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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살 그리고 29일간 배낭여행]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콜루세움과 포룸 로마눔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1. 9. 19. 00:35


     

    신화의 땅 그리스를 벗어나 간 곳은 로마.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는 로마. 소매치기가 그렇게 많다는데...

    공항에서 로마 시네로 들어오기 까지 고생이 말이 아니었다. 공항에서 물어보는 사람들 마다 다른 곳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고 하니.. 말도 안통하고..
    우역곡절 끝에 버스를 타고. 버스 창가로 비치는 옛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건물들을 보면서 드디어 내가 로마에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떼르미니 역에 도착해서. 모든 건물이 몇백년이 됬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 나에게 이렇게 많은 차들은 보는 나를 당황케 했다.

    거대한 박물관이기도 한 로마. 여기는 건물들이 모두 몇백년이 되서 집을 수리 및 개조 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고 한다.

    - 콜로세움 가는 길에 보게 된 연인들. 관광객? 아님 현지인들? 아무튼 낭만의 로마~

    로마 관광시 가장 필요한 것은? 이라고 물어보면 나는 서슴없이 그늘과 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리 쬐는 태양의 더위는 몸의 수분을 10분에 1리터 씩 빼앗아 가는 듯~

    일단 로마 패스를 끊고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콜로세움을 시작으로 로마를 둘러보기로 했다.
    로마 패스는 3개의 박물관 무료 입장 그리고 3일간 교통 무료~ 근데.. 여행 초보인 관계로 아직 대중 교통을 탈 엄두도 못 내고 일단 뚜벅이가 되기로 했다.

    -로마 하면 가장 먼저 떠어로는 것 중의 하나인 콜로세움.

    정식명칭 '플라비우스 원형 극장'. 오랜 역사 속에 많은 이야기와 사건들을 가진 코르세움.
    로마인의 오락시설, 향락과 쾌락, 사치의 표본이자  글라디에이터로 유명한 검투사 시합이 있었던 곳.
    건물의 구멍은 전쟁 때 납을 빼내간 흔적이라고 한다.
    원래는 더 크고 웅장 한데... 지진으로 한번 무너지고. 교황청에서 성 베드로 대성을 지으면서 코르세움의 벽돌을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걸 다시 복구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교황청에서 외벽 절반을 가져가고 난 모습이 지금의 모습이라고 한다.
    콜루세움은 현재 균형이 깨지면서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 콜루세움 주변을 매우고 있는 관광객들.

    콜루세움 주변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며, 글라디에이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돌아다닌다. 이분들과 사진을 찍으면 돈을 줘야한다~ ㅋㅋ
    꽤 그럴듯 하게 분장을 하고 있어 어린이들과 같이 온 관광객들의 호흥이 쏠쏠한 듯~

    - 콜루세움 주변에 자판에서 파는 기념품. 생각보다 퀄리티가 있다. 투구 와 예수, 성모마리아.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 피사의 탑 까지 다양하다.

    -콜루세움 내부의 모습. 딱히 볼게 없다. 내부에는 네로 황제에 관한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다.

    -야간의 콜루세움. 낮과는 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콜루세움 그 자체로만은 별로 볼게 없다. 겉에서 보는게 다 일 정도로 내부로 들어가도 딱히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하지만 콜루세움과 그에 관한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질 때. 낡은 건물에서 경매장 최고 낙찰가를 받을 만한 보석이 되는 것이다.
    참, 야간에 코르세움은 카메라에 담는 순간 작품이 될 정도로 멋지다~ 굿~

    -콜로세움 옆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312년 콘스탄티누스 1세의 서로마 통일을 기념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포룸 로마눔 근처에 이렇게 로마가 전성기 때 제국의 번청 과정을 보여주는 벽이 있다.

    콜로세움 근처에는 또 하나의 유명한 장소가 있다.(사실 나는 잘 몰랐지만..)
    바로 포룸 로마눔. 이 곳은 기원전 6세기 부터 정치 문화의 중심지 였다. 음.. 한국으로 치면 강남?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토사아래로 묻혔다가 19세기 부터 발굴작업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발굴작업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포룸 로마눔에서는 고대 로마시대의 집. 유적지. 전차 경기장, 로마인들의 조각상 등을 볼 수 있다.
    생각하는 것보다 넓고 살짝 길이 꼬여있어 둘러보는데 한창 걸렸다. 2시간 잡고 돌았는데... 적당히 둘러보는데도 4시간 걸렸다는...

    -포룸 로마눔 입구. 잔디 밭과 발굴된 유적의 잔해가 반겨준다.

    -이 처럼 곳곳에서 발굴작업이 진행 되는 포룸 로마눔.

    -그냥 돌땡이가 아니다. 유적이다. 그리고 복원된 어느 유명한 로마시대 사람이 살았던 집.

    - 복원되가는 마을의 모습

    - 이렇게 로마 시대 조각상들도 볼 수 있다. 어떤 대리석을 썻는지.. 어떻게 이렇게 매끄럽게 조각을 할 수 있었을까? 가이들에게 들었는데.. 이렇게 조각상이 많이 있을 수 있던 이유는 대리석이 조각하기 쉬운 무른 돌이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 정원? 목욕탕? 아무튼 이렇게 이쁘게 복원된 곳도 존재 한다. 뒤쪽으로 보이는 흉상들이 베스타스신녀의 조각상이라고 한다.

    - 베스타스신녀의 조각상. 주름 하나하나.. 바람이 불면 펄넉일 것 같다.

    로마를 둘러보면 스타벅스나 커피 빈 같은 브랜드 커피 전문점이 없다.
    나도 신기했었던 거였는데, 로마 사람들은 커피에 관한 자존심이 세서 브랜드 커피 전문점이 못 들어 온다고 한다.
    250년 된 커피숍이 있을 정도니... 맞는 것 같기도.
    로마인들은 에스프레소 한잔을 원샷으로 털고 입안에 맴도는 향으로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정말일까?

    -관광책자에 있는 커피전문점을 찾아 내서 처음 먹게된 그라나타. 중간에 살짝 보이는 것이 살짝 얼은 커피.그리고 위 아래로 크림이 놓여져있다. 위에 크림이 너무 많아 느끼했긴 했으나 커피가 아삭아삭 씹히면서 혀에서 느껴지는 그 커피 맛. 시원한건 둘 째 치고 맛있다`+_+ 또 먹고 싶지만.... 불가능 하겠지 ㅜㅜ

    -나보나 광장 가는 길에 있던 판테온.

    -건물에 들어가면 이렇게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빛에 의한 경이를 목격 할 수 있다.

    로마 건축의 정수라고 불리는 판테온. 내부에 라파엘등의 묘가 있으며 내부에 들어가면 천장에 큰 원형 구멍이 뚤려있다.
    판테온이 유명한 것은 바로 이 원형 구멍과 지붕 때문이라고 한다.
    원형 지붕은 가장 큰 지름을 가진 지붕이며 현대의 기술로도 이렇게 만들 수가 없다고 한다.
    9m 직경의 구멍은 채광과 환기를 해주며 이 때문에 건물이 부폐되지 않는 다고한다.
    근데.. 만약 비가 오면?? 기압으로 인해 아래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환기가 되는 것처럼 비가 공기에 밀려 들어오지 않는다고한다.
    물런 뻥이다. 비오면 대략 난감 할 듯...

    참 판테온 주변에 맛집들도 많고~ 무엇보다 나보나 광장과 트레비 분수가 가까이에 있다.


    -파시 가게 입구 모습.  130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탈리아에는 유명한게 피자랑 스파케티만이 아니다. 바로 젤라또!!
    젤라또 = 아이스크림.

    파시는 로마에서 유명한 3대 젤라또 가게 중 하나이다.
    유명한 이유는... 착한 가격에 많은 양~ 한국 손님들이 얼마나 찾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종업원이 한국말을 한다. 대박!!ㅋㅋ
    젤라또 한번 먹으면.. 다른 아이스크림은 입에 대기도 싫어 질 듯~ 내가 만난 사람중에 젤라또 투어 하러 오신 분이 있을 정도이니..

    - 마치 베스킨라빈스 처럼 골라먹는 제미가~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면 전쟁이다~ 주문 전쟁~ 음.. 젤로또 레스토랑? 요런 느낌~

    -푸짐한 세가지 맛~ 그리고 덤으로 주는 크림~ 근데 크림 빼달라면 빼준다~

    P.s 참고로 로마 3대 젤라토는
    올드브릿지(old Bridge), 지올리띠(Giolitti), 파시(Fassi)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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