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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직컬]룸메이트 _ 한지붕 아래 여자 둘 남자하나?!
    ENjoy CULture♬ 2012. 3. 18. 23:35

    공연 : 뮤직컬 _ 룸메이트
    일시 : 2012년 3월 17일 4시 공연.
    장소 : 대학로 하모니아트홀.
    배우 : 이미지(성원역), 신양주(신양주), 손희선(손희선),주창열(멀티)

     


    3월에 캬홍이 찾은 공연은 룸메이트~
    한지붕 아래 여자 둘 남자하나 ?! 말도 안돼! 라는 표어로 동거를 배경으로 꾸며진 로맨틱 코미디!
    동거를 주제로 살짝 야하려나?라는 남자다운 생각으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간만에 찾은 대학로는 겨울이가고 마치 봄이 오고 있다는 예고편을 보여 주듯 날씨가.. 아주 날씨가 좋았어요~
    그래서 기분도 산뜻~ 이제 공연만 산뜻 하면 100점 만점에 100점!

    @ 룸메이트표~ 내이름 쾅!!!

     


    공연장은 '교수와 여제자2'로 인기몰이 중인 비너스 홀 뒷편이라는... 그나저나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재미가 없는지 벌써 내렸내요.
    교수와 여제자는 모든 공연이 매진이라고 붙어있었다는...

    특이하게 표에 이름을 적어 주더라구요. 음... 정성으로 다가왔다는~ㅎㅎ

    룸메이트 줄거리~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성원과 윤아가 사는 집. '사생활입니다~♬'라는 멘트아래 서로의 사새활에 묻지도 궁금해하지도 않고(따지긴함) 생활하는 중.
    갑자기, 뜬금없이 훈남! 동재가 집중인이라면서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들어와 살게됩니다.
    인기가 있어보이지만 남자친구가 있는지, 데이트는 하고다니는지 아리송한 성원과 연예와 담쌓고 사는 윤아.
    그런 둘 사이에 훈남 동재의 출연은 성원과 윤아의 스윗하우스에 미묘한 감정을 흐르게 하는데.....

    요정도?




    룸메이트의 공간~



    공연을 보다보니 좁은걸 잊게되지만 처음에 무대를 봤을 때 생각보다 좁아 살짝 당황했다는..
     왼쪽 방이 성원의 방. 오른쪽이 윤아의 방. 제일 오른쪽에 짤려있는데.. 화장실^^ 마찬가지로 창문 옆이 집의 현관입니다.
    가운데는 빔프로젝트로 룸메이트라고 쏴주네요. 공연 중간 중간 빔프로젝트를 참 잘 활용했더라는... 보시면 압니다^^

    살짝 많이 맘에 안드는게 의자인데. 뭐 소극장이니 좁은건 당연한데, 앞줄과 뒷줄과의 둔턱 높이를 좀 더 높게 했더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낮았다는.
    앞사람 머리에 가려 무대 아래쪽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쾌적한 관람을 위해 높이를 조절해 주세요~ㅜㅜ

    룸메이트는 말이쥐~~

    시작하면 의례 그렇듯 사회자이자 멀티맨이 나와서 공연 관람 수칙과 화재시 대피 요령을 알려주시고 덤으로 선물도 +_+
    선물은 역시 순발력과 용기있는 여자(?)들에게 돌아가더이다~허허;;

    여자둘이 있는 집에 남자하나가 나타나니... 사건이 터지긴 합니다~ 아가지기한 사건이 말이죠 +_+
    제가 사회의 찌든 때가 덕지덕지 묻었나요? 에피소들이 너무 뻔하고. 거기다가 케릭터 성격 설정은 로맨틱 코미디에 어울리는 것 같은데 그외의 설정은 약간 무리한게 아니었나 싶내요.
    마치 30대 아저씨가 귀여니(한때 날리셨던 연애소설 10대작가분) 소설을 보는 것 같은?
    이게 뭔말이냐면, '역쉬 예상대로군 훗~'이라며 코웃음 치는데... 손발은 오글거리며 집중하게 되는 그런거?

    원래 멀티맨이 제일 웃겨야하는데... 이거 동재역의 남자분이 넘 웃겼습니다.
    순진한 시골청년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서는 능청스럽게 애교와 잔 재미까지~ 아마 오신 여자분들 애간장 좀 녺았을듯~
    동재역활을 보면서 '아~ 동재 처럼 능청맞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하지만!! 넘 오래된 넌센스 개그는 '사양 합니다~앙~'
    그리고.. 이미지 배우님 넘 이뻐요 >_ < 완전!!
    ㅎㅎㅎ;

    로멘틱 코디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많더라구요.
     극이 진행되면서 성원과 동재의 커플 탄생! 그리고 1년후 급작스런 헤어지는 상황은 이해는 가지만 너무 뜬금없었어요.
    그리고 바로이어지는 사건 해결과 해피앤딩. 마치 24부작이 파업으로 18부작으로 끝나는 느낌이었다는 ;;
    또, 동재가 들어와 살게 되는 과정이 '어어..어?어~~' 멍 때리다보니 내릴 역을 지나친 것 처럼 정신 차리고 보니 들어와 살고 있더라 더군요.
    전반적으로 극 흐름의 완급이 업다고 해야할까?
    아무튼좀 다듬으면 좀더 달달해질 것 같아요~.  

    룸메이트 어때라고 물어보면..음..
    케릭터가 살아있는 달달한 75% 카카오 초콜릿이라고 말해주고 싶내요.
    아~ 아직도 초반이랑 끝에 나온 '작은집~♪'라는 노래가 귓가에 맴도네요~
    또, '사생활입니다~'라는 별거 없는 대사가 사랑의 시작점이자 서로를 엮어주며 비밀을 덮어주는 멋지대사였었네요~ 기억에 남아요. 기억에!


    배우들의 열정만큼 좋은 공연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By 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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