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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귀신이 열라 웃겨주는 '막무가내들' 공포 호러 연극 in 대학로
    ENjoy CULture♬ 2012. 11. 18. 14:30

     

     

    구라치면 죽는다~ 귀신도 열라 웃길 수 있다!!

    낚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는 겨울 (응?)에 캬홍이 보고온 것은 대학로 호러 코미디 연극을 책임지고 있는 '막무가내들'~~!!

     

    제목 : 막무가내들

    일 시 : 2012년 11월 17일 토요일 PM 7:00

    장소 : 대학로 레몬아트홀

    배우들 : 문준희(박용우 역),김민태(나상출 역),태향호(장필연 역),신민영(김옥빈 역), 허윤(처녀구신 역)

     

     

     

     

    사실 무슨 내용의 연극인지는 모르고 봤다.

    포스터만 잠깐 보고 그저 웃긴 연극이겠거니 하는 생각만 했는데... 공포.. 아니 호러 코미디 일 줄이야 >_<

     

    줄거리

     

    호러 코미디 영화 [무서운 영화]의 분위기를 대학로로 옮겨 온 것 같은 연극! 막무가내들~

     

    연극을 다 보고 나서야 왜 제목이 막무가내들인지 알겠더라.

    케릭터들이 막무가내다. 천년 귀신은 막무가내로 이승에 머물고, 저승사지도 막무가내로 일을 벌리고, 퇴마사는 막무가내로 허접하시구.

    러쉬앤 대쉬 말단 직원은 막무가내로 귀신에게 돈을 받아 내려 한다 ㅡㅡ;

     

    귀신이 돈을 빌리고, 귀신에게 돈받으로 지리산 까지 찾아가는 사채업자. 그리고 귀신에게 얽혀 있는 사연들.

    설정이 어이 없다면 어의 없는 것이고, 좋게보면 창의 적이다.  물런 줄거리에 대해 논하는 것은 Pass~~~~~~~~

     

     

     

    무대는 호러 스럽게 잘 꾸며진 편이다.

    을씨년 스런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려한 것 같은데.. 뒤에 배경으로 있는 나무 배경이 너무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건은 이곳 배경에서 이루어 진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링의 한장면 처럼 등장하는 처녀귀신!!

    초반 기괴한 동작으로 등장하는 귀신이 호러 스러운 분위기를 물신 풍겨주지만 이윽고 그 장면은 웃긴 장면으로 바뀐다.

     

    이런 식으로 웃음이라는 큰 피자에 덤으로 뿌려먹는 핫소스와 치즈 처럼 호러 적 요소들이 간간히 묻혀있는 연극이다.

     

    케릭터가 살아야 연극이 사는 '막무가내들'

     

     

     

     

    내가 본 막무가내들은 케릭터 연극이다. 케릭터가 살아야 연극이 흥할듯 하기 때문.

     

    뭐 연극이 영화와 달리 초반에 몰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귀신의 등장과 훗남 사채업자 때문에 몰입 하는데 시간이 적게 걸려지만 중반 저승사자 나상출이 등장하기 전까지 그냥 별로였다.

    소극장 연극을 많이봐서 눈이 높아진 것도 있겠지만, 저승사자 등장 전까지 '나는 누구? 여긴어디?'라는 정신 상태까지 갔다는..

     

    저승사자 등장과 함께 연극은 잼있었지며, 쉬종일관 웃겨 주신다.

    이 연극의 키 포인트는 초반을 이끌어가는 처녀 귀신과 중 후반을 책임지는 저승사자와 퇴미사(멀티맨)인 듯하다.

    저승사자와 퇴마사가의 케리턱가 살아나면서 연극이 살아난다. 쉴세없이 빵빵 터진다.

     

     

     

     

    막무가내 최대의 단점 케릭터!!

     

    김반장이란 케릭터가 있다. 나상출 상급이자 이 모든 일을 꿈인 원흉인데...

    케릭터의 존재감도 없고 등장 비중도 적다. 또한 초반부터 등장 부터 욕, 그후 욕을 입에 달고 살며 이해 안되는 설정의 행동을 하는데...

    극에 몰입 하는 것을 방해하며 재미를 반감 시킨다.

    케릭터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막무가내들 포인트!!

    훗남 사채업자~(이날 배우가 짧은 머리의 고수를 연상시키는 듯 했기에.. 여성 관객들은 참 좋았을 듯~)

    중후반의 웃음 포인트!!

    로멘틱 코미디에 질렸다면? 웃고 싶다면 한번쯤 고려해도 좋을 연극!!

     

     

     

     

     

     

    스포일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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