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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4월의 터키 _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4. 6. 4. 22:41

     

     

    석회봉 끝부터는 '성스러운 도시'라는 뜻의 히에라폴리스가 위치하고 있다.

    페륵몬의 시조인 텔레포스의 아내 히에라의 이름을 딴 것으로, 뜨거운 온천수와 분출되는 유독가스 등이 기이하게 여겨지면서 이곳은 성지가 되고 히에론 신전이 위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2~3세기에 몇 개의 신전과 대욕장 등이 생겨나 점차 부흥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로마 교황이나 귀족들의 휴양지로써 이곳을 자주 찾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1354년에 또 한번의 지진이 일어나 이곳은 거희 폐허가 되고 말았다.

     

     

     

     

    방문 했을 당시에도 히에라폴리스 옛 유적을 한창 복구하는 중이었다.

    다만 그 복구 속도가 한국인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느려보였다는 것.

     

     

     

     

    자연 경관 속에 묻힌 폐허가 되버린 유적은 나름 묘한 느낌을 주기는 했으나 아테나 제우스 신전을 두눈으로 목격한 이후 또 한번의 허무함을 갖게 되었다.

    또 하늘과 맞닿은 석회봉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더운날에 오르면 땀이 장난이 아닐 듯하다.

    구름끼고 바람이 서늘한 날에 돌아다녔는데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게 유적지도 기대치 만큼 만족스럽지 않았데다가 조그만 더 날이 좋아 더웠다면... 히에라폴리스 반쯤 돌다가 집에 갔을 것 같다.

     

    별로 였던 - 아테네 이후 유적지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접고 있었다 - 히에라폴리스 유적 중 딱하나 남는게 있었으니... 바로 원형극장이었다.

    아폴론 신전은 조금 기대를 했으나 아폴론 신전으로 생각되는 것을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별로여서그냥 지나친것 같았다.

     

    [원형 극장]

     

     

     

     

     

     

     

    (클릭하면 커져요!!)

     

     

     

     

    풍수지리학적으로 뭔가 있는지 원형 극장안은 굉장히 시원했다.

    땀도 식힐겸 잠시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앉았다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중앙 무대위의 조각들은 모조품을 갔다가 놓았는지 아니면 겉을 살짝 살짝 갈았는지 주변 돌들이랑 확연히 다른 노랑색을 띄고 있어 이질적이기는 했으나 원형경기장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시원시원하고 강력한 인상을 줬다.

     

     

     

    원형 경기장을 제외하고는 그 밖에 강렬한 이상을 남긴 것은 곳곳에 남겨진 기둥들 정도 였다.

     

    히에라폴리스의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유물과 유적 위에서 즐기는 온천 욕이다.

    특별한 경험이긴 하나 물건 분실 우려도 있고 드래곤 로드의 강경한 반대 의사에 부딛혀 말 한번 꺼내고 접고 말았다.

     

    아무튼 히에라폴리스의 다른 것들은 안봐도 되니 원형경기장 하나는 땀을 흘려올라가 보자.

     

     

     

     

    (클릭하면 커져요~!!)

     

     

     

    퍼즐의 한 조각 처럼 맞는 짝을 기다리는 유물.

     

     

    네크로 폴리스라고 불리는 공동묘지의 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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