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것 만으로 행복이 온다는 말에 낚여 사게된 책입니다.
절대~ 읽는 것만으로 행복은 오지 않아요~ㅋㅋ
작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생각해 보며 행복에 관해 생각의 시간을 갖아야 하는... 요런 책?
이책의 저자는 의사다. 심리학자로 좀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방송출연과 공연을 했다고 한다.
작가의 직업이 의사이다보니 많은 환자들을 접하면서 자기가 느낀 행복에 대한 생각들이 녹아 들어 있다.
이책의 좋은 점은 아마도 '행복은 요로요로게 하면 된다'는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간접적으로 행복에 대한 생각을 독자로 하여금 생각해 보게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각자 느끼는 행복의 계기가 다 다르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행복의 조건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저 평소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생각도 해보지 않고 딴일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언뜻 보면 초등학교 바른생활에나 나오는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르기 떄문이다.
이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닌 작가의 에세이다. 그저 공감하고 공감을 못하면 그저 지나가면 되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맞어~' or '이거 내가 논문을 읽고있나?' 라는 상반된 생각이 들 때도 있고 그렇더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은 그렇게 어렵지도, 가볍지도 않다.
작가가 책 중간에 써 놓았지만.. 정말 이 책은 휴양지에서 살을 살짝 태울 정도의 햇빛아래에 너워 읽을 만한.. 한마디로 정신적 여유를 가지고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 페이지로 끝나는 행복의 순간들>
책에 나온 행복의 순간들~
로또에 다행히 다섯자리 까지만 맞아서 앞으로도 너무 바자가 될 필요가 없을 때.
알코올 중독 예방 퀴지에서 1등을 먹고 나서 야외에 나가 시원한 맥주를 들이 킬 때
남편이 나를 몸살이 나도록 덮쳤을 때.
밤새로 놀았더니 1kg이 빠졌을 때.
설사가 멎었을 때.
무수한 별들이 떠있는 외로운 밤하늘이 세상의 소소한 모든 걱정거리보다 커보일 때.
...
..
참 행복은 개인적이고, 사소한 것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