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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New 월드오브다크나이트 _ in 대학로ENjoy CULture♬ 2012. 6. 10. 23:54
이번에 본 캬홍의 연극은! 바로바로~~
블라자드사의 월드 오브 워크레프트?? 아니죠!
그럼 배트맨의 다크나이트??? 아니죠!!
좌충우돌 웨이터들의 연극 도전기~ NEW 월드오브 다크 나이트~~
연극명 : NEW 월드오브 다크 나이트
장소 : 대학로 소극장 시월
시간 : 2012년 6월 10일 3시.
배우 : 서혜림(추화자역), 진영선(장돈건역), 김장동(핫바지 역), 황경하(막내역)
2주간에 빡신 업무로 주말에 집에서 뒹굴 계획이었으나. 예랑 카페 번개 공지글에 갈까 아니면 집에서 쉴까 고민하던 중.
해량 형님의 강력 추천 글을 발견 하고 마음을 굳혀 한달만에 대학로 입성~
살짝 길치라 소극장 시월을 언제 찾지라는 걱정을 했으나... 맥도널드 바로 뒤라 단번에 발견!
연극을 보러 티케팅 하고 들어가기 전에는 언제나 두근두근 하다.
이번에는 몇번째 줄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을까에서 부터, 제발 뭔가 시키지 않았으면~ 바람잡이는 어떻게 바람을 잡아 줄까 등등.
티켓을 들고 올라간 4층. 엘레베이터가 없어 땀이... 아~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왜 땀만 흘리면 드는지 원. 고작 4층 올라왔다고 땀이라니. ㅡㅡ;
입장전 대기실이 무척 좁다. 한.. 1평 정도? 공연 입장 시간까지 밖에 있다가 시간에 맞게 오는걸 추천~ 대기는 밖이나 근처 카페에서?ㅎㅎ
4분의 배우들~ 옆에 하카나 포스터가 +_+
나는 보지를 않았으나 '하카나' 작품을 보고 반한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다들 하카나를 보고 이 팀에 반해서 추천들을 하니...이거이거 기대하게 되버렸다.
뉴 월드오브 다크나이트
나이트클럽 웨이터들의 좌충우돌 연극 도전기
여느 때 같으면 죽돌이 죽순이들로 가득해야 할 대학로의 월드 오브 다크나이트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연극인들의 파업으로 나이트 클럽엔 파리만 날리고 있을 뿐... 대학로 여자킬러 장동건도, 깐족깐족 귀염둥이 핫바지도 소용없다. 도대체 이 불황을 극복할 방법은 없는 걸까?
지배인 강철 이하 장동건, 핫바지, 새로 온 알바생 추화자에 막내까지.. 모두 머리를 모아 대책을 생각해보지만 뾰족한 수가 있을리가.. 그 때 막내가 내민 전단지 한장, 바로 대학로 상가들의 <연극 콘테스트>! 그래! 인생 뭐 있어? 하며 얼떨결에 시작하게 된 나이트 클럽 팀의 <로미오와 줄리엣>! 하지만 로미오가 된 장동건은 스타일 유지하느라 바쁘고, 고음불가 핫바지는 자꾸만 노래를 해대니.. 아, 월드 오브 다크나이트 웨이터들의 <로미오와 줄리엣>... 제대로 올릴 수나 있는 걸까??그렇다. 월드오브다크나이트는 바로 나이트 이름인 것이다.
그래서 제목에 맞게 무대도 나이트 무대~ 이 무대가 어색하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나이트가 익숙하다는 증거!
참고로 나는 나이트를 많이 안가서 무대가 그리 억색하지 않았다. ^^!
시놉시스라던가 기타 후기 같은 걸 검색하지 않다 보니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나이트 클럽의 에피소드들의 모임 정도 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런 내 생각은 극이 시작되자마자 지워버렸다.
귀에 익숙한 클럽 음악과 셔플댄스, 그리고 멘트로 바람을 잡아 주는 우리의 바람잡이겸 월드 오브 다크나이트의 막내.
그렇다!!
마치 넘버벌 포퍼먼스 같은, 나이트 무대의 댄스 타임 같은 무대를 시작으로 연극 스타트!
음악에 몸을 맞긴 배우들의 춤에 박수를 치며 '요런 것만 보여주나?'라는 생각이 들 때즘 극을 이끌어가는 홍일점 추화자가 등장한다.
한편 대학로는 연극인의 파업으로 근처 상가들이 경연난에 빠지고..
상가연합회에서는 상가들의 연극 콘테스트를 통해 이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전달지를 뿌리게 되고. 나이트 팀도 얼떨결에 참가하게된다.
연극의 '연'자도 모르는 나이트 팀. 그러나 그들에게는 신문방송학과 추화자가 있었으니~
추화자를 중심으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준비한다는 고런 내용이다.
신난다~ 재미난다~ 더게임... 아니 월드 오브 다크나이트!!
연극을 가장 잼잇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음.. 그건 바로 오픈 마인드. 즉 즐길 준비라고 할까나.
바람잡이가 틀어주는 음악과 그에 맞는 춤에 박수를 치다보면 저절로 오픈 마인드가 되버린다.
월드 오브 다크나이트는 즐길 요소들이 다양하다.
초반의 신나는 음악과 배우들의 댄스 삼매경~
연습을 매우 많이 하시는 듯 한데... 연습을 근처 나이트에서 하지는 않았겠지?ㅎㅎ
각각의 케릭터들에서 나오는 재미와 상황들. 잠시 배꼽을 만져보자. 다행히 아직 붙어있군.^^
배우들의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장면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웃기기만 하던 장돈건의 마지막 대사 장면. 그리고 추화자의 줄리엣의 대사 등등.
(장돈건 케릭터의 디테일한 연기 완전 Good!!)
또한 후반에 잠깐 보여주는 쥴리엣을 향한 로미오(장돈건 역)의 노래 역시 일품.
짧은 시간에 단 한곡의 노래로 객석의 여성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나보다. 다들 그 장면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한줄로 표현하면 결혼식 추기금으로 만원을 냈는데 스테이크 코스가 부폐 대신 나온 것 같은 기분의 연극이라고나 할까나.
P.s '하카나' 다시 않하나요? 서혜림 배우 연기 완전 잘해~ 황경화 배우님 아르헨티나 진짜 갔다오셨나요?
P.s2 공연 시작 전 핸드폰을 꺼주라고 하는 웨이터 막내. 꺼주긴 하는데.. 그럼 부킹해서 전화번호는 어떻게 받나? 응?
초상권은 소중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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