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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댄스컬]사춤 - 사랑하면 춤을 춰라 2012.02.12 in 인사동
    ENjoy CULture♬ 2012. 2. 19. 22:14
    사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댄스컬~ 사춤!
    '사랑하면 춤을 춰라' 제목 부터 멋지지 않나?



    공연명 : 사랑하면 춤을 춰라
    일시 : 2012년 2월 12일 _ 4시
    장소 : 인사동 사춤전용관.




    난타가 뜨고 난 후 그 다음으로 독특한 컨셉으로 유명했던 것이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그리고 '점프'
    두개 다 보고 싶었으나... 당시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그렇게 기억 속 멀리 사라질 때 쯤.
    다시금 댄스컬에 욕심을 갖게 한 것이 사춤이었다.


    @사춤을 본다 본다 하다가 결국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보게 되었으니~


    사춤을 보다.

    댄스컬이라고 그저 주구장창 춤을 추기는 하지만 춤만! 추지는 않는다.
    큰 줄거리 속에 여러 세션으로 나누어 각자의 주제에 맞게 다양한 춤을 보여준다. 단지 저 춤이 어떤 춤인지 잘 모를 뿐^^
    (알아본거라고는 B-Boy 댄스와 탭댄스, 카포에라 정도?)
    또한 몇몇 장면에서는 관객과 소통을 하는 장면도 있으며 춤이 아닌 배우분들의 연기도 있어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개인적으로 댄스컬에 가장 알맞은 줄거리는 예술학교에서 배우로 성장하는 것, 아니면 길거리 댄스 배틀 등을 생각해왔었다.
    아마도 '페임'이나 '허니' '스탭업' 등의 영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나보다. 
    살짝 부끄럽지만 나는 그저 '사춤'이 보고 싶었을 뿐 줄거리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을 않했었다 ㅡㅡ; 
    그래서일까? 사춤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특별한것 없어보이는 듯히지만 왠지 특별하게 다가온다.(이게 뭔말이야 ㅋㅋ) 

    사랑을 통해 남녀가 만나고. 사랑의 구체적인 증거인 임신. 그리고 출산. 태어난 자식이 커가면서 또 다시 사랑을 하게 되고.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뇌하고. 그로인해 자신의 꿈, 혹은 하고자 하는 바를 찾게되고. 그것을 위해 열정을 다해 노력하고.
    내가 본 '사춤'은 이런 것들을 춤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바로 대사가 아닌 춤이란 언어로 말이다.



    공연장 분위기~

    넌버벌 포퍼먼스는 외국 관객들이 많이들 본다고 들었지만... 이날 사춤의 관객 90%는 외국인이었다.
    아마도 인사동 구경을 하고 패키지로 '사춤'을 보고 가시는 듯~
    일본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맞나? 암튼 다양한 아시아권 사람들이 자리를 꽉꽉 매우고 있었다.


    짧은 리뷰~

    전반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많이 아쉽다.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는지 몰라도 무대가 꽉찬다는 느낌보다는 허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공연장이 너무 넓어서 그러나?
    (같이 본 사람은 너무 즐겁게 봤다고 또 보고 싶다고 난리였지만 ㅋㅋ)
    개인적인 느낌은 그렇지 지루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너무 휙~ 지나가버린 느낌?
    다양한 춤을 보다보면 몸이 살짝 들썩거리기도하고.. 몇몇 장면에서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복도에서 윈드밀 하는 모습도 살짝 생각나고...
    보고 난 후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리뷰 쓰다보니 다시 보고 싶어지는.. 이런 묘한 느낌은 뭘까나 ㅡㅡ;



    아쉬운점이라면.. 음....
    마지막 관객들을 일으켜 같이 호흡을 맞춰 춤을 추며 끝내는 장면이 있어요.
    근데. 이게 왜있는지 잘 모르겠음. 의자에서 일어나서 박수를 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율동을 하는 건데...
    자리도 비좁아서 몸 움직이기도 뭐하고. 외국인들은 별로 따라하지도 않고. 한국 사람들은 주위 눈치보며 박수만 치다 웃고.
    같이 즐기자고 넣은 코너인데..... 의도에 따른 효과는 거의 없는듯.
    (몇본 보신 분들은 이부분에서 자리를 뜨더라구요.)

    아쉬운 점이 있으면 좋았던 점도 있죠.ㅎㅎ
    좋은 공연의 뒷맛이 강하게 남는 몇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배우들과의 포토타임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배우들이 땀도 닦지 않고 나오셔서 관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 +_+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도 공연을 본 외국인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기는 요소인것 같아서 좋은듯~
    또 하나!! 플래쉬만 터트리지 않으면 공연 중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덕분에 옆자리 친구는 사진과 동영상을 실컷 찍었다는 후문이~ ^^

    @포토 타임~~ 누가 배우인지 구분이 안가 >_<

     

     

    @ 멀리서 봤을 때는 웃기게 생겼던데.. 가까이서 보니 완전 훈남. 질투난다 젠장!

    @역활이.. 기억에 안나. 죄송해요 ㅜㅜ


    사춤을 보고 난 후 어디로?

    사춤은 인사동에 있음.
    그 의미는? 볼게 많다는 말입니다. 인사동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것도 나름 볼거리죠.
    거기다가 전통 차한잔. 그리고 쌈짓길 탐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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