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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4월의 터키 _ 카포도키아 그린투어 (괴레메 파노라마)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4. 5. 7. 21:35

    4월에, 터키로 떠나다.

     

    이스탄불에 새벽에 도착, 6시간 대기 후 국내선 타고 카파도키아로 가는 일정으로 시작한 터키.

    왜 다들 직항으로 오는지 이유를 뼈저리게 알겠다.

     

    [인천 --> 모스크바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비좁은 비행기 좌석과 환승 대기시간.. 그리고 이스탄불에 도착하자마자 바깥 공기도 맡지 않고 6시간 대기 시간동안의 쪽잠 후 카파도키아를 가기 위해 국내선에 오르는 일정이 사람을 너무 지치게 했던 것이다.

     

    돌아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첫 날 하루를 어떻게 버텼는지 신기 할 뿐. ㅎㅎ

     

     

     

    [터키, 카파도키아의 첫 일 정 그린투어]

     

    카파도키아 공항에 내리자마자 한 것은 바로 가이드 찾기!

    오기 전 '리얼 터키'에서 그린 + 레드 + VIP 벌룬 투어를 신청해서 무료 픽업을 받기로 되어있었다.

    8시 30분이 넘어서야 도착 한 카파도키아, 혹시나 가이드가 안와서 투어를 못 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불안감에 출구에서 두리번 거리며 가이드를 찾기 시작.

    결국 어리버리하게 못 찾아 첫 국제전화 시도!! 

    알고보니 바로 옆에 있었다는..... 크게 내 이름을 써놓고 기다릴 줄 알았는데... 나 말고 여러사람을 픽업하는지 A4 용지에 깨알 같이 적힌 수많은 이름들 중에 작게 내이름이 있는 것을 못봤던 것이다.

     

    그렇게 우리 일행 (그래봤자 용길-이하 Dragon Road) 외 여러 외국인들은 가이드가 이끄는  벤에 탑승해서 어디론가로 이동 시작.

    그런데... 오늘 우리가 하는 첫 투어가 뭐지? 어디로가는 거지? 안알려주네?  @.@

    그린이든 레드 투어든 뭐가 되었든 카파도키아를 이동한다는 것과 주위의 낯선 풍경에 설렘반 걱정반이었다.

     

    그렇게 20~30분 이동 했을까? 갑자기 차가 멈추더니 우리보고 다른 차를 타란다.

    두둥!! 갈아타고 보니 바로 이차가 그린 투어를 진행하는 차량인 것이다!!

     

    맥시코 모자를 쓰면 어울릴 것 같은 덥수룩한 수염의 한 터키인이 마이크를 잡는다. 어설픈 한국말을 시작하는 터키인.

    바로 오늘 그린투어를 담당할 가이드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름은 '하싼', 한국어과를 나왔다고 하는데(진실일까?)... 일어 중국어도 한다고 한다. 거기다가 영어에 터키어 까지~개인적으로 일어를 더 잘하는 듯.

     

    아무튼 이렇게 터키의 첫날, 카파도키아의 첫날, 첫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괴레메 파노라마]

     

    눈에 보이는 곳의 땅을 파서 들어가면 마치 알라딘의 요술 램프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풍경.

    그린 투어 첫 코스이자 터키에 도착해 제대로 된 첫 풍경은 마치 디즈니 만화 속에 들어 온 것 같았다.

     

     

    [클릭 하면 커져요~]

     

    회색의 도시에 익숙한 내눈에 펼쳐진 낯선 풍경이 감당이 되지 않았나 보다. 이때만 해도 눈 앞의 풍경이 현실감 있게 다가 오지 않았었다.

    이 사진 한장은 다시봐도 여운이 강하게 남는다. 사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다시 저곳에 있고 싶은 여운이 말이다 

     

     

     

    이 나무의 의미는 무엇일까?

    고대의 의미모를 주술이 담겨져 있는 것일까? 때마침 무언가 짠하고 나타날 것 같은 분위기를 바람과 구름이 만들어 준다.

     

     

     

    악마의 눈, 나즈르 본주우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

    터키인들은 이 나즈르 본주우가 악마로 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다고 믿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마치 액운이 악마의 눈에 쫒기어 하늘로 도망가는 것 같다.

     

     

    이슬람에서 푸른 빛은 영원을 뜻한다.

    파란색 눈은 액운을 가져온다고 믿고 있다.

    파란색 눈을 가진 유럽 사람들이 이스람에 침공해 와서 잔인한 폭력을 가한 것을 보고 더욱더 파란색 눈은 악마의 눈이라고 여겨, 파란색 눈을 만들어 부적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여행 책자에는 여행 중 친절한 터키인들이 악마의 눈을 선물로 주곤 한다는데.... 친절한 터키인을 못 만난 것 일까? 악마의 눈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악마의 눈을 기념품으로 사지도 않았다. 사지 않은 이유는 결코 삐져서가 아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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