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꼽 in 강남 2012.01.15

제목 : 배꼽
장소: 강남아트홀
관람일 : 2012.01.15

대학로에서만 연극을 보던 캬홍이 드디어 강남에 발을 딛게 만든 배꼽.
그렇게 웃기다는 소문이 캬홍을 부른 것이다.

@배꼽 티켓~ D-120가 D-day가 아닙니다. 좌석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티켓 귀엽네요.

공연장 분위기

3시 공연이지만... 간만에 맡는 강남 공기를 조금이라도 많이 마시기 위해 일찍 도착!
음~~ 이 답답한 공기와 칼바람. 사람들이 많아서 칼바람을 막아 줄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으~ 춥다. 카페로 피신 ㅎㄷㄷ

배꼽이 공연하는 곳은 바로 강남아트홀.
강남 아트홀. 크고, 대학로 소극장에 비해 세련된 부대시설~ 등등을 생각했는데.
걍. 강남에 있는 아트홀이라서 강남 아트홀 ㅡㅡ;
허파에 바람 넣었다가 입구가 별로 다를게 없는 모습을 보고... 푸쉬~(허파에 바람 빠지는 소리)
하지만...

 

하지만 @ 입구가 포스팃들과 관객들과 찍은 사진들로 꾸며져 있다. 요거요거 새롭지는 않지만 이뿌네~

@그래서 나도 한컷~ 사진 찍을 맛 나네용~

'배꼽'은 말이쥐~

공연이 시작하면 늘 그럿듯 연출가나 배우 한분이 나오셔서 공연 안내 or 분위기를 띄우신다.
배꼽도 마찬가지로 MC(라고 읽고 배우 및 연출가라고 받아들이자.) 한분이 나오셔서 분위기를 띄워주신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외모. 한때 옥동자랑 같이 대뷔~ 그 당시 금상 먹고 대뷔했다는데... 믿어야 하나 ㅡㅡ;
아무튼.
배꼽은 1막, 그리고 2막으로 구성되어있는 옵니버스식 연극이다. 음. 정정 꽁트에 더 가까운것 같음.

1막은 유명 미드 로스트를 패러디 한 내용. 그저 비행기가 무인도에 추락했다는 설정만 패러디~
비행기가 추락.  가까스로 살아남은 세남자. 목사, 스님. 그리고 잘나가는 꽃미남.
(광고 시놉시스에 이렇게 쓰여있는데... 잘나가는 꽃미남은 짤렸는지, 옥동자 친구분이신 것 같은 분 하나 등장~)
아무튼 이 세명이 웃겨준다. 
그러던 중 어디선가 나타난 미모의(?) 이등신 아가씨.

2막은 친구의 패러디다.
유명 장면들을 비틀고 상황들을 패러디. 어쨌든 영화 스토리 대로 흘러간다~


연극이 끝나고 난 후~ 객석에 남아~ ♬

@배꼽 무대 한쪽

@메인 무대~ 강아지가 눈에 띄내~

@공연 후~ 한 컷. 2막 후. 저분들이 배우들입니다~ 자~ 장동건 역을 맡은 배우는 누굴까요? 답은... 연두색..난방분. 그냥 장동건도 아닌.. 사고난 장돈건 역~ㅎㅎ

공연 시간은 1시간 30분 ~ 1시간 40분 사이?
배를 채우고 공연을 봤건만.. 웃다가 배가고파서 웃는데 힘이 들었다.
그만큼 크게 웃기도하고 끝없이 'ㅋㅋㅋㅋ'거리며 웃게 되는 연극이었다.

웃기긴한데...
저게 연기인지 애드립인진 햇갈리는 부분도 있구.
여자분 연기가 참 거시기 했다. 못했다가 아니라. 여자로써 너무 망가지는 듯..
적당히 망가져 주셨으면 더 웃겼을 탠대. 너무 망가져주셔서 민망해서 웃을 수가 없었다는. 나만 그랬나?

그리구. 스토리가 없다보니 딱히 기억에 남는건 없다.

그래도 웃을일을 찾아야 웃을 수 있는 일상에서 2시간 남짓 한 시간동안 웃을 수 있는 연극.  그것이 배꼽!

ㅋㅋㅋ

@다음 공연이 곧 있기 때문에 아쉽게 배우들과의 시간이 없었다. 떡이 없으면 떡고물이라도.... 무대에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