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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조진국 - 외로움의 온도 <고마워요, 소울메이트>저자
    Book Story 2012. 8. 6. 20:42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날아야 하는 존재,

    부서질 것을 알면서도 부딪쳐야 하는 존재,

    그런 게 세상에 있을 수 있다는 걸 깨닫기엔 그땐 너무 어렸다”

     

     

    책 소개

     

     

     

     

    고마워요 소울메이트>의 작가 조진국이 에세이를 들고 나왔다.

    여름 날 내리는 장마와 같은 '외로움'. 작가는 "외로움의 온도"라는 책에서 어떤 것을 전달하려고 하는 걸까?

    비오는 날 커피한잔을 옆에 두고 읽어면 좋을 것 같았다.

    근데.... 날만 더울 뿐 비는 오질 않아~ ㅜㅜ

     

     

     

     

    책을 덮고 난 후.

     

    이 책은 본인이 겪은 이야기와 주변의 이야기에 작가의 생각이 녺아 있는 에세이라고 생각한다.

     에피소드 마다 첨부되어 있는 노래 가사들이 작가가 전해주고 싶은 감정은 간접적으로 전달해주는 듯 하다.

    비오는 날 커피한잔을 옆에 두고 읽는 것이 아닌 두 귀에 이어폰을 끼고 큰 베개를 밑에 깔고 누워 차가운 탄산음료 한잔을 마시며 봐야하는 그런 책이다.

    책 이곳저곳에 묻어있는 외로움은 차가운 탄산음료로 달래고, 책이 전해 주는 분위기는 이어폰으로 들려오는 음악이 한층 책에 빠져들게 한다.

    처음에 책을 눈으로만 보다가 어느 덧 중반 쯤 보고 있을 때는 에피소드 마다 나와 있는 음악을 찾아서 읽게 되더라.

     

    솔직히. 외로움의 온도를 통해 조진국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그러니까 글을 쓴 작가의 생각을 잘 모르겠다.

    마치 잠에서 덜깬 상태에서 눈꼽낀 시야 너머의 풍경 처럼 흐릿하게 다가왔다고나 할까?

    아무튼 책을 본 후 내가 생각하는 외로움의 온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적 거리가 아닐까한다.

    외루움이 때론 사람을 뜨겁게... 때로는 깊은 우울함으로 빠져들게 하고 그 모든 것의 근원은 바로 사람이 있기 때문이기에.

     

    조금은.. 아주 조금은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먼지 처럼 쌓인 추억들을 들춰보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참, 이 말 참 좋은 것 같다. "결국 나를 성장시킨 건 그때 그 외로움이었다."

     

     

    본문 중에서.

     

    연말이라 친구에게 그 사람 소식을 물었더니, 언젠가 통화중에 지금 죽어도 괜찮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당장 지구가 멸망해도 여한이 없을 만큼 잘 사는구나 싶었는데 친구의 설명은 달랐다. 지금 죽고 싶을 만큼 행복하지 않다는 애기라고 했다. 돈이 다는 아니겠지,라며 씁쓸하게 자신의 생각을 얹었다.

    그런 심정으로 살고 잇었다니. 멍해졌다. 자신감에서 오는 쾌활함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는 쾌활함으로 불행을 분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돈이 행복에 도움이 될 수는 잇지만, 결코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었다.

    어리석게 나는 그 떄 십만 원짜리 모에 샹동을 마시면 좀 더 행복해질 거라고 부러워했었다. 내가 언젠가 천만원짜리 백을 살 수 있는 경제력이 생긴다면 더 행복해질 거라고 믿었다.

    행복은 결코 '그때'에 있지 않다.그리고 '언젠가'에도 없을 것이다. 지금 내가 앉아 있는 이 자리, 지금 나와 같이 있는 이 사람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이것들에게만 있는 것이다.

    -천만원 어치의 행복 중-

     

     

    이별은 공평하지 않다. 한사람이 가볍게 생각한 마음을... 다른 사람은 선물처럼 끌어 안고 있다.

    -흔해 빠진 사랑애기 중-

     

     

    인생이란 겉은 해지고 조각났지만 끝까지 붙어야야 하는 미련스러운 것임을.

    속에는 여전히 따뜻한 솜털 같은 희망이 눈드고 있다는걸 믿어야 하는 것임을. 나도 점차 알아갈 것이다.

    -1장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만들어준느 것은 사랑이다 중-

     

     

    친구들도 그랬다. 젊음이 부럽지만 돌아가고 싶진 않다고. 앞으로 무엇이 될까. 어떻게 살가, 고민하던 치열한 그 시절과 다시 부딪힐 마음은 없다고.

    지금에서야 겨우 찾은 작은 여유와 지혜가 더 즐겁고 소중하다고.

    -나는 사는게 즐겁다 중-

     

     

    가을이면 가을답게 사는 것이다. 아무리 짭아도 가을은 가을일것이다. 미리 겨울을 준비할 필요도 없고, 지나간 여름에 미련둘 필요도 없다.

    지금 이 사랑에 타들어가고, 지금 이 사라엥 젖으면 되는 것이다.

    사랑이 보일 때까지 그냥 사랑하면 되늰 것이다.

    설령 영원히 볼 수 없다고 해도..

    -가을이 싫은 이유 중-

     

     

    젊음은 한바탕의 서커스다. 곡예를 하는 사람도 지켜보는 사람도 조마조마하지만, 통과한 다음에는 즐거운 기억으로만 남아 있는 서커스다.

    그러니 차라리 웃자. 웃다가 다시 울게 되더라도 웃고 있는 동안에는 신나게 웃자.

    -젊음은 한바탕 서커스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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