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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그리고 29일간 배낭여행]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엘마누엘레 2세 기념관, 나보나 &스페인 광장.트레비 분수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1. 9. 19. 21:11
로마의 모든 건물이 역사가 오래된 것은 아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다. 이 곳은 로마 교통의 중심인 베네치아 광장이랑 굉장히~~~ 가깝게 위치해 있다.
1861년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1870년 이탈리아 왕국을 세운 초대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신고전주의 양식의 흰색 대리석 건물이다.
정면의 말타고 있는 기마상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동상이며 그 아래에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무명 용사를 기리는 불꽃이 늘 타오르고 있다.
특이한 외관 때문에 '웨딩 케이크'라고도 불리우는데.........
이 건물은 로마인.. 아니 이탈리아 인들이 싫어한다고 한다. 그 이유를 가이드에게 듣기는 했는데 기억이 잘.. 생각 나는 것은 이 건물로 인해 뒤쪽의 포룸 로마눔과 코르세움으로 연결되는 풍경이 끝내줬다는데, 이제는 이 건물로 인해 가려져버렸다는 것이다. 맞나? 아무튼~
쓰기도, 읽기도 힘든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마상!!
가장 최근에 세워져서인지 각양 각색의 양식이 섞여있다고 한다. 건축가 예술가가 아닌 나로서는 그저 멋질 뿐~ 무한 눈 호강~♡
야경 모습~ 마치조각 케이크에 촛불 이 켜진 듯한 느낌~
서울에 홍대와 대학로가 있다면 로마에는 나보나 광장이 있다?
예술적 건물과 조각 뿐만아니라 많은 예술가들이 더위와 햇볕을 이겨가며 열정을 뽐내는 곳이 바로 이곳 나보나 광장이다~
나보나 광장~ 오벨리스크와 피우미 분수.
프란체스코 보로미니의 설계 의해 1652년에 지어진 산타그네세 인 아고네 성당있으며, 그의 라이벌인 베르니니가 만든 피우미 분수이다.(Fontana dei Quattro Fiumi)
나보나 광장 3개의 분수 중에 가장 큰 것이며 피우미는 강이란 뜻이다.
가톨릭의 힘을 상징하기도 하는 이분수는 나일 강. 갠지스 강. 다뉴브 강, 라플라타 강을 상징하며 4대 강은 4명의 남성상으로 대신 표현하고 있다.참고로 나는 로마 여행 중 가장 즐거웠고 볼거리가 많았던 곳이 이 곳 나보나 광장이었다.
사대강의 분수와 이쁜 여대생(?) 들~^^!
4대강을 나타내는 동상들과 시원하게 보이는 물~ 만약 물이 지저분하고 탁했으면.. 어익후 생각하기도 싫다. 조각과 맑은 물로 인해 작품이 더 사는 듯~
산타그네세 인 아고네 성당.
한가지 전설 적이 이야기는 성녀 아그네스가 이곳이 전차 경기장 였을때 알몸으로 수 많은 사람들 앞에 끌려나와 강제로 순교를 당할 때 그녀의 머리가 갑자기 자라나 몸을 가려줬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병사의 칼에 찔려 죽었다고 한다.
광장 남쪽에 위치한 무어인의 분수 다른 이름은 모로분수 이다.[Mor Fountain]
광장 북쪽 끝에 위치한 넵튠누스의 분수이다.(Fountain of Neptune)
나보나 광장 밤의 풍경~ 나도 저 그림 하나 사고 싶지만.. 가져 갈 수가 없기에.
밤이 되어 열기가 식어서 일까? 오히려 예술가들과 관광객들은 더욱 힘이 넘치는 듯~
행위 예술을 하는 분들이 많다. 그중 표정이 너무 웃겨서 찍어보았다. 저렇게 한자세와 표정으로 있기 힘들텐데...
나보나 광장도 보았겠다 이제는 스페인 광장과 트레비 분수를 향하여~~
이동 중에 만난 친구들~ 차이나계 오스트리아 대딩들~ 그리스에서 두번. 여기서 한번. 서로 운명 같은 만남에 Funny를 연발하며 그렇게 다시 Bye Bye~~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트레비란 말은 이탈리아로 삼이란다. 그래서 한국말로 하면 삼거리 분수가 된다.
흰 대리석 작품으로 개선문을 본뜬 벽화를 배경으로 거대한 1쌍의 반인반수(半人半獸)의 해신(海神)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상(像)이 거대한 조개를 밟고 서 있으며, 주위의 거암거석(巨岩巨石)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이 흘러나와 연못을 이룬다.
이 연못에 한개의 동전을 던지면 다시 로마로. 두개의 동전을 던지면 평생의 인연을 만난다고한다. 그리고 세계의 동전을 던지면 행복해진다고 한다. 근데 왜 행복해지느냐가 문제다. 바로 이혼을 하기 때문이라니... 쩝. 그래서 나는 두개만 투척!!
트레비 분수는 호텔 뒤쪽을 깍아서 만들었다. 뒤에 보이는 창문들이 보이는가?
원래 이 시대 조각가들은 대칭을 중요시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저 창문들 중 하나는 가짜라고 한다. 과연... 어떤 창문이 가짜일까?
답은.. 오른쪽 맨 위의 창문이다.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 ㅜ ㅜ
바글바글 거리는 사람들. 그래서 인지 이쁜 여자사람들도 많고, 그에 비례하여 소매치기들도 많다 ㅡㅡ;
해가지면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트레비 분수~
그리고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이렇게 던져야 한다. 손목 스냅을 줘서 어꺠너머러~ 시선은 먼산~ 요렇게 말이다~
로마에서 가장 힘든 곳이 있다면 바로... 스페인 광장이다.
이유는... 그 어디에도 그늘이 없다~!!! 썬 크림도 이곳에서는 그저 침 묻혀 누르면 찢어지는 창호지일 뿐!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배경으로 유명해 졌으며 바로 앞에 유명 쇼핑가인 콘도티 거리가 있다.
난.. 가난 하니까 콘도티 거리는 쌩~ 그저 스치듯 안녕~
스페인 광장에 있는 바르카차 분수. 낣은 배 모양~ 그늘도 없는데 이렇게 물이라도 받아 마 실 수 있어야지. 근데 이물은 석회수다. 많이 먹으면 배아파요 ㅜㅜ
스페인 광장의 모습. 종호를 찾아라~~~ 어디에 있을까? 정답은.. 사진을 찍은 사람이기에 사진 속에는 없다~^^;;
포폴로 광장에는 로마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14개의 오벨리스크 중에서 하나가 있는 곳이며 유명한 쌍둥이 교회가 있다.
이곳은 로마에 기차가 생기기 전까지는 로마의 북쪽 관문으로 매우 붐비던 곳이라고 하던데..
오벨리스크에서 교회를 바라 보았을 때 오른쪽이 산타 마리아 데이 미라콜리 교회. 왼쪽이 산타 마리아 데이 몬테산도 교회 이다. 실제 완전한 쌍둥이 건물은 아니라고 합니다. 왼쪽 교회의 뚜껑은 원형이구 오른쪽은 타원형이라고 한다.
로마에 와서 가장 놀란 것은 교회들이다.
처음 교회를 들어갔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더운 날씨에 땀으로 범범되어 있었는데,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안을 구경하는 순간 등에 소름이 쫙~ 돋았다.
그 웅장함과 장엄함이란.... 넓고 높은 공간과 예술가들의 조각상들은 이것들이 인간의 솜씨라기 보다는 신이 만들어서 인간에게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참고로 나는 무교 ^^
건물 외관은 그저 맛보기일 뿐~ 영화의 예고편과 같다. 안에 들어가야 본편,Full story를 볼 수 있다.
성당 내부에는 곳곳에 이렇게 초를 킬 수 있는 곳이 있다.
카메라가 빛이 없으면 사진이 거의 나오질 않아 성당 내부를 제대로 찍지 못 했다는 것이 이때 무척 아쉬웠다~
낮의 로마가 지킬이라면, 밤의 로마는 하이드이다.
개인적으로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온 로마의 거리는 낡은 건물들과 거리들로 인해 뇌쇄적인 느낌이었다.
로마의 밤거리~
산탄젤로성. 일명 천사의 성.
590년 페스트가 한창 번창 할 때 천사 미카엘이 나타나 한순간에 없어지게 했다는전설이 있다.
바로 앞에는 산탄제로의 다리가 있으며 이다리에는 여러개의 조각 상이 있다. 이 조각상을 잘보면 각 조각상들이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예수가 죽을 때 그를 고통스럽게 했던 도구들이라고 한다.
지금은 병기 박물관으로 사용 중~
산탄젤로 다리에서 바티칸을 향하여 찍은 사진. 여기는 찍으면 모두 작품이 되는 듯.. 블러그를 여기저고 돌아다녀 보면 이 사진은 꼭 있는 듯~
산탄젤로 다리에서 살짝 각도를 바꾸어 찍은 장면. 파티를 하는지 다들 즐거워 보인다~ 우리 한강에서도 저렇게 놀면 좋을 탠데~
로마에서는 야간 투어가 공짜다~ 홍보차원에서 하는 듯. 이날 야간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인 버스정류장. 바티칸과 화해의 길.
'화해의 길 (Via della Conciliation)'로 1929년 무솔리니 정부와 바티칸 시국이 맺은 화해 조약을 기념해 조성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좁지만.. 막상 돌아다녀 보면 겁나 넓은 도시 로마. 3일간의 짧은 일정에 보지 못한 곳도 많고, 많은 준비를 못해서 막상 봐도 그 안의 숨은 이야기를 알 수 없었던 아쉬운 곳.
그저 눈에 보이는 로마가 아닌, 역사와 족각과 건물에 얽혀있는 이야기들을 알고 로마를 접해야 이곳의 매력을 100% 맛 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등학교 때 세계사에 관심 좀 가질껄.....
이제 다음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 바티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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