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일본여행]시부야, 츠키지 시장 초밥 이야기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3. 6. 9. 10:36

     

     

     

    드디어 일본 첫 밤~ NIGHT!

    낮에는 그놈의 소심함 때문에 간판 구경만 하다가 결국 아사쿠사에서 라멘으로 첫 일본 음식을 먹었었다.

    그래서!! 저녁 만큼은 맛난 걸로 먹자는 생각에 맛집으로 조사해 놓았던 시부야로 GO, Go!!!

    먹자는 의욕은 불탔으나...스카이덱 보고 나오니 지쳐서 지하철 타러갈 힘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과감히 택시 탑승!!

    택시 기사가 젊은데... 영어를 못 알아 먹는다.

    되지도 않는 영어로 물어봐서 그런가? 이것 저것 물어보니 못 알아듣자 뒤에 있는 친구 녀석들이 말 걸지 말란다.

    쪽팔린다고..... ㅡㅡ;;; 순간 달리는 택시에서 던져버리고 싶은 놈들로 변한 내 친구들.

     

    일본 택시를 탔는데 영어를 못 한다고 한국말로 겁나 떠들지 말자.

    택시에서 하차할 때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잼있게 노세요~'란다.

    흠칫! 혹시 한국말을 알아 듣었을지 모르는다는 불안 감이.....

     

     

    찰나의 시부야, 밤만이 존재 할 것 같은 곳.

     

     

    시부야... 동대문 + 명동 + 홍대를 합친 분위기였다.

    늦은 밤인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라니... 일본 전 인구가 여기에 모인 듯 한 착각이 들었다.

    신호등 한번 바뀔 때 마다 몰려서 건너는 사람들. 넘어지면 밟혀서 죽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부야에 사람들이 많다.

    특히, 시부야 밤에 본 젊은이들 패션 스타일은 확실히 우리나라와는 달랐다. 제정신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사실 시부야에는 MarkCity에 위치해 있는 [미도리 스시(Midori Sushi)]를 먹으려고 택시비까지 지불하면 온 것이다.

    도착해서 본 것은 여전히 긴 줄과 더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 다는 문구. @.@

    맛있는 음식 먹기가 이리 힘들어서야...

     

    결국 앞에 있는 도쿄 백화점 마이센 시부야점[Sibuya Maisen]에 튀김요리를 먹기로 했다.

    한산한 식당 안, 맛집이라고 찾았는데 어째 불안불안하다.

    식당에 앉아 나는 등심까스를, 친구들은 모듬 까스를 주문. 결과는???

    맛은 있었으나 기대한것 처럼 완전 빠져드는 맛은 아니었다. 한국에서도 맛 볼 수 있을 맛이었다. 이런 ㅜㅜ

     

    초밥을 먹기 위해 새벽 잠을 설치며 찾는 다는 그곳! 츠키지 시장.

     

     

    [츠키지 시장 입구]

     

    일본에서 스시를 먹기위해서 한번쯤은 찾는 다는 그곳! 츠키지 시장!

    새벽같이 오면 생선 경매하는 거랑 시장의 활발함을 볼 수 있고, 새벽에 와도 유명한 가게는 줄을 서야한다는 그곳!

     

    전날 너무 가혹하게 돌아다녀서 늦잠을 자고 슬금슬금 숙소에서 나온 관계로 ...어제 못 먹은 초밥을 먹기 위해 우리는 점심이 다된 시간이 되서야 츠키지 시장에 입성~

    유명하다는 '스시다이' 초밥을 먹기 위해 온 것인데..

    과연 우리는 '스시다이'에서 초밥을 먹을 수 있을까?

     

    '스시잔마이'에서 먹을까? 아는 동생이 소개시켜주고 이터넷에 맛있다고 소문이 난 '스시다이'에서 먹을까?

    고민에 고민을 하던 중.

    결국 '스시잔마이'는 저번에 먹어봤으므로 '스시다이'를 선택!!

    과연 나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는???

     

    아래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스장 안에는 이렇게 초밥 외에도 군것질 꺼리와 생선 손질 하는 모습, 한국 수산시장에서 볼 수 없는 시장 안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두툼한 연어 뱃 살. 연어 맞겠지? 색이 오렌지 색인게 연어라고 예상 됨! ㅎㅎㅎ;;;

     

     

    일본 사시미....

     

    장사 잘되는 꼬치 구이집! 꼭 사람이 많은 가게를 보면 배가 불러도 하나 먹고 싶더라~

    돌아와서 사진을 보니까 나도 하나 사먹을 껄하는 후회만  든다 ㅜㅜ

     

    튀김 가게 꼬마. 뭐하는 꼬마일까 궁금했는데... 손님이 음식을 사면 요 꼬마가 돈 계산을 해준다. 그러므로 꼬마가 아니라 꼬마사장인 셈~

    돈 계산을 할 때 사진을 찍으니 옆에 계신 아줌마가 째려본다. 꼬마 사장 엄마인 진짜 사장님이신가 보다. 사진도 찍었겠다.. 튀어~튀어!!

     

     

     

    시장을 가로질러 나오면 상인들이 물건을 옭기는 제법 넓은 도로가 있고, 도로 옆에 상가들이 있다.

    그 곳에 information 안내소가 있다. 이 곳에 들어가면 츠키지 시장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지도에는 '스시다이'가 나와있지 않다!!

    안내소 할머니에게 '스시다이'를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코팅이 된 다른 지도 하나를 꺼내든다.

    (이 지도는 주지 않는다. 다만 지도를 보여주며 위치를 가르켜 줄 뿐!)

    코팅된 지도와 안내소에서 나눠준 지다가 서로 다른 지역이라는 걸 몰랐던 우리는 근 한시간 가까이를 '스시다이' 찾는다고 시장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녔다는....

    다시 찾은 안내소에서 우리는 길을 다시 안내 받았다는 ㅜㅜ

     

    스시다이는 츠키지 시장 너머에 생선이 거래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위 사진 건물 중 5번 건물에 위치해 있는 '스시다이'.

    노랑 빨강 외국인부터 현지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몰려 있으면 90% 찾은 것이다.

     

     

     

    '스시다이' 앞. 먹기위해... 아니 맛 보기 위해 몰려 있는 사람들.

     

     

    건물 옆. 가게 앞 줄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고생해서 찾았더니.. 2~3시간 걸릴 듯 한 분위기 였다.

    요기서 한 15분 기다렸나? 가게 안에서 사람이 나오지 않자 내가 투덜거리니.

    '몇 시간 기다리면서 들어갔는데 후딱 나오겠어? 나 같아도 뻐기다 나오겠다' 라는 친구의 말에 '스시다이' 초밥 포기!

     

    지나오면서 제법 줄을 서 있던 가게로 결정~

    (이왕이면 줄서있는 집이 맛있을 것 같은 말도 안되는 논리를 바탕으로)

     

     

     

    뭐라고 읽으면 되지? 아무튼 요런 간판임.

     

     

    인터넷으로 본 '스시다이'와 비슷 한 분위기의 가계.

    시장 생선 거래하는 곳 근처는 다 요런 분위기 인 듯 하다.

     

     

     

    [클릭하면 확대 됨]

     

    스시다이 근처 매뉴는 이렇게 딱 정해진 듯 하다.

    밖에 걸려 있는 매뉴들을 보면 비슷비슷하다. 가격도 비슷비슷.

    특징은 추가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ㅡㅡ;;;;

     

    설마, 밖에 그렇게 줄을 선 이유가 이것 때문??

    제법 유명한 곳인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이곳에서 초밥을 먹었나 보다.

     

    시부야 미도리 스시에서 실패하고, 츠키지 시장을 방황하다가 스시다이 줄을 보고 포기하며 선택한 초밥집.

    과연 그 맛은??

     

     

     

     

    참치 초밥, 마구로 초밥. 새우 초밥. 성계 초밥. 확실히 한국 초밥과는 다른 맛이었다.

    그런데.. 맛이.. 영... 기대하고 찾아간 맛집이 쉬는 날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기분이랄까?

     

    먹고 나온 후 '스시다이'도 왠지 저 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스시다이'에서 먹어 보질 않았으니 얼마나 맛있을지 모르겠지만 '스시잔마이'가 낳을 듯 한 느낌이다.

    '스시잔마이'에서 초밥을 먹고 그 맛을 잊지 모하여 한 동안 마구로 초밥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을 정도이니 말이다.

     

    먹고 나오면서 추가 주문도 가능하고, 원하는 것만 골라서 선택 할 수 있고, 맛도 있는 '스시잔마이' 갈껄하는 후회만 미친 듯이 드는 츠키지 시장 투어였다

    '스시다이'줄을 못 기다리겠다? 그러면 '스시잔마이'를 가는 쪽을 추천. 후회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맛이 더 좋을 듯 하다.

    참고로, '스시잔마이' 2호점도 생겼는데.. 검증이 안되었으니 1호점으로~

     

    기타.

     

     

     

    '스시다이' 가는 길에 있는 큰 신사.

    시장 내부에 작은 신사들이 여러개 있는데 이렇게 큰 신사를 찾았다면 츠키지 사장에서 '스시다이' 있는 곳을 제대로 찾아가는 것이다.

    잠깐 들려 소원을 비는 것도 좋을 듯~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