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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겨울 수덕사 _ 천천향 주변 관광지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4. 1. 2. 17:36

     

    충남에 내려와서 그냥 집으로 올라오는 것은 미덕이 아니기에 리솜 스파 (천천향) 주변에 들릴 곳이 뭐가 있을까 하고 검색하다가 적절한 곳을 발견하게되었다.

    바로 '수덕사'

    믿는 종교가 없으면 어떠랴~ 겨울 산의 기운과 년말에 부처님에게 인사라도 하는 것도 좋지 않으랴~

     

    역시 어느 절이나 입구에는 똑 같은 음식들을 파는 가게들로 즐비하다.

    수덕사는 처음 와보는데... 크고 사람이 많은 절인지 밥 집도 많고 더덕이라든가 나물 등을 많은 것들을 길거리에서 팔고 있다.

    주차장 입구에서 풀빵이랑 와플을 파는 트럭을 만날 수 있는데.. 벙어리 아저씨가 파는 와플이 상당히 맛있다. 기대하지 않은 음식이라서 그런가? 

    (풀빵도 함 먹어 볼걸...)

     

     

     

     

     

     

    수덕사 가는 길에 꽈배기 엿을 판다. 쭉쭉늘어나는게 동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아이들은 신기해서 사먹고, 어른들은 지나가던 길에 맛있어 보여 사먹는 것 같은데... 양이 상당히 많다.

    수덕사를 올라가서 내려오다 보니 많은 양의 엿을 어떻게 처리 할 줄 모르는 아버님 어머님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요런 곳감을 뭐라고 불러야하나? 따로 명칭이 있는 건지...

    색감도 강렬해서 사람 시선을 잡아 끈다. 파는 것 같은데.. 사고 싶어지는 색감을 가진 감. 이런 감은 먹어 본적이 없기에 살수 없었다. ^^''

     

     

     

    수덕사 입구.

     

     

     

    절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 아니기에 오래된 건축물과 조각상들을 기대하며 수덕사를 올랐다.

    오르면서 내가 본 것은 뜬금 없는 현대 조각들과 최근에 깎은 것 같은 탑과 불상관련 조각상들이었다.

    비탈길을 오르면서 오랜 역사의 절에서 역사가 빠져나간 것 같아 허탈한 느낌을 받았다. 

     

     

     

    뜬금 없는 현대 조각들이 배치된 주범이라고 판단되는 '수덕사 미술관'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지나가듯 본 신문 내용을 통해 여기에 미술관이 생긴 이유는 참 좋으나 내부에 딱히 역사가 묻은 작품도 없고, 외국 유화나 기계로 찍어 낸 것 같은 작품들이 있어 취지를 따라가지 못하는 미술관이었다.

     

     

     

    수덕사 미술관 위쪽으로는 수덕 여관이라는, 마치 민속촌에 있을 법한 가옥이 있다.

    흠.. 이걸 여기 지어 놓은 것은 무슨 의미일까? 템플스테이도 여기서 진행하는 것도 아닌 듯 한데... 미스테리하다.

     

     

     

    절을 오르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것이 바로 신자들이 길을 걷다가 잠시 멈추어 소원으로 쌓은 돌탑들이다.

    나도 한해를 보내는 무렵 절을 오르는 길에 돌탑을 발견하고 소원을 빌어보았다.

    그와중에 발견한 얼음 돌탑. 누군지 모르지만 센스 있는데~ㅎㅎ

     

     

     

    문지기이신 사천왕중 두분. 어찌나 색이 강렬한지....

    경내를 찾은 신자 분들이 들어오고 나갈 때 목례를 3번하시고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비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사진만 찍고 간단한 목례만 했다고 나를 벌하시지는 않겠지?

     

     

     

     

    수덕사 겨울 풍경. 생각지 못한 절경과 공기를 만날 수 있었다.

    앞에 보이는 금탑이 사람들 시선을 잡아 끄는데... 뒤에있는 돌로 만들 탑이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한다.

    나도 앞에 있는 탑만 신나게 사진찍고 와서 찾아보니 뒤에잇는 석탑이 역사적 가치가 있는 수덕사 3층 석탑이었다니. ㅜㅜ

     

     

    수덕사 주변에 여러 불상과 건축물등 볼거리가 많은 절이었다.

    그래도 이곳에서 만날수 있는 가장 갑진 것은 바로 풍경이 아닐까?

     

     

     

     

    내려오는 길목 식당에서 호객행위가 그리 좋게 다가오지 않지만 이곳에서 먹은 산채 비빔밥과 더덕구이도 생각이 난다.

    나오는게 부실해 보여 살짝 투덜거리며 숟가락을 들었지만 맛은 절대 부실하지 않았다.

    충남을 지나가다가 허기가 지면 돌연 이곳으로 차를 돌려 이 산책 비빔밥과 더둑구이를 먹을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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