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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킹데드(Walking dead) s01e06 _ 박사의 귓속말?
    하루하루_작은 즐거움 2010. 12. 29. 15:04

    연말이다 뭐다 해서 마지막 에피소드를 본지 오래됐지만 이제야 내용을 정리해본다.
    에피소드 중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끝이났다는 기사를 어딘가서 봤다. 추가로 작가들도 바뀐다는 기사도.
    개인적으로 시즌 피날레를 보면서 든 생각은..

    드라마가 자폭하셨습니다.

    생각보다 별 내용이 없었던 시즌 파이널.
    릭이 아직 혼수상태인 시점으로 에피소드가 시작한다. 이미 병원은 좀비들이 사방에 있고, 군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좀비들을 소탕하고 있다. 한편 쉐인은 릭을 데리고 탈출하려 하지만... 결국 병실의 문을 막아 놓은체 도망을 치게 된다. 그 상황에서 쉐인은 당연히 릭이 죽은 걸로 생각하고 말이다. 드라마니까 살아있지 현실이었으면...

     제너박사와 만난 일행은 간만에 좀비에 위협에서 벗어난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낸다. 와인과 맛있는 식사 시간.
    쉐인은 식사를 하다 말고 제너박사에게 지금 이 연구실의 상황을 물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한다는 이유로 떠나고, 군인들도 철수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문 밖으로 나서지 못하고 자살을 하였다고 한다.
     
    컴퓨터가 알아서 전기 공급을 조절하는 상황. 안드레아는 샤워를 하며 일상의 기분을 잠깐 느끼지만 곧 현실로 다시 돌아와 좌절하고 만다. 그런 그녀를 다독이는 데일.

    한편 혼자있는 로리에게 취해버린 쉐인이 찝쩍댄다. 릭의 일은 어쩔수 없었다고..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냐고 말이다. 그러면서 로리를 덮치려다 목에 상처만 얻고 사라져 버린다.

    다음날 제너박사는 생존자들에게 어떤 화면을 보여준다. 실험체 19번의 뇌 화면을 보여준다. 사람이 좀비화 되는 과정 속에서 뇌의 변화하는 화면을 말이다.
    뇌에 신체의 정보를 전달하는 시냅스라는 전기 전도체라는 것이 있다. 근데 좀비에게 감염이 되면 부신피질에서 추혈이 일어나 뇌가 정지하는 것이다. 체내 기관도 동작을 멈추고 말이다. 그 후 좀비로의 부활 시간은 최소 3분에서 최대 8시간으로 추정되는데 뇌간만 활발해지고 나머지 부분은 죽은체로 검게 변해있다. 뇌간은 살아나지만 나머지는 죽은체로 있기 때문에 본성이 돌아 오지 않는 다는 것이 박사의 설명이다.

     
    총알 한발이 실험체 19번의 머리를 관통하는 장면으로 화면은 끝이 난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 데일은 한쪽에 거꾸로 가는 시계를 가르킨다. 저것의 의미는 뭐냐고... 대답을 피하는 제너 박사. 
    다른 장소에서 사진을 보며 혼잣말을 하는 제너박사. 알고보니 실험체 19번은 그의 아내였던 것. 그리고 혼자 이곳에서 항체를 만드는 것은 그의 아내 유언이었던 것.
     
     건물의 이상한 징후를 발견하는 생존자들. 제너 박사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충격적인 것. 이 곳의 전력이 끊기면은 바이러스의 유출을 막기위해 건물의 파괴와 함꼐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인다는 것. 
     생존자들을 서둘로 빠져나가려 하자 입구를 봉쇄하는 제너 박사. 이미 밖으로 나가는 입구도 봉쇄도고 나갈 출구가 없다는 것. 그것은 자신이 어쩔수 없는.. 컴퓨터가 자동으로 그렇게 하도록 되있다는 것이다.
     살아나가기 위해 잠긴 문은 도끼로 내려쳐 보기도 하지만... 긁히지도 않는다. 한편으로 제너 박사를 족치지만.. 모두가 죽기 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박사. 그도 삶에 대한 희망이 없었 비관적이었던것. 
     쉐인은 총을 들어 문을 열라고 제너 박사를 위협하기도 한다. 이 상황에서는 자포자기 하거나 발광하거나..후자를 택한, 본능에 충실한 쉐인. 결국 릭에게 처 맞는다.
     릭의 희망 어쭈구저쩌구 하는 이야기에 결국 아까 잠갔던 문(위로 올라가는 통로의 문)을 열어준다.
     모두 탈출하기 위해 위로 올라가는데.. 흑인 아주머니와 안드레아는 이미 희망을 잃었는지 남기로 한다. 그런 안드레아를 설득하기 위해 데일도 일행과 떨어져 남기로한다.

     제너 박사의 말대로 밖으로 나가는 통로는 잠겨 있다. 유리창을 깨보려 하지만.. 방탄유리로 총도 소용이 없다. 그때 도움이 될 만한게 있다는 캐롤. (이때 쉐인은 손톱깍기로는 안된다는 돼지도 않는 농담을..)
     그건 예전에 릭이 챙켜두었던 수류탄. 수류탄의 존재를 잊고 지냈었는데.. 이게 여기서 쓰이다니.
     아무튼 수류탄을 사용해 간신히 창문을 깨고 탈출하는 일행. 릭 일행들이 차를 타는 순간 데일도 안드레아를 설득해서 건물을 빠져 나온다. 
     그리고 건물안의 거꾸로 가는 시계가 0이 되는 순간...  
    건물에 남은 두 사람. 그들에게 내일의 해를 봐야할 이유가 더 이상 없었다.


    폭발해 버린 건물. 생존자들의 희망이자 믿음 하나가 사라져 버렸다.

    이제 다시 어디론가로 이동을 해야만 하는 생존자들. 목적지도 없이 다시 그들은 이동을 하며 '워킹데드' 시즌 1이 끝이 났다.

    시즌이 끝나기전 떡밥하나가 추가되었다.
    제너박사가 생존자들이 살기위한 노력을 할 기회를 주기 위해 문을 열어주며 '감사한 걸 후회하는 순간이 올겁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릭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말한다. 과연 어떤 것을 이야기 해줬을까?
     나도 궁금해 잠깐 검색을 해보니 이 장면을 페러디한 글과 그림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아무튼 박사가 한 귓속말로 예상되는 것이 몇개가 블러그에 올라와있다.
    1. 면역력을 가진 존재.
     건물에 들어서서 감염 여부 검사를 했으니 그를 통해 확인했을 수도... 근데. 만약 면역력을 가진 존재가 있다면 이렇게 박사가 자포자기식의 행동을 했을지도 의문.
    2. 일행의 다음 장소. 
     만약 그들이 탈출 한다면... 가야할 장소일지도. 그곳이 군이든 다른 CDC이든 생존자들이 모여있을 거라 예상되는 장소. 
    3. 로라의 임신?
     혈액 검사로 인한 로라이 임신. (이게 진실이면.. 안볼꺼임!)
    4. 바이러스에 관해 일행에게 알려주지 않은 비밀.
     
    아무튼 여러가지 가설이 나올 수 밖에 없지만  다음 시즌은 박사의 귓속말이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 예상된다. 왜냐면.. 귓속말이니까^^ 별내용이 아니면 저렇게 시청자들이 궁금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에피소드 6은 박사의 떡밥만을 빼고는 실망이다.
    갈수록 1화의 그 긴장감과 좀비의 공포가 점점 옅어지는 느낌이었는데.. 꽤 중요할 것 같던 제너 박사도 죽고, 건물의 폭파와 함께 그저그런 미드가 되버린 느낌이다.  생존자들의 앞날이 막막하다는 느낌은 확~풍겼지만 드라마의 앞날도 막막해진 듯. 거기에다가 작가 까지 교체 되니... 왠지 마지막 장면이 드라마 스스로 자폭하는 듯 다가왔다. 나만 그런건가?

    아무튼 시즌2를 기대해본다.

    DC 겔러리 돌아다니다가 접한 귓속말 추측 추가!

    박사가 CDC 건물과 자살하려는 것도 그렇고, 감사한 걸 후회하는 날이 올거라는 대사도 그렇구.
    절대방어 지역인 CDC 건물에서 보호되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던 박사의 아내의 좀비화.
    결정적으로 만화책에서는(보지는 않았음) 좀비에게 물리지 않아도 그냥 죽어도 좀비화.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죽으면 활동을 개시 할 수도 있는 듯.
    또 좀비들이 산 사람을 먹는데... 급속도록 좀비화가 진행 된 것을 보면 물리는 것 말고 다른 경로로 좀비화가 되었을 듯.

    그래서 박사가 릭에게 한 말이 "너네 모두 감염되어 있어." 일지도...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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