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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출근해서 든 생각.감성_무리수♡ 2011. 4. 3. 11:38
방사능 비가 내린다는 주말. 비 대신 우중충한 하늘의 4월 3일의 일요일.
출근해서 본능적으로 네이트온을 키니... 역시 아무도 들어온 사람이 없다.
아! 직장인에게 황금 같은 주말에 이렇게 나와서 일을 해야하다니.
봄이 성큼 다가왔다고 어디론가 다들 가버린걸까? 아님 늦잠?
출근해서 짜증나는 것 보다 '할일도 없는데 돈 번다고 생각하자'라고 생각이 든다는것이 더 짜증이 난다.
돈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요새 왜 일하는지 심각하게 모르겠다.
갚을 활부도 없고, 아직 부양해야할 사람도 없고. 놀러 가고는 싶지만 함께 할 사람도 없고....
언제나 사표와 함께 훌쩍 떠나도 될 정도로 짊어진 짐이 없는데, 뭐가 나를 이렇게 하기 흥미를 잃은 일에 잡아 놓고 있는지..
날씨 더운 날, 잔디 밭 나무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싶은 소년이 있지만.
소년이 서 있는 잔디 밭에는 그늘을 만들어 줄 나무도 시원한 바람도 불지 않는다.
소년은 그저 푸른 하늘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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