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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화랑 in 대학로. 2010.05.01
    ENjoy CULture♬ 2010. 5. 4. 19:47

    일시 : 2010.05.01 - 3시
    장소 : 대학로 열린극장.

     남자 관객.. 이 아니라 여자관객 90% 라는 뮤지컬 '화랑'
    개인적으로 남자이기에. 여배우가 없다기에. 배우들이 몸짱이라기에.... 그리 보고 싶지 않았다.
    제목이 '화랑'이라기에 액션을 좀 기대하면서 대학로로 발걸음을 옮겼다.

    표를 받을 때 보니 엽서 만한 크기로 배우들 사진이 있길래 '안내'에 계시는 분에게 물어봤다. '이게 뭐에요?'
    엽서란다 ㅡㅡ; 공짜라고 가져가래서 집으려는 순간!!!
    '내가 이걸 왜 가져가지? 남자 배우들 사진인데...' 결국 엽서를 잡았던 손에 힘을 풀었다는... 잡소리고
    생각대로 여자관객들이 다반수~ 나 혼자 남자인 듯~
    앗! 저기 남자 발견~ 무언의 동질감 눈 빛을 발산 하였지만 못 본듯.. 아까운 내 눈 빛 ㅜㅜ

    뮤지컬 '화랑'은 완전 군대이야기다. 군대 갔다온 사람들이 한번씩은 흘렸을 법한, 드라마를 보다가 한 번씩 벌어졌던 것 같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좀 생겼군 하는 생각이드는 남자 배우들 등장~ 여기저기 감탄사가.. 쿨럭. 
    공연이 시작 후 시간이 흘러 갈 수 록 각자가 맡은 케릭터와 동화가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이 케릭터를 잘 소화 시킨 것에 비해 가창력이 아쉬웠고, 기대 했던 액션 장면도 적을 뿐만 아니라 손발이 잘 맞지 않아 보였다. 연기자 중 문노를 맞으신 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창력도 뛰어나고 순수한 표정으로 어리버리 연기를 하시는 것이 참 잘해 보였다.
    그리고... 요새 '개인의 취향'의 여파인지  '관랑'과 '사다함'의 애정행각(?)에는 절로 손발이 오들오들 거렸다.
    게이 커풀을 보는 듯한 그들의 우정과 질투는... 어떻게 표현이 안된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천장에 굴비 하나를 묶어 놓고 시를 짓는 장면, 그리고 설정상 찬 바람에 웃통을 벗고 벌을 받는 장면. 이건 아마도 여성 관객의 환호성 때문인 듯~
    마지막으로 후반부에 있는 '유우'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를 계기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감동으로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웃긴 장면도 적고 오히려 감동적인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여성 관객들이 좋아 할 만한 요소도 많고.  특히 ,공연이 끝나고 나갈 때 배우 모두가 밖에서 기다리며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해주더라. 그 장면을 어떤 지나가던 한 무리의 여성 분들이 침흘리며 감상 하더이다. 어허허~

    한마디로 '화랑'은 여성 관객들이 흐뭇해 지는 공연이다~


    출처 :http://cafe.naver.com/superstar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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