않아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3시간 정도 지난 후에야 알 수 있었다.

     

     

     

     

     

     미마르 시난가게 분위기는 아기자기 하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음.. 그냥 시골 게곡이나 바닷가 근처에 대충 만들어 놓은 노상 카페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나?

    나중에 안 사실인데 미마르 시난은 오스만투르크 시절 유명한 건축가 였다고 한다. 근처에 그의 무덤도 있다고하는데.....

     

     

     

     

    나이가 들어 보이는 메뉴판.

    우선 이스탄불에 와서 가장 입맛에 잘 맛았던 애플 티를 주문하고 날이 저물기를 기다렸다.

     

     

     

    카페 난간.

    많은 사람들이 긴판이나 바람막이를 입고 난간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나는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추위에 시달린 관게로 밖에 나가 자리를 잡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미마르 시난 카페에서 보이는 풍경.

    보스포루스 해협과 갈라타 탑등이 하눈에 들어 온다.

     

    여유롭고 해가 떨어지기 까지 시간도 많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니 대학생들이 간간히 보드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따로 준비해온 것인가? 라는 생각도해 보았지만 그러기에는 좀 많은 테이블에서 보드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옆 테이블 어린 커플도 게임을 하고 있기에 넌지시 물어보니 카페에서 빌려주는 것 같았다.

    빌려서 드래곤로드와 보드게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보드게임을 많이 해보지 않아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 아쉽지만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 보드게임 방에서 하는 게임들과 비슷해 보였다.)

     

    그렇게 애플티로 추위를 달래고 있는 와중에 얄궂게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빗방울은 점점 굵어 지기 시작......

     

     

     

    [클릭하면 커져요~]

     

     

     

    [클릭하면 커져요~]

     

     

    비가 오니 난간 주변에 한국에서 보던 포장마차 덮개와 비슷 한 걸 쳐 난간에 있는 사람이 계속 있을 수 있게 해줬다.

    다만 풍경을 보는데 제약이 발생.

     

    어떻게 온 것인데 비때문에 사진을 포기하랴.....

    덮개를 열고 나가서 야경 한장을 찍고, 잠시 들어와 다시 나가서 한장 찍고 했더니 종업이 다가와서 뭐라 뭐라 말을 한다.

     

    헉!! 알고보니 위층이 더 잘 보이니 이렇게 고생하지 말고 옥상가서 찍이라는 것.

    그제서야 입구 근처에 있는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클릭하면 커져요~]

     

    옥상에는 많은 수의 테이블과 생각지 못한 멋진 야경을 만날 수 있었다.

    조명을 받아 빛나는 자미를 말이다.

    근처에 있는 자미가 밤이 되니 이런 멋진 풍경이 될 줄 이야....

     

    자미 반대편으로는 탁트인 보스포루스 해협 주변을 볼 수 있는데.... 우산을 쓰고 풍경을 보며 쪽쪽 거리는 커플 때문에 자미만 찍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비도 많이오고, 러블리 한 분위기를 방해하기도 미안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족한 만한 풍경도 보았겠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쉬어야 할 차례.

    이스탄불에서 비 맞고 뛰어다닐 줄은 몰랐는데... 이날 드래곤 로드와 나는 비믈 맞으며 이스탄불 골목을 겁나 뛰었다. ㅎㅎ

     

    비 맞으면 감기거리는데... 설마 여행 마지막에 와서 감기 따위에게 몸을 내주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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