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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면제 그리고 티후아나 출장, 멕시코 티후아나
    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21. 3. 29. 13:50

    이 글은 코로나 19로 시기에 생각지 못한 멕시코 출장, 그리고 자가격리 면제 경험에 관한 글이다.

    코로나 19 때문에 해외여행도 못 가고, 신혼여행도 국내로 가는 시기에 2021년이 되자마자 생각지 못한 해외 출장을 가게 되었다.

    늘 가던 출장과 같았던 멕시코 입국길과는 다르게 출국은 무척 생소한 경험이었다.

     

    티후아나 공항

     

    [ 코로나 시기에 한국 입국을 위해 출국 공항에서 해야 하는 것들 ]

    아에로멕시코 항공을 앱을 통해 체크인하려고 하였으나 같은 스카이팀 회원 번호를 입력하니 오류로 인한 더 이상 체크인 진행이 되지 않아 현장 체크인을 진행했다. 국내선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내 여권을 받자마자 무언가를 막 검색하던 직원은 코로나 PCR 검사 확인서 있냐고 물어보고, 갑자기 'Declaration form'을 썼냐고 물어봤다. 순간 Declaration form을 처음 들어봐서 뭐냐고 되물었더니 무언가를 검색하더니 나에게 보여준다. 보여준 것은 항공기내에서 입국 시 적으로 고 주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였다. 

    직원에게 그것은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내에서 준다고 이야기를 해서 겨우 넘어갔더니 이번에는 앱을 설치하라고 한다.

    한국 입국 시 누구나 설치하는 자가격리 앱과 자가진단 앱을 티후아나 공항에서 설치를 하고서야 티켓을 발권받았다.

    한 30분 걸린 듯.

    그런데 받은 티켓이 1개다. 나는 티후아나 -> 멕시코 시티 -> 인천으로 환승을 위해서 2장의 티켓이 필요한데 말이다.

    왜 한 장이냐고 물어보니 1장은 멕시코 시티 가서 받으라고 한다.

    그래서 짐도 멕시코 시티에서 찾고 다시 맡겨야 하냐고 했더니 짐은 인천으로 자동 환승된다고 한다.

    휴... 다행이다. 짐도 많았는데.

     

    [ 멕시코 시티에서 환승 하기 ]

    티후아나를 떠나 멕시코 시티에 도착했을 때 도착장 근처에서 쉽게 추가 발권을 받고 환승을 할 줄 알았다.

    미안하다, 내가 너무 만만하게 봤다. 여기는 멕시코다.

    바로 만난 곳은 짐을 찾는 곳이었고, 2층에 환승 톨게이트가 있는데 거기로 가는 모두는 추가 티켓에 있는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는 것이다. 찰나의 공황상태를 뒤로하고 문을 지키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스페인 언어로 어쩌고 저쩌고 못 알아듣는다. 다행히 짐 찾는 곳으로 내려가니 다행히 아에로멕시코 직원이 있어 물어보니 L2로 가면 티켓을 발권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 그래? 그럼 L2는 어딘데?

    직원 : 응. 직진해서 위로 올라가면 돼! 

    직원 말을 따라 위로 올라가니 국내 입국자 출입구가 나왔다. 일단 나오긴 했는데... 맞는 건가 불안감이 들기 시작.

    인포메이션에 L2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시큐리티 직원에게 물어보랜다. 

    시큐리티 직원에게 물어보니 웃으며 그냥 쭉 가면 된다고 한다.

    겨우겨우 찾아간 L2. 

    L2는 환승 티켓 발권을 해주는 곳이 아니라 아에로 멕시코 항공 체크인하는 곳이었다.

    그렇게 멕시코 시티에서 비행기 타는 것과 똑 같이 체크인을 통해 받았다. 당연히 티후아나에서 받았던 코로나 PCR 검사 성적서와, 앱 설치 여부는 동일하게 질문받고 발권을 받을 수 있었다.

    참, 멕시코 입국 시 출국 시까지 가지고 있으라던 FMM 문서는 항공기 탈 때 제출하게 된다.

    FMM MEXICO

     

    [ 입국 인천 공항 ]

    입국하면 코르나 관련 서류 2장을 추가로 작성한다. 노랑 종이 한 장, 하얀 종이 한 장.

    이미그레이션 하는 곳에서 여권, PCR 검사 성적서, 노랑 종이 그리고 3장 프린트한 자가격리 면제서 1장을 이때 제출한다.

    그러면 여권에 PCR 검사 확인서 스티커와 자가격리 면제 스티커를 붙여 준다.

    다음으로 자동 출입국 심사대는 가동을 하지 않고 대면으로 진행하는 심사에서 자가격리 면제서 1장 제출한다.

    그리고 짐을 찾고 문을 통해 나오면 2갈래로 갈라진다.

    자가격리 면제 대상자는 방역복을 입은 사람 안내를 받아 한쪽에 마련된 자가격리 면제자 대기하는 곳에 있는 경찰에게 인계가 된다.

    경찰은 이번에는 여권과 자가격리 면제 신청서를 확인하고 여권에 스티커를 붙여준다. 

    단기 출장자는 빨간색, 장기 출장자는 노란색.

    노란색을 받으면 이제 하염없이 격리 시설 이동을 위해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이게 너무한 게 어제까지 기다리라는 말을 해주지 않아 기다리는 사람이 더 지치는 듯.

    못 참겠다 싶어서 물어보니 8시 30분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9시에 경찰 인솔 하에 버스를 타고 격리하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역시나 어디로 간다는 이야기도 없이 출발..... ㅡㅡ;;

     

    [ 자가격리 면제 ]

    일단 자가격리 면제 서류는 회사에서 신청하고 준비해 줬다.

    앱의 경우 자가격리 면제자는 '자가격리 앱'은 설치할 필요가 없고, '자가 진단 앱'만 있으면 된다.

     

    모바일자가진단 앱
    격리 면제서 신청서 1
    격리 면제서 신청서 2
    격리 며제 동의서
    격리 면제 이행 각서
    격리 면제서

    -. 격리 면제 신청서 1장

    -. 격리 면제서 3장

     

    [ 격리 시설 ]

    6시 30분 공항 도착 -> 격리 시설로 이송 시작 9시 -> 격리 시설 도착 10시 10분.

    도착하고 보니 용인의 어느 호텔이다.

    우선 노란색 스티커의 장기 출장자부터 호텔로 들어가 안내를 받으며 방 키를 전달받은 후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 검사 후 방에 올라가기 전에 이동 때문에 먹지 못한 아침 대신 허기를 달래라고 스낵을 준비했으니 들고 가라고 한다.

    준비한 스낵에 꽤 인상 깊은 것인 스낵면과 레쓰비 그리고 프링글스.

    아저씨 감성의 레쓰비.. 그리고 먹어 본적 없는 스낵면 컵라면 이라니 ㅋㅋㅋㅋ

    프링글스는... 한식 속에 외식 이랄까?

    스낵

     

    자가 격리 숙소

    안내받은 방은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깨끗하고, 큰 티브이도 있고~^^

     

    방키를 받을 때 데리러 올 사람이 있으면 연락처를 남기라고 하고 없을 경우 방역 택시도 섭외를 해 준다.

    방에 들어와서 씻고 생각해보니... 돈을 내라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 격리 비는 회사에서 내는 걸까? 아님 나라에서 내는 걸까?

     

    P.S 배고파서 스낵면을 먹었는데... 점심으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샐러드를 주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한식이 먹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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