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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드라마 만들기 in 대학로 2011.04.09 + 길거리 공연(Miss match, 백수와 조씨)
    ENjoy CULture♬ 2011. 4. 10. 00:11

    어느덧 겨울이 물러가고 따스한 봄이 왔다. 하지만... 여전히 밤은 추운 봄 초입!
    오랜 기간 발길을 붙이지 못했던 대학로 나들이. 몇개월 만인지... 날씨가 풀려서 인지 사람들로 붐비는 대학로 거리.
    역시 대학로는 이렇게 사람이 많아야해!!ㅎㅎ

    일시 : 2011/04/09 3:10.
    장소 : 대학로 소리아트홀 3관.


    간만에 선택한 공연은 '드라마 만들기' 였다. 당당히 티켓에 '오늘의 드라마 주인공을 짝지어 주세요!!' 라고 써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연극~
    드라마 속에 흔히(?) 나오는, 각기 다른 케릭터를 가지고 있는 돈좀 있는 실장님  3분. 그리고 평민(?) 옥탑방 여인 3명.
    이렇게 남자 셋, 여자 셋 명을 잘 어울릴 것 같은 커플에 관객이 투표를 통해 짝을 지어주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커플과 두번째로 표를 많이 받은 커플의 '만남'과 '사랑'을 드라마에서 한번 쯤 봤을 만한 컨셉으로 보여준다.
     그럼... 짝이 되지 않은 남녀는? 어쩔 수 없이 남아버린 이 남녀는 소품을 담당하게 되신다~ㅎㅎ

    공연 관람 전 생각..
     남자 셋, 여자 셋. 커플의 경우의 수는 9가지. 각 커플마다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무척 가벼울 것 같아 왠지 허접해 보였다. 그닦 땡기지 않았음..

    공연 관람 후 생각..
     보기 전 생각되로 스토리는 별거 없었다. 그러나!! 한번 쯤 드라마 속에서 봤을 법한 요소들로 이야기가 흐르지만 그 상황을 살짝 살짝 비튼 장면과 연기자들이 보여주는 대사와 행동이 왜케 웃긴 건지 ㅋㅋ
     남자 배우들이 겉내는 대사들을 글로 봤다면 분명 닭이 됐버렸을 테지만... 상황과 함께 어우러져 느끼하게다가오지 않고 빵빵 터지기만 했다.

    심각하지 않게, 정말 가볍게 웃다가 배가 고파져버리는 그런 연극인 듯~ 정말 웃다가 배고파서 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났다는...

    아쉬운 점은 무대 소품이 너무 허접해 보였다는것. 좀 업그레이드 해주면 안돼겠니?


    1위 커플~ 일명 초딩 삽질 커플! 본 사람만이 이 의미를 알겠죠?ㅎㅎ


    내가 뽑았으나 아쉽게 2등을 한 커플~

    누구 아이디어 인지 모르지만 정말 머리가 좋은 듯. 각 케릭터 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커플이 바뀌었을 때는 어떨까?라는 생각과 다른 커플일 때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다. 
    별 기대를 않하고 봐서 그런지 더 재미가 있었 던 듯~


    공연 후. 가벼운 저녁을 먹고 대학로에 오면 한번 쯤 가봐야 하는 마로니 광장으로 갔다.
    거기서 발견 한 번외 공연~ 
    밴츠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선가 음악이 들려왔다. 쫑긋 거리는 귀의 반응을 따라 발을 옮긴 곳에는 꽤 많은 인파에 둘러 쌓인 3명의 음아가들이 있었다.

    Miss match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4211969
     싸이 월드에서 긁어 오는 것에 실패 ㅜㅜ
     요새 10cm(십센치)라는 인디 그룹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온 후 인기다. 그런 그들과 같이 길거리에서 공연을 했던 그룹이라는데...
     간만에 들어보는 기타와 라이브.  내 발을 잡아 놓은 만큼 이들도 십센치 처럼 그들의 노래가 앰범으로 나오길~

     그리고 바톤을 이어 받은 특색 있는 그룹
    백수와 조씨!!
    http://club.cyworld.com/bandkbs
    맥주를 마시며 등장한 보컬 겸 기타 백수씨! 남다른 카리스마?ㅋㅋ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이들의 노래를 듣으니 꼭 달빛요정의 만루홈런의 음악을 듣는 그런 느낌이..

    가만에 찾은 대학로는 웃음이 끊이지 않던 연극과 몹쓸 자유로운 영혼들의 음악이 나를 반겨 준 것 같다.
    일상의 지루함과 피곤함의 때를 씻어주는.. 현실을 잊게 하는 그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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