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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경로당폰팅사건 _ 범인은 누구?
    ENjoy CULture♬ 2012. 8. 27. 17:30

    전화 벨이 울리는 순간 웃음은 폭발한다! 정말루??

     

     

    일시 : 2012년 8월 18일 3시 공연

    장소 : 대학로 단막극장.

     

    스트레스 받은 지난 시간들. " 그저 오늘 하루 한시간 반 동안 웃어보자! " 라는 생각으로 선택한 연극 '경로당 폰팅 사건'

    제목만 보고도 웃길 것 같았다.  경로당과 폰팅의 조합이라니... 김치에 치즈 조합과 같은 환상의 조합이 아닌가!

     

     

     

     

    커다란 커피 숍 옆에 있는 강렬한 붉은 색 티케팅 박스. 강력한 색인데.. 의외로 눈에 잘 안띄인다.

     

     

    의외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경로당 폰팅 사건!!

     

    기억에 남는건 애로 할머니의 폰팅 교육 회상 장면 정도. 이부분이 가장 웃겼다. 그것도 배꼽 빠지게 말이다.

    하지만 다른 부분은 뭐라고 해야하나.. 음. . 평범한 정도.

    제목을 보고 웃긴 연극을 기대해서 그런지 몰라도 재미있는 장면이 많지는 않아  사실 좀 별로 였다.

     

    아무튼 보고 난 후 든 생각은 '부모님 한테 전화 한통해야겠다' 였다.

    경로당에서 무료함을 보내는 노인들은 각자의 사연이 있고 그 사연들 하나하나가 씁쓸하다.

    그들이 경로당에서 고스톱을 치고 장기를 두며 수다를 떠는 것은 모두 외롭기 때문이 아닐까?

    가족들에게 소외받는 노인들이 마치 사회에서 소외받는 현대인이 겹쳐 보였다.

     

    작품성이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니고. 잼있는 부분은 있지만 지루한 부분도 많고... 나에겐 평범했던 연극.

    이 연극을 한마디로 하자면 경로당 폰팅 사건은 코믹하지만 잔잔한 감동이 있는 연극이었다.

     

    케릭터 및 줄거리

     

    부녀회장이 부녀회에서 경로당의 전화요금 값을 내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그 달 전화요금이 276만원이나 나오게되고.....

    진상을 파악하려는 부녀회장은 엄청난 전화요금이 바로 '폰팅' 때문임을 알게된다.

    용의 자는 경로당에 매일 같이 드나드는 노인 5명.

    누가 폰팅사건의 범인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서로를 의시하기 시작하는데.........

     

    버럭할머니 는 아들 내외가 미국에 살고 있다. 자식들은 자신에게 알리지도 않고 전화번호를 바꾸어 버려서

    잘못된 전화번호라고 알리는 음성메세지 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자꾸 나쁜 여자라고 자기 아들을 바꿔주지 않는 다고 욕을 한다.. 

    자꾸 잘못된 번호로 거는 국제전화.. 이것이 전화요금 폭탄의 원인?

     

    놀기 좋아하는 할아버지 는 아내가 병이 들어 누워있는지 오래되어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핸드폰 등 선물을 사주는 자식이 있지만 진정으로 바라는건 외로움을 덜어 줄 대화.

    누군가 자기말을 들어주는것을 바래서 폰팅을????

     

    애로 할머니 생활비가 부족해서 폰팅 알바를 시작하죠. 점차 이게 삶의 낙이 되는 듯...

    폰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그런데 폰팅은 받는 사람도 요금이 나오나??

     

    점잔은 할아버지 는 이 경로당에 새로 온 할아버지다.  교장으로 은퇴하고 점잖고 세련되 보이지만,

     몰래 몰래 전화하는 모습에 때문에 이번 폰팅 사건의 범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된다. 

    몰래 숨어서 받는 전화.. 그 이유가 바로 폰팅?

     

    깜박 할머니 는 깜박깜박 까먹기도 잘하고 답답한 면이 많다.

    이 할머니도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 용의 선상에 올라올 건덕지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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