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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늦은여름.. 강화도, 그리고 석모도를 가다.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1. 10. 5. 12:25
늦은 여름, 그들은 왜 강화도, 석모드를 갔나!!! 왜 갔을까?ㅎㅎ
이유가 뭐있겠어~ 여름내내 고생한 우리 팀. 스트레스도 풀고 맑은 공기 속에서 간단한 술한잔 먹기 위해 간거지!!
여름의 막바지 9월 17일에 시작 한 여행. 1박~ 2일!!!!!!!!!
놀러가서 가장 필요한건 뭐? 노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겠는가~
간단히 3만원어치 살려 했는데... 10만원이 나오다니. 오늘 물가가 요렇다는걸 알아버렸다.
1박 2일 일정을 잠시 살펴보자면.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외포항~ 석모도에서 ATV!!
자연친화적인 밤을 보내고 다음날 보문사에서 정신 수양을 쌓은 후 인천으로. 근데... 계획적으로 흘러갈까?ㅎㅎ
썰물로 인해 깊게 빠져나간 동막 해수욕장. 질퍽하게 펼쳐진 갯벌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보이는가 넓게 펼쳐진 개벌이!
늦은 여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주차하기가 살짝 번거러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막바지 여름을 즐기러 왔다.
처음 갯벌을 보는 만기~ 갯벌 내음 감상중??
나는 왜... 체조하는 느낌인걸까 ㅡㅡ;;
캬홍과 민기... 갯벌에 들어와 뻘짓 중!!ㅋㅋㅋ
노는 거 구경중인 구경꾼 2人.
갯벌에서 장난도 쳤겠다. 잠시 과자와 콜로 함께 휴식 중~
동막 해수욕장도 적당히 즐기며 눈팅도 하였으니 다음 장소인 외포항으로 고고!!
원래 이렇게 배들이 방치된건 아니겠지? 썰물이 빠져나간 풍경. 강화도에 몇번 왔지만 그리 신경쓰지 않았던 풍경.
MT 기분으로 놀러오니 요런 풍경도 눈에 들어오고.. 아무튼 예전이랑 뭔가 다른 느낌 +_+
외포항 감상도 이쯤이면 됬고. 이제 가장 중요한 저녁밥 사기!
오늘의 매뉴는 바로~~~ 조!개!구!이! 저렴한 가격에 많이 주려나?ㅎㅎ
조개가 한가득~~~~~
외포항에 조개들을 많이 팔줄 알았는데... 젓갈류는 많이 파는데. 조개는 요기서만 파라서 살짝 당황!
매의 눈으로 조개들을 노려보는 그들. 근데... 가격을 알고 협상을 하시는 건지...ㅋㅋ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가자! 석모도로~
배를 타고~ 먹이에 굶주린(?) 갈매기들에게 매새를 투척하며 석모도로~ 근데.. 강화에서 석모도로 가는 길이 너무 짧다.
배를 한.. 5분 탔나 ㅡㅡ;;
*여기서 '매새'는 매운 새우깡입니다욧!
갈매기 낚시계 장인 매새 민기 군!!
그렇게 석모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본 것은... 헉스!!
이걸 웃기다고 해야하나 ㅡㅡ;
뒤자석에서 자랑스럽게 주인의 짐을 지키는 진돌이.(웅? 걍 진돌이라 하겠음.)
코너를 돌 때마다 몸을 움직여 균형을 잡던데... 첨에는 저게 뭔가하고 빵! 터졌다가. 나중에는 좀 위험해 보였지만다행히 진돌이는 묶여있었다.주인 얼굴을 좀 보고 싶었지만.. 결국 못 봄.
오늘 하루 우리의 스윗~♥ 페션에 도착!!!!
커플로 오는 줄 알았다는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남자 4명에 급 당황 ~.~
화이트 칼라의 아름다운 펜션~ 맨날 민박만 전전하는 나에게 이런 펜션은... 사치야~ @.@
펜션 밑 카페?? 카페겸 팬션~ 아가지기한 조형물도 있고 은근 사진 찍을 것도 많은 곳. 사진 찍고 노는 사이 해가 저물어간다.
풍경 좋은 곳에서 노는 요령입니다~
카페 뒤쪽으로 나있는 '바닷 가산 책로' 표지판을 따라가면 바닷가 산책로로 갈 수 가 있다.
바닷가 산책로로 내려와서 80~90 분위기로 한 컷~ 누구 사진기인지 몰라도 사진 잘나오넹~
썰물이 끝나고 슬슬 밀물 시간대가 다가오는 석모도~
스마트폰 사진작가 민기, 과연 뭘 찍는 걸까나?
갯벌에서 뻘짓 좀 하고 올라가는 길에 있다 카페의 뒷 모습.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었다.
그럼... 이제 우리가 할일은 저녁을 먹는 것~ 출발 전 마트에서 산 술과 양념장~ 그리고 겹살이를 꺼내고.
숯에 불을 붙이고(주인 아주머니가 해주심) 메인 코스인 조개를 슬금 슬금 꺼내는 중~
왜 다들 펜션에 이나 어디 놀러가서 삼겹살이나 생고기 등을 굽는 몸소 느껴버림.
숯불이 약한 건지는 몰라도 조개가 너무 않익음.
다들 숟가락 빨고 양념장 빨고 멍하니 햇반과 고기를 바라보고 있을 때...
한 줄기 구원의 빛~ 주인 아주머니가 주신 익은 김치와 총각 김치~
참다 못해 조개를 밀어내고 삼겹살을 올렸더니...
펜션 주인 아주머니가 송편도 주셨삼. 인심 후 하시네~ㅋㅋ
우여곡절 끝에 삼겹살도 먹고 조개도 먹고 술도..... 아무튼 그렇게 석모도의 하루 밤이 지나가버림.
잠깐. 그럼 당초 계획 했던 ATV는??? 모두 암묵적으로 캔슬~ ㅋㅋ 역시 계획은 계획이었을 뿐~
(ATV 타기에는 자금이. ㅎㄷㄷㄷㄷㄷㄷ)
마치 밤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깔끔한 테이블. 너무 정리를 잘했어 ㅋㅋㅋ
전 날에는 날이 좀 흐렸는데... 2일 째인 이날은 날씨가 청명하다.
초장을 못 사서 용길이가 차 몰고 사러온 편의점이 있는 곳. 어제는 여기가 보문사 인지 몰랐다고 함.
펜션을 나와 차로 5분을 달려 도착한 보문사 입구.
보문사 올라가는 길에 식당 아줌마들의 호객행위에 걸린 용길이.
새우튀김을 주시면서 딴 집 가지말고 하산 할 때 자기네 집에 들려 막걸리 한잔 하고 가란다~
당근 보문사 탐방 후 막거리가 살짝 땡겼으나.. 걍 무시하고 감~ㅎㅎ
올라가는 입구 여기저기에도 쌓여 있는 작은 돌탑. 다들 무슨 소원들을 빌며 쌓아 놓은 걸까나.
마애석불 좌상? 석불 상 인근 평평한 벽에 동전들이 올려져 있던데.. 이건 또 무슨 의미 일까나.
마애석불 좌상에서 내려다 본 모습. 열심히 올라오는 사람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석모도의 풍경~ 하늘이 정말 쾌청하다~♡
역시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맞는 듯.
내려오는 중간에 살짝 다리에 힘이 빠질 때. 왠 강아지가 한마리를 보았다.
등산 후 경치를 구경하며 내려가듯 내려가는 중간 중간 멈춰서 주변을 둘러보는 강아지.
강아지에게 질 수 없다는 생각에 뒷꽁무니를 쫒다보니 어느세 하산~^^
보문사를... 석모도를 떠나기전 단체 스샷~
친구들끼리 오는 것이 아닌. 이렇게 회사 사람들이랑 놀로가는 것은 야유회 말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오니 또 다른 쏠쏠한 재미가 있는 듯~
무엇보다 강화도와 석모도의 아름다움을 살짝 맛 보았다는 사실!
늦여름이 바둥거리는 이 날 돌아오면서 가을의 강화도를 생각해보았다.
음... 가을의 석모도도 어느 지역 못지 않게 사진찍을 만하고 기분 전환하기 좋을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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