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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4월의 터키 _ 카파도키아 레드투어 (데브란트 & 버섯 가족 바위)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4. 5. 28. 23:38

     

    파샤바 계곡 투어 후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점심은 부페인데.... 알수 없는 음식들이 많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무척 좁아질 수 밖에 없었다.

    역시 이곳에서도 음료는 추가 요금이 붙었다.

     

    한끼 한끼가 소중한 지금 도전을 할수 없기에 대충 어떤 것으로 요리한 것인지 알 수 있는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이동한 곳은 바로 도자기 쇼핑~

     

    [도자기 마을 쇼핑]

     

     

     

     

     

     

     

    전반적으로 가이드를 통한 쇼핑에서 제품의 퀄리티들은 매우 좋은 반면... 가격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일단 가격이 높은 것을 떠나서 선뜻 사기가 애매한게 이것이 제가격을 주고 산것인지 아니면 바가지 쓰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 곳에서는 관광객 중 한두명 정도는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를 돌리는 체험도 할 수가 있다. 단지 물레로 만든 도자기는 체험자에게 주지 않는 듯 했다. 

     

    이밖에도 '옷 쇼핑' '와인 쇼핑' 을 방문하였으나 다들 사진을 찍을 가치도 없었다.

    옷 쇼핑에서 초반 패션쇼는 그냥 웃으며 볼수 있었으나 판매하고 있는 옷들은 모두 양가죽, 소가죽이라고는 하나 무려 100만원이 훌쩌 넘는데 반해 디자인이 안습이었다.

     

     

     

     

    도자기 마을 이후의 코스는 바로 데브란트!!

    갑자기 도로에서 차가 멈추더니 어딘지도 알려주지도 않고 내리라는 것이다.

    투덜거리면서 내리 후 맞이한 풍경은.... 그저 '와~'하는 감탄사를 뱉을 수 밖에 었었다.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풍경이 영혼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주저 않아 보이는 자연을 안주삼아 맥주하나 턱 하니 털어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기에 여기가 어딘지 물어보니 데브란트라고 알려줬다.

     

     

     

    (클릭하면 커져요~)

     

     

     

     

    이 장소가 데브란트라는 것을 듣고 낙타 바위를 보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낙타 바위를 보지도 않고 가족바위를 보러 이동 하는 것이다.

    높은 곳에서 구경하면 낙타 바위를 생략해도 되는 것인가? 아무튼 매우 아쉽고 조금은 짜증이 났다. 다시 올 거란 기약을 하기도 어려운 곳인데 말이다.

     

     

     

    왼쪽으로 부터 엄마, 아기, 아빠 모습을 하고 있는 가족 바위. 순서가...... 맞겠지?

    가족모습을 하고 있는 기암괴석으로 주변 풍경 또한 아름다웠다.

    사실 가족 바위만으로 가이드 코스에 포함되기에는 카파도키아에 보고가야할 명소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도 가족 바위가 포함된 것은 아마도 주변 풍경이 한 몫 했을 듯 하다.

    가족 바위가 있는 곳이 높은 지대에 있는대, 이 곳에 올라 둘러보는 주변 경관은 사람을 절로 털썩 앉아 잠시 머무르게 만든다.

     

     

    가족 바위 옆에서 발결한 특이한 바위.

    내 눈에는 머리가 큰 사람이 손을 무릎에 다소곳이 높고 풍경을 감상하는 것 처럼 보였다.

     

    이렇게 가족바위를 끝으로 아쉬움 한 가득을 남긴체 레드투어는 종료!!

     

    리얼 터키를 통해 진행한 그린투어와 벌룬 투어는 나름 만족 스러운 반면 레드 투어는... 뭐랄까 가이드가 좀 건성건성 안내해서 그런지 아쉽기만 했다.

    이로써 카파도키아의 짧았던,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이틀이 끝나가고 있었다.

     

    [시내 야경]

     

    이제 야간 버스를 타고 파묵칼레로 넘어가기만 하면 되는 시간이 다가 왔다.

    이틀간 제대로 된 터키 음식을 못 먹은 것 같아 여행 객들이 손꼽는 맛집 중 항아리 케박으로 유명한 'DiBeck' (디벡)에 들렸다.

    여행지에서 음식이 이렇게 맛있었던 것이 얼마만인지...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음식일지도 모르겠다.

     

    식사를 한 후 쾐찮은 커피숍을 찾는 핑계로 어제 구경하지 못한 카파도키아 시내 야경 구경을 시작.

    낮에는 특이한 자연환경만을 보여주던 카파도키아에서 찬밥 신세인 것 같은 시내는 해가 지고 달이 뜨자 감추두었던 모습을 보여줬다.

    가로등과 간판 불빛, 각종 숙소에서 흘러나오는 빛과 시내 중간 중간 자리잡고 있는 기암괴석들을 만나니 야경촬영에 대한 강한 충동이 일었다.

    하지만 하늘이 무심한지 사진기를 꺼내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레드투어에 대한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카파도키아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떠낭 한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다가왔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터키쉬 나이트를 하지 않고 대신에 야경 투어를 택했으면 어땠을까?

    이 아쉼을 터는 방법은 하나 뿐. 다시 이곳을 방문하는 것 외에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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