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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출장] 가다! 아사쿠사 신사, 센소지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2. 10. 27. 01:04

     

    타이틀

     

     

    캬홍 일본출장을 가다 마지막!!

     

    스탬프의 나라 일본? 무슨 말이냐 하면..

    출장 마지막날이자 자유시간!! 어디를 갈까하다가 근처에 '아사쿠사 신사'가 있다고 해서 영업에게 부탁해서 아사쿠사 탐방 결정을 했지요.

    영업분의 인솔(?)을 받으며 멍~ 때리다가 도착한 '아사쿠사 역'. 걸어나오는 길에 무언가 눈에 띄어서 봤더니.

    바로 스탬프~ +_+ 웬 스탬프지?  영업분에게 물어보니 일본 각지에 스탬프가 숨겨져(?)있다고한다.

    후지산에도 스탬프가 고도에 따라 있다는데...

    아무튼 요 스탬프를 찍는걸 테마로 일본 여행을 다니는 분도 있다는 이야기르 들으니 일본이 스탬프의 나라 같이 느껴졌다고나 할까?ㅎㅎ

     

     

     

     

    지하철 역 통로와 길거리에 안내 표지판이 있어서 '아사쿠사'를 찾는건 쉬웠다.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입구에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물런.. 곧이어 나도 그 여러명 중의 하나가 되었다는 점~

     

     

    아사쿠사 신사를 들어가기 전 고개를 살짝 돌리면.. 요롷게 도쿄 스카이 트리를 볼 수 있다.

    시간만 여유있게 있었으면 한번 올라도 가보고, 야경도 찍고 했을 텐데....

     

     

     

    저~~ 멀리 신사가 보인다. 그리고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가게들에서는 기념품과 각종 기념 음식들을 팔고 있다.

    기모노, 다양한 고양이 인형, 일본도, 엽서, 스탬프, 거기다가 도라에몽과 쵸파(원피스 케릭터) 열쇠고리까지. 

    아참, 일본 관련 각종 마그넷도 팔고 있다.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까지 가는데 놓여있는 금은 보화처럼 쉽게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왼쪽의 단단한 뻥튀기 같은 과자. 맛은.... 후추 덩어리. ㅡㅡ;; 버리고 싶었다. 근처에 쓰래기통이 없다는게 또 한번 나를 좌절 시킨 과자.

    오른쪽 상단과자도 먹을 만하지만, 오른쪽 하단 과자 맛있었다는 점~~

     

     

    중간에 옆길로 새버린 캬홍. 특이한 건물과 지붕위에 놓인 아가씨가 맘에 들어 버렸다.

    옆에 조명이 있는걸 보니 저녁에 조명을 받으며 늠름하게 앉아 관광객들을 자기네 가게로 유혹 하겠지?

    그 옆에는 손수건과 일본 문양을 놓은 천 묶음, 그리고 물건을 쌓을 수 있는 보자기 같은 걸 판다.

    나는 결국 유혹을 못 이기고 각종 일본 문양이 수놓아진 천 묶음을 구입하고 말았다.

     

     

    무언가 선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역사적으로 무언갈 표시하는 것 같기도한.... 정체가 뭘까?

     

     

    아사쿠사 신사에서 유일하게 닫혀있던 건물. 다보탑이 생각나는 듯한 탑? 절?

     

     

    무언가를 빼내서 읽고 있는 여학생. 무얼 보는 걸까?

    아사쿠사 핵심인 '센소지'에 들어와 보니 교복입은 일본애들이 많았다.

    우리가 중고등 학교 때 경주에 가듯 애내들도 수학여행이나 소풍으로 아사쿠사에 방문하는 것 인가?

     

     

    무얼 뽑아서 읽고 있나 영업에게 물어봤더니 '오미쿠지'라고 한다.

    오미쿠지??

    아~ 만화책이나 일드에서 신년 새해가 배경으로 등장할 때 보던 그것이었다.

    절이나 신사에서 길 흉이 점치는 종이를 뽑아 나쁜것이 나오면 이렇게 접어서 나뭇가지나 지정된 장소에 걸어 놓음으로써 호전을 기원한다고 한다.

     

    요걸해보고 싶었지만... 왠지 꺼림직하여 그냥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구경하는 걸로 만족!

     

    오미쿠지란?

     

     

     

    아사쿠사를 오는 이유. '센소지' . 도쿄에서 가장 큰 절이라고.

     

    서기 628년 이 지역의 어부 형제가 강에서 관음상을 주워 안치한것이 이 절의 시작이다.

    건물의 대부분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소실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1950년대에 재건축한 것이다.

    도쿄의 전통미를 보기 위한 관광객과 이곳에 복을 빌기 위해 찾아오는 시타마치 주민들로 언제나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인다.

    관음상이 안치되어 있는 본당, 석가모니의 사리가 안치되어 있는 5층탑, 센소지 창건 관련 인물들을 모시는 아사쿠사 신사.

    이 세 건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건물과 조형물이 오밀조밀 있다.

    특히 중앙에 있는 화로는 이곳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몸에 쐬면 아픈 곳이 낫는다는 말이 전해져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중앙에 있는 향.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우고 무언가 소원을 빈다.

    이 연기를 쐬면 아픈곳이 났는다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몸과 마음을 향에 맞겼을 텐데.. 아쉽다.

     

     그럼 이제 사찰 안으로 들어가 볼까나~

     

     

    그전에 잠깐!!

    한쪽에 요론곳이 있다. 사전에 아무것도 몰랐을 때는 사찰을 찾아온 사람들이 떠먹는 물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사찰 내부에 들어가기 전 여기서 몸을 정화 한다고 한다. 맞나?

     

     

    먼저 입을 행구고. 그 다음으로 양손에 물을 뿌려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 맞나? ^^;;

     

     

     

    안으로 들어가니 무언가 중얼중얼.. 무슨 주술을 읊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따라 안쪽으로 더 들어와보니 입구부터 안쪽 까지 이렇게 동전을 넣고 무언가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영화와 만화책에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 왠지 기도는 하고 싶었으나 동전을 넣기는 싫었다.

    그래서 결국 동전도 넣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았다는 것.

     

     

    밖에서 부터 살짝살짝 들리던 주문 같던 소리의 정체.

    불교에서 목탁두드리며 기도문 드리는 것이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면, 이것은 마치 귀신 소리 같다고나 할까?

    이 소리에 귀신이 도망갈 것 같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 소리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후다닥 사찰을 빠져나올수 밖에 없었다.

     

     

    사찰 안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기도를 드리고, 사찰안으로 들어와 액귀를 쫒고, 밝은 기운을 업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참, 구름도 많고. 하늘도 파라디 파란 날이었더랬지.

     

     

     

    '센소지'를 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나오는 길에서 발견 한 가게. 캐리커쳐 가게 인듯~

    티비에도 소개가 된 었는지 방송 장면이 한쪽 벽에 붙어 있었다.

    밖에서, 햇살 아래서 이렇게 그림 그리기 연습? 가게 홍보? 하고 있는 알바생?이 신기해 보였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지 어떻게 알고 안에 있는 아가씨가 'V'로 자세를 잡고 있다.

    훗~ 센스쟁이 같으니라구~

     

     

     

    일본 길에는 신기한 차들이 많았다.

    내가 '여기는 신기한 차가 많아요'라고 했더니 팬더 모습으로 꾸민 버스도 있다는 말을 영업분에게 들은적이 있다.

    그런데... 팬더는 아니지만 고양이 버스 발견!! +_+

     

     

    아사쿠사 신사 앞에는 메이지 시대 때 타고 다녔을 법한 인려거들이 장사를 하고 있다.

    옛날 인력거 복장 같은 걸 입고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큰 소리로 한번 타보로고 떠들어 댄다.

    어떻게 아냐고? 그냥 필이지 뭐~ ^^;

     

    한번 타볼까 하다가 가격 보고 포기.

    얼핏 본 가격이 20분에 5000엔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확실히 비싸서 가격을 본 후 저분들이랑 눈 마주치기가 꺼려졌다.

    왠지 눈마주치면 외국인인걸 알아채고 와서 타보라고 말을 걸것 같아서.

     

     

    아사쿠사 신사 주변에서 볼수있는 풍경.

    왼쪽에 있는 높은 것이 '도쿄 스카이 트리' 오른쪽 구름 모양이 달린 건물이 '아사이 맥주' 건물이다.

    왼쪽 빌딩이 맥주잔이고 오른쪽 구름이 거품을 형상화한 것이라는데.... 잘봐주면 구름. 못 봐주면 똥이다. ㅋㅋㅋ

     

     

     

    아사쿠사 신사를 둘러보며..

     

    솔직히 너무 급히 출장을 오는 바람에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못하고 온 일본이다.

    자유시간에 어딜갈까 하다가 급하게 정한게 아사쿠사 신사이기도하고.

    처음의 친근하고도 뭔가 이질적인 분위기가 신기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사쿠사 탐방은 그저그랬다.

    딱히 목적이 있어서 찾은게 아니라서 그런가?

    신주쿠와 아키하바라 전자상가를 갈껄 하는 늦은 후회도 살짝 들었다.

    뭐이런건 취향의 문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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