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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렛미인 _ 뱀파이어와의 사랑을 택한 소년
    Media Story 2013. 1. 6. 22:55

    렛미인 (2010)

    감독 매트 리브스



    소년, 소녀의 만남은 비극일까? 아님 희망일까?

    12살, 외로운 소년 소녀의 이야기.

     

     

     

     

    ' Let  Me  In '  들어가게 해줘라는 뜻의 허락을 받지 않으면, 인간의 영역에 들어갈 수 없는 뱀파이어어의 숙명과 동시에 오웬(사람들 속으로)의 곁에 들어가고 싶은 애비의 마음을 대변하는 말이 아닐까?

     

    푸풋한 사랑 애기에 무시할 수 없는 성숙함이 묻어 있는 '렛미인'.

    전체적으로 지루하고 재없는 영화? 아니면 강한 여운에 매료 될 것인가?

     

     

     

     

    배드 앤딩 인가.. 아니면 해피 엔딩인가?

     

    소년은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어렴풋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소녀의 아버지라고 생각했던 남자와 같은 이별이 예견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에비를 위하여 자신의 인생을 바쳤지만, 결국 에비는 다른 소년에게 접근하게 되고.

    에비에게 "그 소년과 어울리지 말거라" 라고 마하며, 평생 헌신했지만 자신을 버리게 될 에비의 무심함에 서운함과 원망의 감정을 담게 될지도 모른다.

     

    '우린 친구가 될수 없어'라는 말처럼 소녀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지 모른다.

    어쩌면, 본능적으로 필요에 의해 사랑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혹은, 마음이 외로운 사람을 맹목적으로 자기만 바라보게 묶어 놓는 것도 뱀파이어의 능력이 아닐까?

     

     

     

     

    반면,

    남자가 소녀를 위해 스스로 삶을 포기하기 전 '미안하다'라는 쪽지를 남기고 죽지도 않았을 것이다.

    소년은 홀로 감당하며 의지할 곳 없던 세상보다는 소녀와 함께 모스부호를 나누던 시간들, 그들 만의 작은 세상이 세상의 전부였을지 모른다.

     

    소년도 그것을 알고 있었을까? 비극적인 미래가 기다릴지도 모르는데... 소녀를 택하고, 또한 행복한 미소를 직는 것에서 해피엔딩 일지도..

     

     

    연관되서 읽을 만한 리뷰들.

    http://duck0624.blog.me/110098040389

    http://aciiacpark.blog.me/100117055426

    http://blog.naver.com/nki2002/130101948067

     

     

     

     

     

     

    줄거리. 렛미인 결말.

    (추후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정리한 것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하얀 피부와 작은 키의 오웬은 학교에서 늘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칼을 휘두르며 위협적인 혼자만의 놀이를 한다.

     

    어느 눈 내리는 밤, 오웬은 왠지 기이한 분위기의 소녀(눈 밭을 맨발로 걷는다)가 이사온 것을 본다.

    아침 오웬은 자신의 옆집으로 이사온 가족의 창문이 막힌 것을 보게 된다.

     

     

     

    평소처럼 괴롭힘을 당한 오웬은 나무에 칼을 휘두른다.

    그떄, 왠지 기이한 분위기의 소녀가 다가온다.

     

    '뭐하는 거야?'

    '별거 아니야.'

    '넌 뭐하는데'

    '별거 안해.'

     

    오웬은 그렇게 그녀에게 아는 체를 한다.

     

    '말해 두는데 우린 친구가 못돼'

    '왜?'

    '그냥 그런거야'

    '.. 누가 친구 하고 싶댔냐?'

     

    그렇게 첫 대면 이후 오웬이 가지고 있던 큐브를 계기로 둘은 친구로써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중 마을에서는 혈액이 모두 빠져나간 채 죽임을 당하는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범인은 바로 애비의 아버지.

    하지만 늙은 뱀파이어 소녀 애비의 아버지는 혈액을 채취하다가 실패를 한다.

    그 때 애비는 직접 사람을 습격하여 허기와 욕구를 채운다.

     

    그러는 동안 오스칼은 옆집에 사는 애비와 대화를 하기 위해

    모스부호를 종이에 적어 준비한다.

    이걸 지켜본 못된 친구들은 그게 선생님에게 일러 바치는 걸로 생각 했는지 보여달라며 괴롭히고,

    오웬은 끝내 보여주지 않으려다가 얼굴에 상처를 입는다.

     

    그날 밤 애비와 다시 만난 오웬은 그 종이를 주며 모스부호를 알려준다.

    모스부호 보다는 그의 가방에서 나온 로미오와 줄리엣에 더 관심을 갖는 애비.

    이윽고 오웬의 상처를 발견 한 애비는 그에게 받은 만큼 돌려주라고 한다.

    더 세게 돌려주라는 애비의 말에 후환이 두려운 오웬.

    주저하는 오웬에게 애비는 자신이 도와 주겠다고 한다.

     

    다음날, 오웬은 애비를 대리고 시내 구경을 시켜주며 사탕을 사준다.

    주저하던 애비는 결국 사탕을 먹지만...결국 건물 밖으로 나가 토해낸다.

    이를 본 오스칼은 어설프게나마 포옹으로 미안한 마음과 애정의 마음을 표현한다. 

     

    '오웬.. 내가 좋니?'

    '많이'

    '내가 여자가 아니라도 좋아할 거야?'

    '무슨 소리야? .... 모르겠어... 아마 그럴거야. 왜?'

    '별거 아니야'

     

    오웬 학교의 상급생을 붙잡아 피를 빼내려던 애비의 아버지는 결국 아이의 친구들로 인해 일이 꼬이고 만다.

    결국 차가 전복되어 발각될 위기에 처하고... 신분을 감추기 위해 염산을 얼굴에 뿌린 채 체포된다.

     

    그날밤, 애비는 병원 벽을 올라 그의 병실 창문을 두드린다.

    그는 호흡기를 빼고 창문을 연다. 들어가도 되냐는 애비의 말에 고개를 저은 채 창 밖을 향해 몸을 기울인다.

    애비는 그의 목에 얼굴을 묻고 피를 빤다. 그후 남자는 창밖으로 떨어진다.

    애비는 곧 바로 자고 있는 오웬의 방으로 향한다.

     

     

     

    '오웬. 들어가도 되겠니? 아니 기다려 나보지말고. 들어가도 된다고 말해죠'

    '어떻게 들어온거야?'

    '날아서.'

    '너 아무것도 안 입은거니?  너무 차가워'

    '싫은 거니'

    '아니야.'

    '애비? 나랑 사귈래?

    "무슨말이야?

    '내 여자 하라구.'

    '오웬. 난 여자가 아니야'

    '여자가 아니라서 그래?

    '응.'

    '그럼 뭔데?'

    '아무것도...'

    '니가 여자친구 안해줘도 괜찮아. 신경 쓸 필요 없어.'

    '그냥 이대로 지내면 안되니?'

    '응 .. 그러자..'

    '오웬. 사귄다는게 뭔가 특별한 걸 해야하는건 아니지..?'

    '응.'

    '변하는 것도 없고..?

    '응'

    '좋아. 그럼 사귀자.'

     

    그렇게 오웬은 애비에게서 등을 돌린채. 애비는 오웬의 손을 자신의 볼에 갖다댄체 밤이 지니간다.

     

     

    한편, 학교에서 야외수업으로 친구들과 함께 호숫가로 스케이팅을 나간 오웬은 그곳에서도 자신을 괴롭히려는 무리의 주동자를 막대로 때려 귀를 다치게 한다.

    피를 흘리며 비명을 지르는 그 아이를 보면서 당황하는 오웬. 그러는 동안 호숫가 한 쪽에선 시체 한 구가 얼음속에 박힌 채 발견된다.

     

    오웬은 그날일을 흥분된 목소리로 애비에게 이야기 한다.

    옛날 좋았던 기억이 남은 아지트로 애비를 대려온 오웬.

    그곳에서 늘 가지고 다니던 칼로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애비에게  피를 섞어 우정을 확인하자고 제안한다.

    피를 본 애비는 심하게 동요한다. 바닥에 떨어져 고인 피에 그녀는 자신을 주체못하고 엎드려 피를 핥는다.

    입에 피를 잔뜩묻힌 채 소리치는 애비..

     

    "가! 가라고!"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오웬. 거실에서 어머니는 여전히 술에 취해 자고 있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악마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려는 오웬. 아버지는 무슨소리냐며 엄마를 바꾸라한다. 전혀 이야기를 듣지 않는 아버지.

     

    용기를 내어 옆집, 애비를 찾은 오웬.

     

    '너 벰파이어야?'

    '난 피가 필요해. 살아가려면'

    '몇살인거야? 솔직히'

    '열두살..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열두살이었어'

    '아빠 어디계셔?'

    '그 사람은 아빠가 아니야..'

     

    그 곳에서 낡은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현재와 똑같은 애비와 안경쓴 남자... 마치 애비 아빠의 어린 시절과 닮은 안경쓴 남자.

     

    어색하게 헤어진지 며칠이 지나고, 애비는 오웬을 찾아온다

    퉁명스럽게 들어오라는 고갯짓을 하는 오웬과 자신을 안으로 초대해달라고 하는 애비.

    상처받은 애비는 슬픈표정으로 들어와선 온 몸의 구멍으로 피를 흘린다.

    이를 보고 놀란 오웬은 소리친다.

    '안돼! 들어와! 들어와도 돼!'

    애비를 꼭 앉아주는 오웬.

     

     

    둘의 애틋한 우정과 사랑이 깊어지는 동안..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가 집앞까지 찾아온다.

    문을 부수고 들어온 형사는 애비가 오웬에게 적어 둔 쪽지를 보게되고, 화장실에서 햇빛을 피해 자고 있는 애비를 발견하게된다.

    창문을 가린 가리게를 뜯으려는 순간... '안돼'라고 외치는 오웬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때 눈을 뜬 오웬이 형사를 습격하여 죽인다.

     

    그날밤 애비는 짐을 싸서 택시를 타고 마을을 떠난다.

     

    처음으로 수영장 풀에서 수영을 하게되는 오웬.

    그때 못된 친구들이 복수를 하기 위해 화재를 일으켜 선생님 눈을 돌린다.

    풀장 학생들을 쫒아내고 오웬을 협박하는 못된 친구들.

    물속에서 잠수 3분을 참으면 얼굴에 칼자국만 남긴다며 강제로 오웬을 물 속에 집어 넣어 못나오게 한다.

     

    그때 비명소리와 함께 풀장이 피로 물들고... 오웬을 괴롭히던 못된 친구들이 모두 죽어버린다.

     

    마지막 장면,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로 떠나는 오웬. 그의 옆에는 커다란 가방이 있다.

    차장의 티켓 검사가 끝나고 가방에 모스부호를 보내는 오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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