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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출장] 미식의 나라 일본을 엿보다. (스시잔마이, 선술집)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2. 10. 22. 23:27
캬홍 일본출장을 가다 3부!!
일본의 2박 3일의 일정.
자유여행으로 왔으면 적당한 시간이기도 했겠지만... 나는 출장을 왔으므로... ㅜㅜ
일본을 자유롭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적었다.
제대로 된 일본 음식을 먹은 점심 한끼. 미팅 후 갖은 저녁 술자리. 그리고 귀국 전 오전시간과 점심. 요정도?
일본에 온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생각이 있다면 그건 음식이다.
그냥 어느 음식이 유명하다 정도로 일본 음식을 알고 있기는 했으나, 오기전에 어느곳을 구경할까라는 생각만 했지 어떤 음식을 먹을까?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아마도 내가 음식에 대한 집착(?)이 없어 맛집 같은걸 찾아다니며 먹거리 여행을 다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나는 막입이라 일본에서 뭘 먹을지 딱히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뭐 일본 여기저기를 다녀보지 않았지만 일본의 음식 하나만은 컬쳐 쇼크였다.
왜 일본에 미식에 관한 만화들이 많이 나오는지 알것 같다. 길거리에 있는 작은 가게라 하더라도 프렌차이점들이 아닌 오랜세월을 걸쳐 이어진 맛.
한국에서 본 음식인데.... 맛이.. 맛이!!! 완전 다르다. 이렇게 맛있을 수 가!! Unbelievable~~ @.@
일본에서 만난 첫 음식.
일본에서 온지 하룻밤이 지났지만 아직 일본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저녁에 도착해서 저녁은 비행기에서. 호텔에서는 맥주를. 아침에는 호텔에서.....
그래서 미팅 후 어떤 점심을 사주실까 기대가 많이 했었다.
-노보리토 역
도시바 출장 후 들린 노보리토 역에 있는 '마구로' 음식점.
좀 좋고 깔끔한 음식점을 기대했는데... 들어가기 전 솔직히 아쉬웠다.
한국으로 치면... 지방 상가에 위치한 젊은 부부가 귀향해서 하는 음식점 같은 분위기 였다.
남편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아내는 손님들에게 말 걸어주고 잡다한 것을 챙기는 그런 가계 같았다.
아마도 아버님의 가계를 이어 받아 운용하는 듯한 분위기 였음.
뭐를 먹긴해야 하는데.... 알아볼 수 없는 매뉴들.
같이 간 영업분에게 메뉴 하나하나 설명해달라기도 뭐하고... 그래서 그냥 일반적인 걸로 달라고 함.
그래서 나온것이!! 두둥!!
바로 요래요래 맛나게 생긴 음식!!!
음식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어버렸다. 이놈의 기억력 ㅜㅜ
아무래도 '마구로 정식' 쯤으로 보인다.
근데... 일본은 왜케 반찬은 적게 주고 밥은 이빠이 많이 주는 거지? 왜! 왜!!
반찬(마구로) 아껴 먹느라 힘들었다.
맛은? 첫 가게 이미지에 별 기대를 안했는데... 왜케 맛있는지 +_+
이집 음식이 맛나는 건지.. 아님 보통 다른 일본 음식점도 요정도 맛은 나는건지?
아무튼, 일본의 첫 음식은 잠시나마 나를 행복하게 했다.
간만이었다. 이렇게 음식을 멋고 나서 행복지는게 말이다. ♡
일본의 선술집에서 한잔하다!!
오후 미팅까지 끝내고 이어진 곳은 바로 선술집!!
정확히 어디 역인지 모르겠지만, 노브리토에서 하마마츠죠 가는 중간쯤 지역이었다.
일본은 저녁식사 겸해서 반주로 저녁을 먹는다고 하는데.. 맞나 보다.
저녁식사 건너 띄고 술집에 오다니.
일본의 선술집은 어떨까했는데? 별거 없었다.
이미 한국에 수많은 일본 풍 주점들이 많기에 그다지 신선하진 않았다.
짠지와 맥주~
안주 나오기 전 단촐한 상.
안주로 나온 전갱이와 참치 회. 술은 소주.
일본에 사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주도 있다. 일본 소주!!
이 후에도 여러가지 꼬치 구이가 많이 나왔는데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맛있는 안주에 술이 들어가니 사진을 찍는걸 깜빡 해버린것이다. ㅎㅎ
참, 일본은 글라스 잔에 얼음을 3~4개 넣은 후에 소주로 잔을 채운다.
소주를 요렇게 먹으니 꼭 연한 양주를 먹는 것 같았다. (소주 맛도 한국과 달리 맹맹하다.)
컬쳐 쇼크 일본 영업의 접대.↓↓↓
또하나의 유명한 음식. 일본의 라멘~
예전에 인터넷 눈팅을 하다가 이런 글을 본적이 있다.
지인중에 라멘을 먹기위해 가끔 일본을 가는 인간이 있다는 글.
왜하필 라멘일까??
어떤이는 한국 라면과 완전히 다른 맛에 라멘을 극찬하는 사람도 있고..
느끼해서 왜 이런걸 먹느냐고 다시는 안먹는 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다.
자판기의 나라 일본!
메뉴를 골라 자판기에서 해당 메뉴 쿠폰을 출력 --> 자리에 앉아 종업원에게 쿠폰 전달 --> 라멘을 기다린다!
맛있어 보이는 라멘 #1
더욱 푸짐해서 맛있어 보이는 라멘 #2
라면은 우리나라, 한국의 라면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의 라멘도 한국에서 팔던 라멘과 맛이 달랐다. 사골처럼 육수가 우러난 진한 국물이지만 사골의 맛은 아니다.
좀더 깊고, 느끼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느글함이 담백하게 다가오는.... 오묘한 맛.
(이거 맛 평가하는 사람들이 대단한듯~ 어떻게 그 맛을 말과 글로 옮길 수 있는지. ㅎㄷㄷ)
Tsukiji(츠키지) 스시잔마이, 명품 초밥을 만나다.
일본에와서 츠키지에 있는 '스시잔마이'에서 초밥을 먹지 않으면 일본에 온게 아니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츠키지 스시잔마이의 모습.
드디어 진짜 일본에서 유명한 음식점에 방문!!
마구로 잔마이 세트~
요놈 하나하나가 398엔! 우리나라 돈으로 5000원~ 6000원 사이.
참치에서 일등급 소고기의 맛이...우째 이런 일이 +_+
모양이 다른 새우들~
종이 다른 새우이기때문인가? 두개의 맛이 다르다.
위에 꺼는 소고기 처럼 쫀득쫀득~ 밑에거는 입안에서 스무디처럼 사라져버린다~ 음~GOOD!!
갠적으로 한국에서 먹지 않는 알들로 만든 초밥.
위에 노랑색은 성개, 밑에는 유명한 연어알. 오른쪽은... 뭔지 잘 모르겠다 ㅜㅜ
맛은... 입안에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맛이 짜다는게 아니다 ㅡㅡ;)
연어인데.. 희안하게 사진기로 연어 초밥의 색이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다.
몇번을 찍어도 눈으로 본 새감이 나오지 않는다. 사진 보다 훨씬~~~ 맛나게 보인다.
맛은 당연히 맛나고 ^_^
초밥이 진짜 맛있다.♡
왜 일본에 음식에 관한 만화가 많은지. 특히 '미스터 초밥왕'같은 만화과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걸 알수 있었다.
그만큼 당양한 맛이 있고, 입안에 감도는 맛에 머리 속에 자연스럽게 그림이 그려진다. 음~
제일 비싼 마구로 대뱃살 초밥은 마치 에스프레소 커피처럼 먹은 후에도 그 감촉과 향, 그리고 맛이 계속 남아서 맴돌았으니.
내가 한국에 돌아올때 까지 말이다.
스시잔마이 메뉴 ↓↓▼
친구가 일본 여행을 가자고 한적이있다. 나는 거길 왜가냐고, 뭐 볼게 있다고 그러냐라는 식으로 대답을 했었다.
그럼 지금은???
얼마전 친구를 만나 내년에는 일본으로 놀러가자고 내가 먼저 말을 꺼내고 말았다.
다시한번 그 맛잇는 참치 대뱃살을 맛보고 싶고, 일본의 선술집을 또 한번 느끼고 싶었다. 다른 음식들도...
맛기행! 맞다! 맞기행~ 맞기행을 가보고 싶어진것이다.
다음에는 일본으로 자유시간이 많~~~은 출장을 가보고 싶다. 음.... 아무래도 불가능하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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