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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낭여행]20대 마지막이자 첫 배낭여행_ 여행 결심 & 준비를 하다.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1. 6. 20. 00:19

     

     

     


    출발 36일 전.. 배낭여행을 하기로 결심을 하다.

    회사서 일도 하기 싫고.. 매일 야근에... 야근 안하는 날은 학교에 공부하러 가고.. 주말에는 어디론가 가고 싶지만 쉽지가 않고..
    매일 '아 딴거 하고 싶다. 쉬고 싶다'. 라는 잡생각 만 가득하던 어느 날.
    "에잇, 신발! 쉬어 버리자~"라는 결심과 함께 그 동안 하고 싶던 배낭 여행을 결심하다.
    돈은.. 그 동안 전세 방 얻을려고 모 았던, 전세 값에  택도 없는 모은 돈이 있기에~ ^^;;

    학교에 도서관에 가서 '유럽 100 즐기기' + 지중해에 관한 책을 빌려버렸다.
    그리고.. 몇일 후. 부장님에게 회사를 그만 둔다고 말을 해버렸다. 이유는.. 배낭여행 간다고 ㅡㅡ;;
    어이 없어 하시는 부장님. 그래선지 말 잘하시는 부장님도 일단은 받아 들이시는 듯~ 나 보고 잘 생각해 보라고 한다.



    뭐 이래 준비 할 게 많아?

    일단 결심을 하고 배낭여행을 준비하려 했더니.. 뭐 이리 준비 할게 많은지.
    비행기 표에. 유레일 패스, 일정 짜기, 숙소 정하기, 배낭 도 필요하고.. 아악!
    다들 몇개월 정도 준비하고 떠난다는데.. 나에겐 시간이 얼마 없다 ㅜㅜ

    일정부터 짜기로 한 나.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일정을 짜다보니 급한 맘에 학교에서 빌려온 책을 읽어도 머리속에 남지를 않는다. 
    그래서인지.. 점점 현실에서 돌려버린 눈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었다. 고정 수입이 끊켜버린 후의 손가락 빨고 있을 현실을 ㅜㅜ

    출발 26일 전.. 항공권을 사다.

    결국 과장님과 대리님의 설득에 넘어가 회사는 휴직으로.. 배낭 여행 계획은 2달에서 한달로.
    계획도 잘 짜지지 않고, 이러다가 배낭여행 망하는 거 아닌가 할 때 즘 . 도저히 혼자 힘으로는 배낭여행 계획 진도가 나가지 않아 여행사의 힘을 빌려버렸다.
     배낭여행 결심을 하고 가입한 '유랑'에서 날아온 한 통의 저렴한 항공권이 있다는 이멜을 봐버렸다. 
    '트레블스테이션'이라는 여행사를 통해 저렴(?) 하게 항공권을 구매.(146만원. 내가 혼자 구하려 했을 때 200만원 이었으니.. 난 싸다고 생각.)
    내가 제일 가고 싶던 그리스. In 아테네,  out 파리로 일단 무 계획으로 지른 것이다.

    항공권을 지른 후.  이제는 유레일패스는 내가 구해봐야지!! 라고 생각을 했지만.. 연속되는 야근으로 도저히 알아볼 기력이 없어 다시 여행사에 굽신 굽신..^^;;

    결국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 + 유래일 셀렉트 패스를 구매. 가장 큰 관문을 지난 것이다. 이때 즘 일정도 어느 정도 갖춰 졌다.
    뭐.. 끽해야 들릴 나라들이지만 말이다.
    그리스, 이탈리아(로마, 프린체, 베니스), 오스트리아(빈), 체고 (프라하), 독일(뭰헨.. 여기는 프랑스로 가는 일정 상 어쩔 수 없이 넣음.), 프랑스 (파리)
    그리스 제외하고 5개국 7도시.  
    유레일패스를 끊을려다가 나이가 2등급을 끊을 수 있는 나이에 해당되지 않는단다. 그래서 조금 더 저렴한 유래일 5개국 8일권을 끊었다.
    그리스는.. 어떻게된 되겄지 ㅡㅡ;


    떠나기 일주일 전.

    계획도 다 짜지 않았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그 동안 한 것이라고는 45L 배낭이냐, 50L 배낭이냐 고민하다가 남대문 가서 40L 가방을 산게 전부. 
    숙소를 빨리 잡아야 한다는 압박감과는 별개로 '호스텔'로 잡을까, '한인 민박'으로 잡을까 고민만... ㅜㅜ
    결국 머리가 지끈 거리기 시작 할 때 즘.. 대부분의 지역을 민박으로 잡았다. 
    이유는... 민박은 밥을 주고, 정보도 얻고, 내가 영어가 약하므로.... 

    아테네 -> 아테네 하우스 민박
    로마 -> 빅마마 민박
    피런체 -> 호스텔 (가서 잡을 생각)
    베니치아 -> 한야 민박
    비엔나 -> winebak 민박
    프라하 -> 중앙역 민박  (20유로 입금 선 입금 한다는 것이.. 200유로를 입금. 나 같은 경우 첨이란다 ㅜㅜ)
    뭰헨 -> 호스텔 (가서 잡아야지)
    파리 -> 우리집 민박

    그리고 일을 하면서 틈나는데로 인터넷으로 여행용품을 사모았다.
    카메라 여분의 베터리와 메모리. 배낭을 잠글 열쇠, 보조가방. 선크림 등등.. 핸드폰 외장 베터리도 살려고 했는데... 가격이 ㄷㄷㄷ 포기!!



    떠나기 하루전. 지금!

    하루전에 필요한 건 뭐? 당연히 짐싸기!!! 
    지퍼백을 이용하여 이쁘게 짐을 쌓았다......가 아니라 싸주셨다. 어무이가 ㅜㅜ
    난? 그동안 고민이었던 그리스 일정을 계속 고민 중. 
    그리스는 아테네 -> 산토리니 -> 미코노스
    아테네 이후 일정이 문제였다.
    이유는,, 그리스 파업.  파업이 문제인지 산토리니 행 페리 예약이 되질 않고, 그리스 일정이 틀어질 것 같아 고민고민인 것이었다.
    결국.. 무조건 산토리니는 간다는 생각에 하루 90유로 하는 호텔을 하나 잡아버렸다. 

    내일이 출발인데.. 계획이 구멍 투성이다. 구체적으로 어딜 가볼지도 거의 정하지도 않았고.
    뭐~ 어떻게된 되겠지? 후후후.

    그나저나 그리스는 파업에 국가 부도 직전. 유럽 전체가 금융위기라는 말도 나오고, 슈퍼 박테리아가 출몰 하고. 홍역이 돌고 있다는데.
    큰맘 먹고 가는 배낭여행 앞이 너무 가시 받길 인듯.
    나.. 잘 갔다가, 잼있게, 살아서 돌아 올 수 있는건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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