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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더 초콜릿 - 즐거운 기운이 듬뿍. 2012.09.01 in 대학로
    ENjoy CULture♬ 2012. 9. 2. 15:49

    태풍도 물러갔겠다~ 덕분에 간만에 날도 화창하고. 땀이 흐르는 더위가 물러가지 않은것이 좀 단점이기도 한 9월 1일!

    9월의 시작을 대학로에서 보낸 캬홍이 선택한 뮤지컬은 바로!!

     

     

     

    공연명 : 더 초콜릿 ( 변경 전 :온 에어 초콜릿 )

    일 시 : 2012년 9월 1일 7시 공연

    장 소 : 더굿씨어터 in 대학로

    배우 : 강대윤(강철환 PD), 문혜원(국민요정 밍크), 여신우(맹삼룡 엔지니어), 박수현(귀엽고 섹시하고 앙증맞은 작가), 박명훈(슈퍼멀티맨)

    출연진 보기 ↓↓↓

     

     

    요새 재 공연이나 시즌 2로 넘어가면서 공연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몇개 있는데 '더 초콜릿'도 그런 경우 중 하나.

    예전 공연명은 '온 에어 초콜릿'이란다.

     

     

    더 초콜릿이 하는 곳은 더굿씨어터. 이름 참 좋다. 굿 씨어터.. 근데 찾기는 힘들었다. 아마 나 혼자 찾았으면 시간 좀 걸렸을 듯.

    4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신호등만 건너면 되기는 한데.. 미스터피자와 롯데마트 건물 지하 2층이라는게 문제다.

    줄여서 말하자면 잘 안보인다는 것~ (내 눈이 나쁜가 ㅜㅜ)

     

     

     

     

    하지만 찾고나기만 하면 그 깔끔함에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어디든 첫인상이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깨끗하고 넓은 관객 대기실과 화장실.

    입장 후 보게된 나름 편안한 의자와 발을 움직을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의자 간격!

    후훗.. 좋아 좋아 ^^

     

     

     

     

    공연 보기 이전의 기억을 삭제 시켜 준 '더 초콜릿'

     

    얼라? 오전에 내가 뭐 했지?

    신나게 웃으며 박수치며 공연을 보니 공연 장을 오기전에 뭘했는지 가물가물해져버렸다.

    이렇게 웃겨.... 아니 즐거워도 되는 거야??

     

     

    더 초콜릿은 웃기다는 말보단. 잼있다는 말보단. 관객을 즐겁게 해준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더 초콜릿은 라디오 방송국이라는 제한적인 배경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준다.

    DJ가 들려주는 음악과 중간 중간 나오는 광고가 나오는 타이밍이 라디오를 들어본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이런 익숙한 요소들을 가지고 이렇게 빵터지게 할 수 있다니!! 본 사람만 알수있다, 얼마나 웃긴지 ㅋㅋ

     

    초대 가수 '용감한 녀석들' 패러디인 '용감한 자식들'이 어찌나 비슷한지.ㅎㅎㅎ

     

    또하나의 깨알 같은 재미는 익숙한 노래들을 배우들이 상황에 맞게 살짝 쌀짝 바꾸어 부른다는 것이다.

    아는 노래니 잘 들리고 더 흥겨워지는 .... 그런 느낌? ㅎㅎ

     

    대충 기억나는것이 '텔미', '밥만 잘먹더라', '아메리카노', '스케치북' 등등.

     

    물런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다.

    공연장 스케일에 비해 좋지 못한 음질.

    그리고 장점이자 단점인 익숙한 노래들 위주의 곡들. 뮤지컬 특유의 개성있고 어설픈, 닭살 돗는 맛이 없었다는 것.

    라디오스타, 원더풀라디오, 내아나의 모든것들에서 본 소재들의 재등장으로 쉽게 예측되는 상황과 결말.

     

     

     

    관전 포인트!

     

    배우들이 부르는 익숙한 멜로디~~

    DJ가 선곡해주는 음악과 중간중간 나오는 광고에서의 멀티맨 활약!!

    또 초반 DJ 철이가 서울로 가기전에 진행한 문자 사연 코너.

    작가가 알려주는 번호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것 까지 해봤다'를 주제로 사연을 보내주면 중간에 사연을 소개해 준다.

    소개된 사연은 1등 부터 3등까지 있는데.... 1등 2등만 선물을 준다 .

    나는... 나는... 3등이었는데... 포장마차 아줌마가 무좀 뜯던 손으로 주는 세우깡 조차 주지 않았다. 제길 ㅜㅜ

     

     

     

     

     

    더 초콜릿 줄거리

     

    한때는 국민 요정으로 불리던 가수 밍크. 한순간 방송 사고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이제는 퇴물 가수가 되어 지방 방송국으로 내려간다.

    그 곳에서 만나게된 까칠한 강철환 피디.

     

    사실 예전 밍크에게는 비밀스럽게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다. 둘 사이가 헤어질 위기에 처하자 방송 중 급습한 남자친구로 인해 밍크는 방송계에서 퇴출되고 만 것이다.

    밍크의 남자친구는 대중매체에 그 사건이 스토커에 의해 벌어진 일로 다루어지자 마음에 상처를 입고 군대를 가게되고.

    이 후 라디오 방속국의 피디가 된다.

     

    완전 느끼한 DJ 촬스가 서울로 가게되고... 그 대타 DJ로 오게된 밍크. 그렇게 두사람은 만나게 된다.

     

    어디서 많이 보던 줄거리??

    그렇다!! 영화 '라디오 스타' + '원더풀 라디오' 가 생각난다.

    당연하게도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것은 밍크와 강철환 피디의 사랑이야기~^^

     

    엔딩이 궁금하면 읽지마시고. 엔딩이 생각아나는 분들만..클릭!

     

    P.S - 멀티맨 박명훈 배우님! 너무 웃겼어요. 더 초콜릿의 다시마 같은 존재십니다 그려~

    P.S 2 - 구옥분, 서예화 배우님의 연기를 못 본게 아쉽네요~ 그분들 연기 하시는 날을 잡아 또 보러가야하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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