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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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늦가을 지리산 노고단 초입 성삼재 길현실과 다른세상_ 여행 2013. 11. 10. 20:54
수능이 지났건만... 아직은 네파나 노스페이스, 떡볶이 코트들이 돌아다니지 않을 만큼 추위가 오지 않았다. 대문에 엿을 붙여 놓고 뜨거운 커피로 몸을 달래거나, 허연 입김으로 손을 녺이는 후배들의 모습을 더 이상 방송에서 찾을 수 없는 요즘 문득 동내 거리를 보니 어느 덧 나무들이 옷을 모두 갈아 입고 있었다. 이렇게 늦게 가을이 찾아 온 것인가?? (클릭하면 좀더 크게 볼 수 있어요) 어쩌다 보니 차가 생겼다. 귀농하신 아버님이 몰던 차가 이제는 내가 몰게 되었다. 그렇게 어쩌다가 생긴 차를 가지로 시골에 내려가기 하루전 나는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겼다. 시골에 간 김에 단풍이나 보고 오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내 시골은 지리산 근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음... 뱀사골 근처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