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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ㄱ안산밸리 록 페스티벌 2013 후기
    ENjoy CULture♬ 2013. 7. 29. 16:45

     

    국내 밴드 뿐만 아니라 해외 밴드들이 내한하는 첫 대규모 록 페스티벌!! 안산 밸리!! 

    올해도 록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여름휴가로 간게 아니라 출근한 월요일.

    3일간 놀때는 몰랐는데... 월요일 출근을 하니 몸도 삐그덕거리고, 정신도 몽롱하고 졸린게 후유증이 상당한 듯~

     

    지난 2년간 접근성이 가까운 (내 기준으로) 펜타포트를 이용하였으나, 올해는 Fun과 Vampire weekend, Yellowcard 때문에 안산을 선택!

    작년 지산이 그렇게 대박이었다는 소문을 지난 1년동안 들어왔던 것도 한 몫했다.

     

     

    [진흑 위에 새워진 텐트 촌. 난민촌 이냐 ㅡㅡ;]

     

    5월 한강에서 물을 구할수가 없어 한강 물을 퍼목고 싶은 충동이 있었던 기억 때문에 물을 3개 씩이나 사들고 갔었다.

    그런데 웬걸 ㅡㅡ;

    입구에서 물 반입을 하려면 뚜껑을 딴후, 뚜껑을 버려야 한단다. 이유는 공연 중 뚜껑을 던질수가 있어서란다. 헐..

    아무튼, 뚜껑없는 물을 어떻게 반입하라는 건지..

    초반부터 짜잉 나서 가방 검사하는 알바들에게 물 마시라고 줘버렸다.

     

    여기서 반전!!

    내부에 들어와 보니 생수를 팔고 있다. (당연한 건가?ㅎㅎ)

    그럼 이 생수들에 붙어 있는 생수 뚜껑을 던져도 된다는 건가?  뭐하자는 건지.. 쯧.

     

    텐트 촌 : ★★☆☆☆

    샤워 및 부대 시설 : ★★☆☆☆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그래도 CJ 인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 텐트들.

    진흑 위에 새워진 난민촌 같았다.

    이미 땅이 물기를 먹어 질퍽한지 나무판이 놓여져 있다. 마치 미래를 보여주는 듯...

     

    샤워 시설도 (여자는 모르겠는데) 남자는 하나 뿐이었다. 이틀째에 샤워 시설을 하나 더 발견 하긴 했는데.. 사람이 몇명인데 샤워 시설이 하나라니 후덜덜 하다.

    남자 화장실도 3 칸 밖에 없어서 공연 이틀째에는 남자 화장실 줄이 여자 화장실 줄보다 길어지는 보기드문 현상이 벌어졌다.

     

     

     

     

     

     

    기타 시설들 : ★★★★

     

    부지 바닥이 짜증유발이라서 그렇지 화장실과 수돗가를 제외하면 깔끔하게 잘되어 있었다.

    음식 파는 곳도 분산되어 있고, 먹거리도 다양하게 있고 말이다.

    단지 파라솔들이랑 의자들이 넉넉하게 있었으면 했다.

    왜 이런 대형 페스티벌에 사람이 몇명인데 사람들이 앉아서 쉬거나 음식을 먹을 의자가 100개도 되지 않는 것일까?

     

     

     

     

     

     

    공연장 : ★☆☆☆

     

    2011년 펜타포트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한 공연장이었다.

    빅스테이지는 그래도 땅이 마른 곳이 있어 딱딱하게 굳은 곳이 있었지만, 그린 스테이지는 물을 먹어 질퍽해서 공연장을 가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접게 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뭐, 비가 오면서 둘다 습지로 변해버렸지만 말이다.

    장화 이외의 신발들이 습지로 변한 땅에서 그 운명을 다해가는 장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미리 이런 땅이라고 말해뒀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갔을 것을.... ㅜㅜ

     

    라인업 :★★★

     

    라인업에 딱히 불만이 없다. 단지, 밴드들의 타임테이블이 맘에 안들 뿐.

    Fun이나 Yellowcard, Nell, 로멘틱 펀치를 너무 이른시간에 배치한 느낌이라 아쉽다.

     

     

     

     

     

    [개인저인 안산밸리 최고의 무대들]

     

    1. FUN

    관객들은 그들을 보기위해서 왔는데. 그들은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한국에 왔나보다.

    자신들을 잘 모를거라고 생각한듯 한것 같은데...

    관객들 폭팔적인 반응과 후렴부 때창이 감동적이었나보다. 눈시울이 촉촉해 질려고 하는 듯 보이던데.. 설마 연기는 아니겠지?

    다음에는 헤드라이너로 돌아오길!!

     

    2. Yellowcard

    이분들도 Fun처럼 별기대를 하지 않고 온 듯~

    의외의 떼창과 반응에 열광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완전 신났던 스테이지!!

     

    3.Steve vai

    스치듯, 짧게 보긴 했으나 진장한 기타음이 뭔지 보여준듯~

     

    4.Nell

    역시!

     

    5. NIN

    잘 알지 못해서 볼까 말까 고민 좀 했는데.. 안봤으면 후회 했을 듯.

    직접 공수해온 조명으로 꾸며진 무대로 입이 저절로 벌어지는 무대 비쥬얼을 보여줬다.

    음악을 잘몰라서 '나는 누구? 여긴 어디?'라는 자기 공황 상태에 빠져드는 대신 화려한 조명에 빠져들게 되버렸다.

    무대에서 뿜어져나오는 카리스마를 온몸으로 느끼다보니 다시는 이런 공연을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공연이었음.

     

    기타

    로멘틱펀치도 기대 많이 했는데... 보컬 컨디션이 좋지 않았나? 아님.. 말이 안되긴 하지만 긴장을 해서?

    아무튼 뭔가 쫒기는 듯한 느낌의 무대였다.

     

    Skrillex는 태극기 하나 사용한것 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긴듯.

    리듬이란 단어를 모르는 내 몸도 최대한 음악에 맞추어 흔들다가 탈진 할 뻔했다는 ㅎㅎ

     

    Vampire weekend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막상 라이브에서 뭔가 부족해 보였다고 할까나?

    기대한만큼 아쉬웠던 무대.

     

     

     

    기회가 되면 또 Fun과 Yellowcard 무대를 만나고 싶다~

    [Vampire Weekend - Diane Young @ Ansan valley]

     

    [FUN - We are young @Ansan Valley]

     

    [NIN - Only live @Ansan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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