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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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_ 이병률 여행산문집Book Story 2012. 12. 31. 15:56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저자 이병률 지음 출판사 달 | 2012-07-01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병률의 ‘사람, 인연, 그리고 사랑 이... 문득, 이병률의 책이 읽고 싶어 졌다는 것은 어디론가 여행이 가고 싶다는 것이다. 가끔 집에서 뒹글거리며 어깨가 뻐근해 지도록 누워서 책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병률의 책은 그렇게 읽기에는 2%... 아니 50% 부족하다. 여행 길 위에서... 어딘가 낯선곳에서 멈춰서서 읽을 때야 비로서 이 책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어느날, 이병률의 책이 마음에 남는 다는 것은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치듯 지가나는 글자들이 마음에 남는 다는 것, 위로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라는 것은? 아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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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이병률 '끌림' 中 '열정'Book Story 2010. 5. 11. 23:07
#001 열정이라는 말 열정이라는 말에는 한 철 태양이 머물다 지나간 들판의 냄새가 있고, 이른 새벽 푸석푸석한 이마를 쓸어 올리며 무언가를 끼적이는 청년의 눈빛이 스며있고, 언제인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타고 떠널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한장에 들어 있는 울렁거림이 있다. 열정은 그런 것이다. 그걸 모르면 숨이 막힐 것 같은 어둠에 놓여 있는 상태가 되고, 그걸 갖지 아니하면 신발 신지 않은 채 낯선 도시에 떨어진 그 암담함과 다르지 않다. 사랑의 열정이 그러했고 청춘의 열정이 그러했고 먼곳을 향한 열정이 그러했듯 가지고 있는 자와 가지고 있지 않은 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그런 것. 이를태면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을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