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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페스티벌] GMF 2012 후기, 가을을 알리는 음악 축제 (영상링크)
    ENjoy CULture♬ 2012. 10. 29. 00:07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일명 GMF!!

    그린플러그드 ->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거쳐 10월 20일, 21일 양일 간 GMF0212를 즐기고 왔습니다.

     

    19일 금요일 저녁이 무척 추워서 따뜻하게 입고 갔는데... 음악에 취해 땀 좀 흘리라고 날씨가 화창했습니다.

    음.. 살짝 추운 정도? Mint와 Loving Forest Garden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내라 오히려 옷 때문에 덥다라구요.

     

    <패스티벌 맵>

     

     총 4개의 큰 스테이지와 자잘한 3개의 스테이지에서 벌어지는 이번 GMF2012는 나에게 처음.

    올해 몇개의 락페를 돌아다니다 보니 각 락페마다 스타일이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지산과 펜타포트가 광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락페라면, 그린플러그와 GMF는 나들이와서 음악속에서 쉬는 그런 스타일을 추구 하는 듯 해보였다.

     

     

    <라인업>

     

    굉장히 많은 밴드들이 출연하는 GMF2012.

    4개의 메인 스테이지를 옮겨 다니면서 시간 계산을 잘해서 많은 밴드들을 보려던게 당초 계획이었다.

    그러나...

    저질 체력을 고려해서 닥치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닌, 보고 싶은 밴드만 느긋하게 보려했으나 이마저도 실패!

    이번 GMF는 보는 네내 굉장히 불만이 많이 생기는 락페 였다.

     

     

    <Mint 스테이지>

     

    GMF는 실내 스테이지가 2곳이나 되고 Loving Forest Garden 스테이지는 특성상 돗자리를 깔수가 없다.

    결국 Mint 스테이지 한 곳에서만 돗자리를 깔고 공연을 볼 수 가 있었다. (돗자리 전용 스테이지라서 그런지 Mint 스테이지가 가장 넓었다.)

    실내 스테이지는 실내라서 음식 및 주류 반입을 관리한다 처도... 야외인 Mint 스테이지에 음식 반입이 금지.

    밖에서 파는 음식이나 안에서 파는 음식이나 똑같은데... 왜 밖에서 산 음식을 못 들고 들어가는지. ;;;

     

     

     

    저녁 메인 팀들의 시간이 다가오는 것과 비례할수록 늘어나는 인구.

    그리고.. 제한된 실내 체육관 수용인원.

    보고 싶은 밴드가 있는 스테이지로 들어가야 공연을 볼수 있는데... 줄이...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줄이... 놀이기구 줄이다 ㅡㅡ;

    기다려서 들어가버리면 해당 밴드 공연 끝나버리는 것이다.

    이유는 안에 수용인원이 다 차서 안에 있는 사람들이 나와야 들어갈 수 있다는 것.

     

     

     

    돈내고 티켓 끊고 와서 줄서다 공연도 못보고.

    이건 안에들어가서 나오지 말란 소리라고 생각한다. 배고파도 참고. 일행이 흝어져도 참고.

    배고파서 밖에 나가 밥을 사먹는 순간 공연 하나 둘은 날아가는 것이다. 밥사러 줄스고, 밥먹고, 다시 입장.

    욕이 안나오면 그사람 성인군자 인정!!

     

    <Loving Forest Garden 권순권 공연 중>

     

    요러요러한 일들로 20일, 21일 본 밴드가 몇개 되지 않는다.

     

    20일 - Michelle Shaprow, 안녕바다, 피터팬 컴플렉스, 권순관, 델리스파이스(1곡), 장기하와 얼굴들.

    21일 - Hologram Film, Joe Brooks, Windy City, Casker, Nell

     

    9개팀.... 에휴. 한순만...

     

    다른거 다 포기하고 Mint에서 돗자리 깔고 음식먹으며 낮잠자면서 음악 들으러온 사람들.

    잔잔한 공연들 속에서 잔잔한 분위기를 즐기는 그들이 그저 부러울 뿐~

     

    <Hall of Fame 스테이지 델리스파이스 공연 중>

     

    뭐 원래 목적은 Nell을 보고 다른 밴드는 겸사겸사 보는 거였지만..

    막상 이렇게 공연장 환경 때문에 공연을 반강제적으로 못 보니 허탈감이 이만저만이 아닐수 밖에.

     

     

    이렇게 불만을 한보따리 털어내니 좀 후련해지는 듯하다.

     

    불평불만을 써 놓아다고 해서 GMF 공연들이 만족스럽지 않은것은 아니었다.

     

     

    <Windy City 공연 중>

     

    몸을 때리는 듯한 볼륨 속에서 기타와 드럼, 보컬의 목소리에 파묻혀있다보면 몸이 짜릿짜릿해진다.

    낚시에서 손맛이 있다면, 락페에는 온몸을 타고 흐르는 짜릿짜릿한 호르몬의 느낌에 다시 찾게 되는 듯하다.

    또 잘모르던, 귀기울이지 않았던 밴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수있다는 것도 락페의 매력이 아니던가!!!!

     

    <NELL 공연 중>

     

    다들 칭찬하던 '홀로그램 필드' 라이브를 드디어 잡하게 된게 이번 GMF의 수학이라는 점~

    칵스를 포기하고 갔던 Windy city는 펜타포트만큼 즐겁지 않아서 멘붕...

    킹스턴루디스카 공연은 잼있었다는데..... 같은 레게음악이라 Windy city에 실망하고 공연을 보지 않은게 좀 아쉽다.

    킹스턴루디스카 포기하고 본 Casker는 처음 접하는 그룹이었는데, 기대한것 이상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맛 볼수 있었다.

     

    첫날 메인 공연중 선택한 장기하와 얼굴들. 유명한 노래들이 대부분 기운빠지는 노래들이라 별기대를 않했었다.

    그러나. 역시 장기하와 얼굴들도 밴드는 밴드였다.

     

     

    <NELL 공연 중 _ 종이비가 내리고 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진정한 메인은 'NELL'이 아니겠는가.

    드디어 넬의 공연을 라이브로 보게되다니~ >_<

     

    피아도 연주가 뛰어나지만, 넬 사운드는 정말 소름이 끼치는게 아닌가!

    'Stay' 'Good night' '백색외성(다른 버전)' 그리고 나를 빠져들게 했던 '기억을 걷는 시간'.

    아~ 돌이켜보면 정말 행복한 순간이자 시간이었다.

     

    계속 듣고 싶은 라이브.... 500원 줄게 맨날 들려주면 안되니?

     

    GMF 2012 영상들

     

     

    <넬 - 기억을 걷는 시간>

     

    <넬 - 백색왜성>

     

    <넬 - Cliff Parade>

     

    <데이브레이크 - Silly>

     

    <칵스 - AC/DC + Trouble Maker>

     

    <페퍼톤스>

     

    <10cm - 죽을래 사귈래>

     

    <피아 - Where i[M] 어쿠어스틱 버전>

     

    유튜브에 GMF2012로 검색하면 더욱 많은 영상이 있다. 흐믓하다~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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