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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페를 가다!! 201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후기ENjoy CULture♬ 2012. 8. 16. 00:18
2012 1월. 그린플러그드 레드
2012년 5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2.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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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01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드디어 한여름의 음악 축제. 인천에서 벌어지는 초대형 락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지나가버렸다.
작년에 펜타포트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은지 벌써 일년이 지났다는 이야기다.
그떄는 진짜 'The Thing Things' 라이업이 뜨자마자 질렀었는데.
솔직히 지산 라디오헤드 떡밥에 지산을 갈까 라는 생각도 하고. 8월 중순에 열린다는 슈퍼소닉 페스티벌에 '그린데이즈' 떡밥 선뜻 어떤걸 선택해야 할지 몰랐다.
지산은 라디오헤드를 그리 좋아하지 않고 숙박 문제도 골치아프고 해서 Pass~
슈퍼소닉은 결고 희안한 스테이지 시스템과 표. 그리고 외국 밴드 대부분이 잘 모르기에 Pass~
어떻게 보면 지산에 라인업이 밀리고, 슈퍼소닉에는 이슈로 밀려버린 펜타포트를 택한것도 아마 작년의 기억이 많이 작용 했던 것 같다.
바로.. 비를 부르는 마법의 4글자. 펜!타!포!트!
비 맞으면서 락 밴드 라이브 들어봤어? 안들어봤어?
비 맞는거 생각않하고 음악에 귀를 여는 순간.... 미친x, 미친x 이 되는 즐거움을 접하게 된다. ㅋㅋㅋ
1일 차
Top 밴드의 날~
요런 여름에 하는 대형 페스티벌에는 외국 밴드를 보기 위해 오는데 왠 국내 밴드의 향연.. 그것도 오디션프로그램을 데리고 오냐고 까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반대로 탑 밴드에 출현하는 밴드들을 보기 위한 사람들도 많은 듯. 바로 나 처럼 말이다.
이번 탑밴드에 쟁쟁한 밴드들이 출현 했는데... 다른 국내 락 페스티벌에 가면 헤드라인이나 그 전 라인에 위치할 밴드들을 한꺼번에 모아 본다는 것. 메리트 있지 않아?
작년 우승 팀 '톡식' 솔직히 개 실망 ㅡㅡ;; 티비로 보았던 그 화려한 사운드의 향연은 어디로 팔아먹은 거야!! 차라리 아이씨 사이다의 재기발랄한 공연이 더 즐거웠어!
로멘틱 펀치... 그냥 결승 까지 쭉~ 가줘 ㅎㅎ
피터팬 콤플랙스.. 개인적으로 MP3로 음악을 들으면 별로인데... 라이브는 박수가 절로 나오더라.
피아... 이번 펜타 음향이 개판이긴 했는데. 보컬이 연주를 못 따라가.
장미여관.. 한계가 보여~
그리고 악퉁. TV 보면서 왜 다들 악퉁을 극찬 하는지 몰랐는데. 실제 복컬 목소리 너무 매력적인거 아냐? 로멘틱 펀치랑 함꼐 결승까지 가라~
아마 이날의 개인적은 메인은 '윈디시트'라고 생각한다.
레게음악. 윈디시티가 들려주는 레게음악이 얼마나 자유롭고, 신나게 하는지 접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
이 공연 끝나고 메인 백두산과 슈퍼밴드 버리고 한쪽 구석에 마련된 '레게 존'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는지. ㅎㅎ
(앵콜 때 이박사 난입! 새 앨범이 곧 나온다는데... 다시 이박사 부화을 할것인가 +_+)
첫날 나도 모르게 너무 달려버렸다. 체력을 생각 않하고.... 덕분에 집에 가서 무릎에 얼음 찜질을 하고 다음날 무릎 걱정을 하며 잠이 들었다.
2일 차
브릿팝의 매력!
새벽에 한일 축구 동매달 전을 보느라 늦게 도착한 펜타포트. 덕분에 일본밴드 'Gacharic spin'을 보지 못한게 아쉽다.
아무튼 전날의 무리한 달림과 축구를 보느라 이미 체력은 간당간당.
데이브레크에 살짝 몸을 풀어주고.. 칵스는 그저 기분만 내줬다.
원래 오늘의 계획은 일본 그룹 Sim을 즐기는 것. 하지만 이미 방전된 체력은 거의 모든 공연을 돗자리 위에서 보내며 즐겨버렸다.
사실 메인인 스노우 패트롤을 잘 몰랐다. 조용하고 감성적인 브릿팝이 메인이라니!
브릿팝은 그저 잠들 때 정도나 들어주면 된다고!!! 라는 마인드였지만....
일행의 열광적인 스노우 패트롤 예찬에 저녁 까지 충전한 에너지를 스노우 패트롤 공연에 몽땅 몰아서 사용해버렸다.
귀에 착착 감기는 보컬 게리의 목소리. 감각적인 영상. 저녁에 부는 선선한 바다 바람 까지. @.@
스노우 패트롤의 음악에 자연스레 심취하면서 드는 한가지 생각. '아~ 저렇게 늙고 싶다.'
3일차
어김없이 비가 내리는 펜타포트!
아침부터 빗줄기가 심상치가 않다. 그 심상치 않은 빗 줄기는 저녁까지 내리고.
개인적으로 비와 함께 한 락은 사람들을 한층 돌아버리게 한다. 마치, 펜타에 올때부터 개념과 남들의 시선 따위는 집에 걸어 놓고 온듯 말이다.
인기 폭발! 형돈이와 대준이. 우와~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이야. 이날 찾은 관객들이 모두 몰린것 같은 착각이 일 정도로... 이날 메인인 매닉스 보다 사람이 더 많았지 않을까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튼, 형돈이 졸 웃겨 ㅋㅋ
내가 기대 했던 나만의 메인 'Coldrain'.
일본 밴드라는게 좀 맘에 안들었지만... 간만에 헤드벵잉으로 목디스크 전단계 까지 나늘 몰고 가버렸다. 어서 멜론에서 이 놈들 음악이 풀렸으면 ㅜㅜ
어떡하다보니 10cm와 뜨거운 감자를 먼 발치에서 대충 듣게 되버렸는데. 아~ 예전에는 그렇게 라이브가 듣고 싶었는데 ㅜㅜ 지금 와서 아쉽다 아쉬워.
드림스테이지의 'Inspector cluzo'는 기대 이상의 충격을 줬다.
별 기대 않했는데.... 연주가 참 맛깔난다.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그리고.. 매우 아쉬운 메인 Manic street preachers. 일명 매닉스.
뜬 소문으로는 올림픽 폐막식도 포기하고 한국의 떼창을 기대하고 왔다던데..
구진 날씨와 낮은 인지도. 그리고 다음날이 월요일이라는 3단 콤보에 무너진 관객들.
관객수가 처참과 앞줄의 팬들을 제외한 뒷쪽 사람들은 비트와 멜로디에 그저 몸을 흔들 뿐. 물론 나도.
결국 앵콜없이 끝나버린 메인무데..... ㅜㅜ
아무튼 이렇게 올해 여름은 펜타포트가 끝나면서 끝나버렸다. 여전히 덥고 비도오고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여름은 끝이 났다.
슈퍼소닉? 먹는건가요?
비트와 멜로디에 흔드는 막춤. 돗자리에 누워 듣는 음악. 음악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는 곳. 락!페!
락페에 챙겨야 할 것.
떼창에 필요한 사전 음악 공부.
신나게 놀 정신을 받쳐줄 체력!
락페에 버려야 할 것.
통장 잔고.
맨정신.
내일에 대한 걱정.
다음에 누구 같이 가실 분 없나요? 있으면 손 들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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